[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9일 그간 국내에 동결돼있던 이란의 석유 수출 자금이 카타르 등 제3국으로 이전됐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대이란 금융제재로 한국에 동결돼있던 이란 자금이 관련국 간의 긴밀한 협조 아래 제3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지난 2019년 동결된 이후 약 4년 만에 송금된 셈이다.또 “정부는 동결자금이 이란 국민의 소유라는 명확한 인식 아래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서 관련국과의 외교적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동결자금 문제 해결은 당사국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에 묶여있던 이란 자금이 카타르로 송금된 뒤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이 18일(현지시간) 실행됐다. 이런 가운데 이란 당국은 한국에 동결된 자금의 이자 지급 등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로이터 통신, BBC 등에 따르면 이는 한국에 보관된 60억 달러(한화 약 8조원)의 이란 자금이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 은행에 송금된 뒤 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수감자 5명이 중재자인 카타르 측이 마련한 여객기를 타고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했다. 길게는 5년 이상 이란에 수감돼 있던 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에 수감 중이던 미국인 5명이 석방되는 과정에서 협조한 한국에 감사를 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에서 무고하게 수감된 미국인 5명이 마침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치지 않는 노력으로 도와준 카타르와 오만, 스위스 그리고 한국 정부 등 국내외 파트너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외신에 따르면 이란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미국인 5명은 이날 오전 9시를 앞두고 이란 테헤란에서 카타르 도하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길게는 5년 이상 이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9일 그간 국내에 동결돼있던 이란의 석유 수출 자금이 카타르 등 제3국으로 이전됐다고 밝혔다.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용으로 한국 돈이 관여된 것인데, 제재라는 방식으로 남의 돈을 동결했다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또 푸는 등 막무가내 행태라 일각에선 미국 정부에 대한 반감이 거세지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외교부, 동결자금 이전 공식 확인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대이란 금융제재로 한국에 동결돼있던 이란 자금이 관련국 간의 긴밀한 협조 아래 제3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됐다”고 공식 확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평양 로열패밀리들의 호화찬란한 사생활이 세상에 적나라하게 알려진 건 지난 1982년 김정일의 처조카 이한영씨가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뒤부터였다. 그의 입을 통해 우리는 김정일의 후처 고영희와 그 동생, 그리고 대동강 로열패밀리의 모든 것을 낱낱이 알아내게 됐다. 그러나 그 당시의 김정일 일가의 호화찬란은 오늘에 생각해보면 사치도 아닌가 싶다. 또 그 당시 북한에 굶어 죽는 사람은 최소한 없었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근래 김정은 일가의 사치스러운 행각은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김정은 로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이끄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팔레 윌슨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제94차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정기 회기에 참가했다.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아동권리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선출된 18명의 위원이 협약을 비준한 세계 196개국의 협약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심의하고 권고하는 기구다.이번 연수를 통해 협의회는 다양한 해외 우수사례를 국내 아동 정책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더욱더 힘쓴다는 계획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세종대 대양AI센터와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와 함께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워크숍 ‘ICCTARVR 2023’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한-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한-스위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XR 워크숍에서는 ‘가상/증강현실을 위한 지능형 콘텐츠 제작 도구 개발’을 위해 양국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내용 발표 및 토론, 데모 시연, 산업체 강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오스트리아라는 나라 이름은 독일식으로 읽으면 ‘외스터라이히(Österreich)’이다. 이 단어는 고대 독일어로 ‘동쪽 영토(eastern realm)’란 뜻이다. 오스트리아 동쪽은 유럽의 중심이 아닌 변방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의 동유럽 국가들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노바크 조코비치는 동유럽 세르비아 출신이다. 그동안 그는 동유럽 출신이라는 이유로 알게 모르게 차별을 받았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나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비슷한 시기에 세계 남자 테니스 ‘빅3’로 경쟁했지만 그가 페더러나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지난 11일(현지 시각)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유니세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위원회에 방문해 유니세프스위스위원회 사무총장 베티나 정커(Bettina Junker)와 만나 정책교류의 시간을 가졌다.현재 임병택 시흥시장이 이끄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는 대한민국의 아동친화도시를 알리고, 해외 우수 정책 사례를 배우기 위해 경기 시흥시, 광주 서구, 전북 완주군, 충남 홍성군 등 4개 지방정부를 비롯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대행 박형지)의 관계자 등과 함께 스위스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시그니엘 서울이 운영 중인 스파 ‘리트릿 시그니엘(retreat SIGNIEL)’에서 지난 10일 헤드스파(Head Spa) 서비스를 신규 론칭했다고 11일 밝혔다.