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임신 32주 이전 태아의 성감별을 금지하는 현행 의료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무분별한 여아 낙태를 막기 위해 마련된 ‘태아 성감별 금지법’이 1987년 제정된 지 3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헌재는 28일 의료법 20조 2항에 대해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이날 헌재는 “태아의 성별 고지를 제한하는 것은 태아의 생명 보호라는 입법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고, 부모가 태아의 성별 정보에 대한 접근을 방해받지 않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29일을 하루 앞두고 각 수련병원의 전공의 대표자 등의 집에 직접 찾아가 업무개시명령을 했다.의사 단체행동 관련 첫 고발과 미복귀자 사법 절차 준비까지 전방위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일부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28일 오전부터 전공의 자택에 방문해 명령을 직접 전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전공의들에게 현장에 돌아올 것을 명령했지만, 복귀 시한이 임박한 만큼 송달 효력을 확실히 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해 28일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정부가 전날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5명과 인터넷에 선동 글을 올린 ‘성명불상자’를 고발한 사건을 이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보건복지부는 김 비대위원장 등을 의료법 59조와 88조에 따른 업무개시명령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복지부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습격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0대 피의자의 우발적 단독범행으로 결론 냈다.김동수 서울 강남경찰서장은 28일 강남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피의자는 당일 우연히 피해자를 만나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피의자의 평소 성향, 과거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언론 등의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배 의원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하거나 특별한 정치적 동기를 가졌다고 볼만한 정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29일을 하루 앞두고 각 수련병원의 전공의 대표자 등의 집에 직접 찾아가 업무개시명령을 했다.보건복지부는 28일 오전부터 전공의 자택에 방문해 명령을 직접 전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전공의들에게 현장에 돌아올 것을 명령했지만, 복귀 시한이 임박한 만큼 송달 효력을 확실히 해 사법 절차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보인다.복지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에 협조 요청도 해둔 상태이다. 공무원이 민원인 등의 집을 직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여성 의사단체들이 최근 ‘성차별 발언 논란’을 일으킨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검찰에 고발했다.서울대 의대 함춘여자의사회·연세대 의대 여자동창회·고려대 의대 여자교우회·분당서울대병원 여교수회 등 7개 여성 의사단체는 27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차관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장에 이름을 올린 탄원인은 총 1151명이다.김나영 함춘여자의사회 회장은 박 차관의 발언에 대해 “이 땅에서 어머니와 아내, 딸로서 최선을 다해 분투해 온 여성 의사가 남성 의사에 비해 온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의료인의 형사처벌 부담 완화를 위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개정을 논의한다. 불가피한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사법 절차 진행을 제한하고, 형을 감면한다는 게 골자다. 오는 29일 관련 공청회를 열고 조속히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환자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의사의 의료사고 형사처벌 부담 완화 추진에 반발이 커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과제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오는 29일까지 의료 현장에 복귀하라고 최후통첩을 했으나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수가 여전히 1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주요 99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6% 수준인 9909명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2.7%인 8939명으로 확인됐다.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게 이달 29일까지 복귀할 경우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전날 밝혔으며, 이와 함께 모든 병원에 ‘진료유지명령’이 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 대한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황재복 SPC 대표이사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27일 황 대표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공여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황 대표는 2019년 7월에서 2022년 7월 사이 SPC 그룹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사측에 상대적으로 친화적인 한국노총의 조합원 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료 공백이 커지면서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사망한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한 살배기 아기가 병원 5곳에서 이송 요청을 거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1분쯤 창원시 의창구 중동에서 1세 남아가 호흡곤란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이는 1세 남아로 구급대 출동 당시 호흡곤란과 입술 청색증 증세를 보였다.소방 당국은 삼성창원병원, 창원 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등 근거리 이송이 가능한 부산·경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檢, ‘노조 탈퇴 종용’ 혐의 SPC 황재복 대표이사 구속영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 “필수의료 사망, 전액 보상 보험 가입 시 형 감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대본 “전공의 9909명 사직… 8939명 근무지 이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어제 14개 의대서 515명 휴학신청…누적 1만3천여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대거 이탈한 지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응급환자 병원 이송이 지연되는 등 ‘의료공백’이 심화하고 있다.대전에선 80대 심정지 환자가 119구급차 이송 도중 숨져 진료 공백에 따른 응급실 ‘전화 뺑뺑이’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29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전공의 복귀를 재차 호소했다. 3월부턴 집단행동에 대해 사법절차를 밟겠다고 정부가 최후통첩한 셈이다.대전에서 주말새 응급실 ‘전화 뺑뺑이’를 겪던 80대 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1만명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이탈자도 9천명을 넘어섰다. 거듭된 정부의 엄정대응 압박에도 전공의 사직행렬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의료공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들이 29일까지 복귀한다면 현행법 위반에 대해 최대한 정상을 참작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서면 점검한 결과 23일 오후 7시 기준 소속 전공의의 80.5%인 1만 3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의 사직서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업무를 중단한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복귀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본부장 국무총리) 회의를 주재하며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29일까지 여러분들이 떠났던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환자분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의사단체 대표자들이 비상회의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추진에 대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한다면 전체 의료계가 적법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 시·도 의사회의 장 등이 참여하는 대표자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결의문을 발표했다.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작금의 상황은 과거 2000년 의약분업 사태와 비견될 정도로 비상시국”이라며 “이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 “전공의 29일까지 복귀하면 책임 묻지 않겠다”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평화교육’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평화교육은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가치관 교육이다. HWPL 평화교육의 비전은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HWPL 평화교육은 머리에만 남는 지식·이론 교육이 아닌 학생의 전인적 사고를 길러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으로 전 세계 교육계에 충격을 줬다. 학생들은 평화적 가치를 배우고 내면화(의식의 흐름)함으로써 평화의 정신을 고양해 지역사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