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北 도발…한 치의 실수 없이 신중해야 할 것”[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해 “(북한의) 군사적 도발 행위이며, 유엔헌장과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를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외교․국방․통일 등 외교안보부처를 중심으로 천안함 침몰 사고에 따른 대북 대응조치 검토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사고는) 국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늦은 시간에 북한으로부터 무력기습을 당한 것”이라며 “심각하
安 우세 속 宋 맹추격[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승리를 놓고 여야의 치열한 기싸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인천시장은 어느 한 곳의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와 민주당 ‘386세대’의 맏형인 송영길 후보가 맞붙는 인천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안 후보가 송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의 인천시장 단일후보로 송 후보가 확정되면서 다소 차이를 보이던 지지율이 현저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8일 미디어리서치 조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 ‘6자회담’은 올 스톱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민·관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외교안보 지형에 지각변동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반도 정세 흐름을 견인해 온 북핵 6자회담 재개와 남북관계 전환 흐름이 ‘올 스톱’ 되는 대신 천안함 대응을 둘러싼 외교전이 한반도를 뒤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북핵 해결을 위한 다자협상 틀이 무너지고 6자회담 재개는 급속하게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때문에 북한의 도발자제와 유화적 태도를 전제로 모색해온 ‘대화와 협상’ 대신 ‘대립과 압박’으로 대북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한나라당 개혁성향 의원들과 검찰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상설 특검제 도입 등을 놓고 설전을 벌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남경필 원희룡 진수희 권택기 정태근 의원 등은 검찰 견제를 위한 공수처 도입과 상설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검찰은 위헌가능성, 검찰수사권 제약 등을 제기하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검사 출신인 원 의원은 “‘검찰만큼 깨끗한 데가 없다’는 검찰 인식으로는 자정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기소독점 견제와 고위공직자의 비리․부패 문제에 대한 시
유권자도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서 지원 가능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20일, 6․2 지방선거를 13일 앞두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도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후보등록을 마친 각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선거 벽보를 붙이고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을 할 수 있으며 대담차량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들도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인터넷 홈페이지와 게시판‧대화방 등에 선거운동을 위한 정보를 게시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전송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SSM, ‘스폰서 검사’ 특검법 등 5월 국회 처리 무산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18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활동일인 19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었지만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관련 법안과 ‘스폰서 검사’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법안 등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알맹이’ 법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특히 ‘스폰서 검사’ 의혹조사를 위한 특검법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한나라당 이한성, 민주당 양승조 법률담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특검법 제정 문제에 대해 협의했으나 수사기간 및 대상, 특검 추천방식 등에
‘재선’의 김문수냐 ‘친노’ 기수 유시민이냐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 최대의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지사를 놓고 80년대 노동운동을 주도했던 두 명의 투쟁가가 맞붙었다. 경기지사의 경우 가까이 있는 서울과 인천, 대전을 포함하는 충남권, 멀리는 경남지사와 자치단체장 선거에까지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선거전이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이 경기도에서 단일후보로 유 후보를 확정하면서 현직지사인 김 후보의 지지율을 쫓는 치
무상급식·뉴타운 정책 등 ‘차별화 전략’ 돋보여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오세훈, 민주당 한명숙,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가 첫 TV 토론회를 통해 정책 대결 속 공방을 벌였다. 17일 밤 열린 KBS에서 생방송 된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무상급식’을 중심으로 교육과 복지, ‘뉴타운 건설’을 주제로 강남북균형발전, 일자리 창출 정책 등을 놓고 자신이 ‘준비된 서울시장’임을 역설했다. 토론회에서는 오 후보가 지 후보에게 한 차례 상호토론 질문을 한 것 외에 주로 한 후보를 겨냥한 질문을 던
핵심자료 공개요구… “북측 소행 근거 제시하라”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천안함 민관합동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야권이 천안함 핵심자료 공개를 요구하며 6․2 지방선거에서 안보문제가 이슈로 부상하는 것을 경계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 4당과 참여연대, 정의구현사제단을 포함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함 사고에 대한 현 정부의 사과와 책임 규명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더 엄격하게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국방부 장관 등 군 지휘
후보등록으로 본격적인 6·2 지방선거가 시작되면서 출마한 후보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명선거와 깨끗한 정치인들에 대한 기대도 잠시, 불법 선거운동이 적발되며 선거열기에 찬물을 부었다. 제주도지사 공천을 받은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의 동생이 금품살포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구속을 당하면서다. ‘금권선거’ 논란을 의식한 한나라당은 11일 현 후보에 대한 후보공천을 박탈하며 집권 여당으로는 처음으로 제주도지사에 후보를 내지 않는 강수를 뒀지만 야당의 뜨거운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충남 당
