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양복 윗도리 한 벌 만드는데 2000번 이상의 손바느질이 필요합니다. 백년가게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훌륭한 제자를 키워야 할 의무감이 있습니다.” 본지는 최근 백년가게의 명예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힘쓰고 있는 서석재(69) 일성사 양복점 대표와 부인 백홍자를 만났다. 따뜻한 미소로 기자를 맞아준 서석재 명장은 이같이 말했다. ◆1973년 부산기능인대회 ‘우승’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 ‘무지개다리(옛 썩은다리)’를 건너면 1973년 부산 기능인대회 양복 부문 우승 후 반세기 동안 외길 맞춤 양
[인터뷰] 황영호 충북도의장 시의장 등 풍부한 의정경험 상임의원회로 전문성 향상 “견제·감시 의회 본연의 임무” “협치·소통의 의회 운영할 것” “의회 주인공, 164만 도민”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제12대 충북도의회는 ‘도민은 항상 옳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마음 속에 간직하며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를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이 29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의장은 도와 시·구를 아우르며 다수의 정치 경험을 쌓아왔다. 3선 청주시의원 및 시의장, 충북 시·군 의장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1932년 4월 29일)는 항일 독립운동사에서 큰 획을 그은 대사건이다. 겨우 이름만 유지하던 임시정부(임정)를 소생시킨 것은 물론 중국인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다. 당시 장개석 총통은 “중국의 100만 대군도 못한 일을 조선의 한 청년이 해냈다”며 큰 감동을 받아 제2차 세계대전 말 전후처리문제를 사전협의하기 위해 열린 카이로회담에서 한국의 독립을 주창했다. 그 덕분에 해방 후 조선이 바로 독립될 수 있게 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윤 의사의 상해의거였다. 윤봉길 의사의 친조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 충북 환경운동 30여년 전업 환경 이슈 거침없이 뛰어들어 “충북, 경제 중심으로 달려와” “상생 발전 모델 만들어가야” ‘거버넌스 구축’ 환경운동 핵심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사실 저는 환경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압도적인 다수를 우리 편으로 만들어서 싸움에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활동을 하다 보니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제압이 아니라 조율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같이 살 수 있는 형태로 가는 것, 환경운동은 상생 운동인 셈이죠.”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는 30여년간 충북의 크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앞으로 4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었던 경상북도의 위상을 되찾고 지방시대를 주도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3일 본지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인생의 좌우명이 ‘수처작주(隨處作主)’”라며 “언제 어디서든 맡은 자리에서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의 일문일답. -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경북은 지금 심각한 인구감소 위기에 처해 있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13일 권리당원의 과반수 득표를 획득하고 20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의 첫 여성 수장이 된 서은숙 위원장이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민주당 재건과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번 부산시당 위원장은 7년 만에 경선을 통해 선출되면서 관심을 끌었고 무엇보다 3명의 후보 모두 원외 인사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서 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진구청장으로 당당히 입성했지만, 올해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부산진갑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2년 뒤 총선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제9대 아산시의회는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중점을 둬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할 것입니다.”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22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시민의 대의기구로써 시민의 뜻과 지역 민심이 시정에 제대로 반영돼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의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과의 일문일답. -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향은. 의정방침인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 ‘시민을 위한 발로 뛰는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나아
[천지일보 김천=강하현 기자] “제9대 김천시의회는 전문성과 의정 역량을 배양해 의원 개개인을 의정 전문가로 거듭나게 하고, 다양한 창구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와 생각을 시정에 올곧이 반영하도록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이 22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제7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산업건설위원회 간사, 제8대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다음은 이명기 의장과의 일문일답. -의장이 된 소감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경제 회복
[천지일보 영양=장덕수 기자] “‘군민을 더 편하게, 더 잘 살게, 더 행복하게’ 만들 것을 약속하며 생활밀착 행정, 지역경제 활성화, 영양군민 화합의 틀을 중심으로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영양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영양군수로 당선된 오도창 군수가 “도약과 성장의 희망찬 미래 영양을 준비하고 영양군의 위대한 발전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군수는 민선 7기 초임 군수 취임 직후부터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소통행정, 투명하고 신뢰받는 열린 행정, 군민들의 마음을 보듬는 공감 행정 실천을 추진해 왔다.
