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3차 방류를 비난하며 국제적 감시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조선중앙통신은 8일 논평을 내고 “인류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일본이 떳떳하다면 국제감시 제도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는 세계의 강력한 요구를 꺼릴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일본은 미국에 의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참화를 당한 나라로써 핵이 인체에 어떤 참혹한 후과를 미치는가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핵 오염수 처리는 결코 일본 하나만의 문제가 아닌 전 인류의
(파주=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을 앞둔 7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고요하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연말을 두달 앞두고 올해 경제발전 목표 달성을 독려하고 나섰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증산 투쟁, 창조 투쟁을 더욱 힘차게 전개하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앞으로 연말까지는 50여일 남았다”며 “우리의 노력이 5개년 계획 완수는 이제 남은 기간의 투쟁 여하에 달렸다”고 전했다.신문은 “올해를 더 크고 더 훌륭한 성과들로 떳떳이 마무리 지으려면 증산 투쟁, 창조 투쟁을 보다 과감히 벌여 12개 중요 고지를 비롯한 경제발전 목표들을 무조건 점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12개 중요 고지와 정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6일 핵 무력 완성으로 세계 최강에 도달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 덕분이라고 칭송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정론 ‘조선을 이끄는 위대한 힘’에서 “우리 군대는 사상 정신면에서만이 아니라 외모와 무장 장비, 전투력에서도 현대화된 초대 강군의 높이에 올라섰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올해 군사적 성과로 세 차례 열병식과 핵무력 헌법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18형 발사, 수중 핵 어뢰 ‘해일’ 첫 공개, 전술핵 공격 잠수함 첫 진수,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등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일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에 반발했다.북한이 미니트맨-3 시험발사에 반발한 의도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군사 도발을 위한 명분쌓기일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군사논평원 통신 통해 입장문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군사논평원 글을 통해 “미국과 괴뢰군부 깡패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움직임은 조선반도 지역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일방적으로 고조시키는 극히 도발적이고 무모한 적대행위”라고 주장했다.이어 “조선반도와 지역에서의 억제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군사 활동을 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북한의 현실이 군데군데서 직‧간접적으로 포착되고 있다.최근 동해 NLL(북방한계선) 근방에서 자주 출몰되고 있는 북한의 선박이나 재외 공관 축소까지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라는 관측이다.장기화한 대북 제재의 영향인데, 전문가들은 다만 제재가 북한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지만 자력갱생이라는 구조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내구성을 갖추는 등 굴복시키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핵을 포기시키는 건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달에만 두 번 포착되 北목선군에 따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9일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한미가 북침전쟁 도발에 광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6~22일 괌 근해에서 진행된 한미 해군의 연합 대잠수함 훈련인 '사일런트 샤크'에 대해 위험한 침략적 기도가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또 지난 17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의 국내 첫 착륙과 23일 한미일 공중 훈련도 거론하며 각종 전쟁연습 소동으로 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면서 긴장 고조의 책임을 또다시 외부에 전가했다.그러면서 한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를 두고 이스라엘의 반인륜 범죄라고 주장했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스라엘이 국제법에 따라 평화 시기는 물론 전시에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게 돼 있는 보건시설을 폭격한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극악한 전(쟁)범죄, 반인륜 범죄”라고 밝혔다.또 “미국이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세력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범죄 행위를 감싸준 사실은 미국이야말로 살육 만행을 묵인 조장한 공범자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무력 충돌 사태를 미국 탓으로 돌렸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중동사태의 장본인은 미국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는 중동사태는 전적으로 미국에 의해 빚어진 비극이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목소리”라고 밝혔다.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부, 국방부 장관들이 잇달아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핵 추진 항공모함을 이스라엘 인근에 배치한 것을 두고도 “전쟁을 적극적으로 부추겼다”고 비난했다.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가자지구에 인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 자격을 정지시키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21일 북한이 러시아 측의 불만을 대변하고 나섰다.2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야 자하로바가 12일 ROC의 자격을 정지시키기로 한 IOC의 처사를 규탄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으로서 세계 체육계를 부식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그러면서 “(IOC의 결정은) 미국의 압력 하에 위원회 내부에서 강행되는 파괴적 과정의 또 하나의 발현”이라며 “이중기준과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20일 가을 단풍으로 물든 10월 중순의 금강산의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10.20.
[서울=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19일 평양에서 회담을 열고 2024-2025년 교류계획서를 체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10.2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미군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에 대해 첫 소멸 대상이라고 위협했다.조선중앙통신은 20일 논평에서 미군 B-52H 전략폭격기의 국내 첫 착륙 등을 거론하며 “미국은 한반도가 법률적으로 전쟁 상태에 있고 적측 지역에 들어오는 전략자산이 첫 소멸 대상이 될 것이라는 걸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대내외적으로 궁지에 몰린 미국의 의도적인 핵전쟁 도발 책동”이라며 “북한의 물리적 제거를 노린 핵 선제 공격성의 엄중한 군사적 움직임으로 간주하고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조로 수뇌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해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 시대 북러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자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 등은 2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며 강대한 국가건설 위업을 강력히 추동”하자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회동에서 “두 나라가 굳건한 정치적, 전략적 신뢰관계에 토대해 복잡다난한 국제정세에 주동적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북한을 방문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조로(북러) 수뇌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하여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시대 조로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 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2023.10.20.
[천지일보=김성완·최혜인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역에 파놓은 대규모 땅굴 ‘가자 메트로’에 북한기술이 쓰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17일(현지시간)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단체 ‘알마 연구·교육 센터’는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헤즈볼라’에 전달된 북한 땅굴 기술이 하마스에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북한 무기 수출회사로 알려진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로부터 땅굴 자재와 함께 기술을 공급받았다는 주장이다.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역에 건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북한이 16일(현지시간) 유엔에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내세웠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북한대표부 소속 김인철 서기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전 담당)에서 “제국주의자들의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현재 핵보유국의 지위를 포기하거나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북한이 핵무력 고도화 정책을 헌법에 명시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그러면서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에 따른 핵협의그룹(NGC)이 북한을 향한 핵전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18~19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지난 7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더욱 강화되는 모양새다.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의 초청에 의하여 로씨야련방(러시아)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프 동지가 10월 18~19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라브로프 장관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답방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군사협력에 관한 논의도 할 것으로 보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3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북한제 무기를 썼다는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반박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제문제평론가 리광성 명의로 작성된 글에서 “미 행정부의 어용 언론 단체들과 사이비 전문가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북한제 무기’들이 사용된 것 같다는 근거 없는 낭설을 내돌리고 있다”고 밝혔다.또 “이번 중동 사태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며 “미국이 이번 사태를 북한과 억지로 연결하기 위해 상투적인 반공화국 흑색 모략선전에 또다시 매달리고 있다”고도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북한이 부산에 입항한 미국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을 직접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논평에서 “우리의 가장 위력하고도 신속한 첫 타격은 미국이 추종 세력들에 대한 ‘환각제’로 써먹는 ‘확장억제’ 수단들은 물론,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둥지를 튼 악의 본거지들에게도 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2일 부산으로 온 레이건함은 물론 주한미군, 주일미군 기지 등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협박이다.통신은 “미국이 상시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존재하고 핵전쟁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