새로운 헤드스파 프로그램은 두피 케어뿐 아니라 내면의 불안감과 스트레스까지 해소하는 ‘홀리스틱 케어(Holistic Care)’를 지향해 근본적인 건강을 되찾도록 돕는다. 특히 만성피로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방문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스파 프로그램으로 숙면을 유도해 생활 속의 활력을 선사할 계획이다.2종의 메인 프로그램(르노벨 스컬프 트리트먼트 Ⅰ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회장 임병택)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대행 박형지)와 함께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공무 국외 연수를 소화한다.이번 연수에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된 103개 도시를 대표해 경기 시흥시(협의회 회장 도시), 충남 홍성군(협의회 사무총장 도시), 광주 서구(협의회 부회장 도시), 전북 완주군(협의회 감사 도시)의 단체장·부단체장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대행 등 23명이 참여한다.협의회는 유니세프 스위스&리히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1조 2천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한 달 만에 매도세로 전환한 것이다. 채권의 경우 4천억원에 달하는 규모를 회수했다.금융감독원은 8일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을 통해 지난 8월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1조 179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주식을 9230억원, 코스닥 주식을 2560억원 순매도했다.외국인들이 보유한 국내 주식 잔액은 679조 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2조 7천억원 줄어든 규모로, 시가총액의 26.1% 수준이다.외국인은 국가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해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한 견해를 나눈다.7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오는 10일부터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와‘아시아지역협의회(Asian Consultative Council)’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구수장 회의(Meeting of the Group of Governors and Heads of Supervision)’에 참석하기 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시작된 지 7일로 2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이를 두고 미국과 중국 등 각국으로부터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6일(현지시간) 각국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처리 절차와 방류 계획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 기준을 비롯한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며 “일본은 과학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그러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중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만에 감소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83억 달러로 전월 말(4218억 달러) 보다 35억 달러 줄었다. 이는 5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감소 전환이다.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4개월 만에 감소한 후 3월과 4월부터 두 달 연속 증가하다 5월 다시 감소했다. 그러다 6월과 7월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감소 효과가 작용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올해 92세를 맞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몸이 부서져라 뛰는 고령의 평화운동가는 지난 1월에도 필리핀 민다나오를 찾아 평화 정착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2년 제1차로 시작한 평화순방은 올해로 12년째 맞았고 제32차를 기록했다. 90대의 청춘은 평화순방 때마다 청년보다 더 열정 넘치는 행보로 수많은 기적들을 만들어냈다. 정작 국내에서는 편견에 갇혀 저평가 됐지만, 그의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본지는 6.25참전용사 출신으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삼성전자는 IFA 전시장이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 입구 2곳에 총 60개의 홍보 깃발을 설치해 삼성 브랜드와 부산엑스포를 알렸다.또한 삼성전자는 전시장에 마련된 가로 길이 20m(미터)의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하는 신제품 영상에 부산엑스포 엠블럼을 포함하고, 전시장 곳곳에 엑스포 응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3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박인환)는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이자 스위스의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참여 70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평화로운 민속마을을 주제로 한 기념우표 65만 6000장을 내달 7일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한국과 스위스는 1963년 2월 수교 이후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선을 도모하고 있다. 우표는 우리나라 충남 아산의 ‘외암마을’과 스위스 중서부 베른주에 위치한 ‘트룹(Trub)마을’이 소재로 쓰였다.두 마을은 수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산에 자리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 인권사무소는 29일 범죄 조직들이 동남아시아인 수십만명을 억류해 가짜 애정 행각과 허위 투자 권유, 불법 도박 같은 불법 온라인 사기를 벌일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UNHCR)은 이날 보고서에서 분쟁으로 피폐해진 미얀마에서 최소 12만명, 캄보디아에서 약 10만명이 가상 노예 상태에서 온라인 사기 범행을 저지드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보고서는 라오스와 필리핀, 태국 등이 많은 피해자들을 거짓 채용으로 유인해 이들을 희생양으로 만드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