천안함 사태 결과 vs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천안함 사태 결과발표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오는 20일께로 예상되는 천안함 침몰사고 조사결과 발표에 따른 파장으로 북풍(北風)과 함께,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기점으로 노풍(盧風)의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이번 선거는 ‘친노(친 노무현)’ 인사들이 대거 광역단체장에 출마함에 따라 전 정권과 현 정권의 대결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정 반대에 있는 두 사안이 ‘바람’을
치열한 수도권 쟁탈전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수도권 빅3’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여야는 영남과 호남 등 텃밭을 제외한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탓에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인천 등의 ‘빅3 지역’을 중심으로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세론’과 ‘우세론’을 앞세워 지지율 격차를 벌이기 위해,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지지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도부를 포함한 모든 출마자들이
‘죽은 공명과 산 중달’ 야권 핵심전략으로 떠올라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에서 親盧(친 노무현) 인사가 대거 출마함에 따라 선거판세가 ‘전 정권과 현 정권 대결’로 흐르고 있다. 특히 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누르고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후보가 경기도지사 야권후보로 확정되면서 광역단체장 대결에서 친노그룹의 윤곽이 확연히 드러났다. 야당은 물론 여당도 뭉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됐지만 승부의 방향은 섣불리 예측하기가 힘들다. 경기도의 유 후보를 필두로 서울에서 한명숙 전 총리, 충청남도지사에 안희정 후보, 강원도지사
허 후보 우세 속 ‘야권단일’ 김 후보 추격전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에서 부산광역시장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 허남식 현 부산시장과 민주당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맞붙는다. 부산에서는 민주노동당 민병렬 후보와 진보신당 김석준 후보, 민주당 김정길 후보가 토론회와 여론조사를 통해 김정길 후보를 야권단일후보로 선출한 효과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김정길 후보는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며, 추락하는 부산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부산은 지난
한일, 공동대응 논의… 중, 6자 회담 재개에 방점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에서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외교, 안보 등 현안에 대한 시각차가 노출됐다. 15~1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제4차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한중일 외교장관은 천안함 침몰 사고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일 양국은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에 따른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한 반면 중국은 6자회담 재개에 대한 입장을 거듭 강조해 3국 사이에 외교현안에 대한 입장차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특히 중국은 천
납세ㆍ병역 평균 이하 많아…이색후보도 눈길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납세와 병역, 전과 등에서 한국 평균에 미치지 못해 ‘후보자질’에 논란이 일고 있다. 광역단체장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들의 경우 대상자 42명 중 병역을 마치지 못한 후보가 17명, 납세액이 적은 후보는 35명, 전과가 있는 경우는 16명으로 나타났다. 2006년 기준 한국 평균을 보면 재산이 2억 4164만 원이며, 1인당 425만 원의 세금을 냈고 전과는 없으며 병역은 마쳤다. 광주광역시장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장원섭 후보의 경우
“MB정부와 한나라당 심판하라는 국민 요구 수용”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확정됐다. 14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은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단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여, 공동의 목표와 공동 정책, 공동 선거대책본부 구성, 그리고 공동 서울시정 운영방안에 합의했다”며 민주당 서울시장 한명숙 후보의 단일후보 확정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이번 후보단일화를 통해 다른 야당과 시민사회가
사상 최고 경쟁률 기록할 듯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14일 오후 6.2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된다. 전국 16개 시·도와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13일 오전 9시 일제히 시작된 후보등록은 이날 오후 5시를 기점으로 마감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이번 후보등록에서 1만 5000여 명의 후보가 나서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출마지 광역시·도와 시·군·구 선관위에 후보등록 신청서와 정당 추천서 또는 선거권자 추천장과 함께 재산, 병역, 납세 신고서, 전과기록 등 선거에
수도권 빅3 관심 집중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13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전국 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6․2 지방선거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전 서울시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접수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재선에 성공해 우리 생활주변 3대 악인 공직비리와 학교폭력, 부정식품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반드시 추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후보는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와 14일까지 후보단일화를 합의해 후보 등록 시일을 늦췄다.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문수 후보는 오전에 등록을
야권 후보단일화 탄력… 김문수 후보와 양강 구도 형성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도지사 단일후보에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확정됐다. 단일후보 확정으로 유 후보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지지율 추격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3일 오전 수원 문화의 전당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국민참여경선과 여론조사 결과발표를 통해 유 후보의 단일후보 확정소식을 전했다. 선거인단 1만 5000명 중 1만 3404명이 참여한 국민참여경선에서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6980표로 52.07%, 유시민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