[천지일보=이현복 기자]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의 실현을 위해 선거기간보다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민선 8기 군정의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횡성군민의 간절한 염원과 소망을 담은 민선 8기 군정이 출발한 가운데 김명기 횡성군수가 지난 16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고민 중 가장 큰 부분은 공약사항을 단순한 정치인의 관행적 약속에 그치지 않고 군민이 행복하고 횡성군의 발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참된 공약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일관성 있는 의지와 마음으로 꼭 지
[천지일보 구미=강하현 기자] “통합신공항 이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역동적인 경제 구조를 만들어 다 함께 잘 사는 ‘상생 도시’를 실현하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구미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17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변화를 염원하는 시민의 부름을 받아 구미 발전의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구미는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적인 도시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가 낙동강변에 들어선 이래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해 왔다”고 피력했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시민이 의회를 더욱 편하게 느끼고 의원을 대할 수 있도록 의장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이 1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평소에 ‘귀를 먼저 열고 입을 열자’는 신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해 왔고 소통을 중요하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윤 의장과의 일문일답. -제9대 전반기 의회 운영 계획은.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는 것은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여야 협치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경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불편 사항과 지역문
[인터뷰] 윤재득 담양군 공공시설사업소장(학예연구관)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대나무에서 꽃이 피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러나 나무가 말라 생기를 잃어가는 이유에 대해선 한 가지로 단정할 수가 없습니다.” 윤재득 담양군 공공시설사업소장(학예연구관)의 말이다. 본지가 최근 전남 담양군 한국 대나무 박물관 내 사무실에서 윤 소장을 만나 ‘대나무’ 개화 원인 등 이상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 실제로 올해 담양과 경남 밀양·하동지역 대나무 군락지에서 꽃이 핀 뒤 고사(枯死, 나무나 풀 등이 말라 죽음)하는 것에 대해 산림 전문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아마추어는 단순히 일하지만, 프로는 결과를 만듭니다. 저는 모든 일을 대함에 있어 프로의 정신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최근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저의 프로정신이 김포시가 50만을 넘어 70만으로 가는 지름길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생을 공직에 몸담으며 강직하게 사셨던 선친께서는 ‘아프고 그늘진 곳을 살피는 거리의 의사(醫師)가 되라’고 가르치셨기에 늘 마음에 새기며 김포시민이 자랑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철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훌륭한 인물, 위대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은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역사를 통해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이 지난 12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우리 민족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8.15 광복절이 올해로 77주년을 맞았다. 한 관장은 “어려움을 견뎌내고 고통과 수난을 극복했던 역사는 중요한 스승이 된다”며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는 수난을 당하고 가혹한 식민지 지배를 받았지만 이를 이겨내고 극복한 역사가 있다. 독립운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민선 8기 의왕시장으로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지난 4년간의 의왕발전 방향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시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민선 8기 의왕시를 역동적으로 발전시켜달라는 염원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면한 과제와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공약사항을 검토하느라 숨 가쁘게 지나가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교통과 함께 교육과 복지,
[천지일보 노원=김서정 기자] “흔히 정치는 바람이라고 합니다. 역풍에도 불구하고 구민들이 구청장이란 책임을 다시 맡겨 준 것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노원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했던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최근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대응에 총력을 다해야 했기에 1/3밖에 실행하지 못한 문화 분야에 집중해 보고 싶다”며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앞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접하고 즐기도록 세계적인 공연과 전시를 유치하고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서구에 있는 다양한 기회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멋지게 키워내겠습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최근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강 구청장은 “구민과 대등한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수렴해 국가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게 정치인의 역할이자 선출직 공무원의 책임”이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구청장은 인천시장 비서실장과 특임장관실·국무총리실 조정관 등을 거쳐 민선 6기 서구청장을 지냈다. 다음은 강범석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중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 미중 신냉전 속 ‘국익의 길’ 제시 “신냉전 10년 이상… 기회로 삼아야” “韓 국력 컸지만 스스로 약하게 봐” “현·전 정부 모두 中 소통 문제 있어” “입장 세워 양국에 ‘NO’ 할 수 있어야” “美 목표는 中과 격차 속도 줄이는 것” “中 싫어도 국익은 이성적 판단해야” “칩4 후에도 AI, 사이버 압박 계속돼” “기술 초격차 유지·차세대 반도체 필요”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나라도, 미국도, 중국도 이전과 다릅니다. 먼저는 우리 스스로를 약하게 봐선 안 됩니다. 미중 신냉전이 최소 10년 이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민선 8기를 서구 50년 미래 발전의 틀을 완성하는 원년으로 삼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공한수 구청장이 원도심인 서구를 어떤 모습으로 변화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공 구청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치적 쓰나미가 야권을 덮칠 때도 보수의 자존심을 지키며 당당히 서구청장에 당선돼 주목받았다. 구정 슬로건을 ‘지속 발전 가능한 딱! 살기 좋은 도시 서구’로 정한 공 구청장은 최근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서 선거공보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