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용 변리사기존 상표가 있는가? 없는가를 먼저 살핀다. 상표 검색은 ‘키프리스’라는 무료 검색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라는 기업은 상표를 신청(출원)하기 전에 검색을 해보고 나서, 없다는 걸 알고 제5류(약제, 의류용 및 수의과용 제제; 의료용 위생제 등)로 ‘LEGOCHEMBIO’라는 상표로 특허청에 출원하였다.상표는 총 45개 분류가 있어서, 각 분류에 지정상품으로 상품을 지정하여 넣는다. 이 회사는 약제용 시럽, 약제용 정제, 약제용 캡슐, 약학적 제제, 의료용 미생물 등 딱 20개의 지정상품을 지정하
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플로리다주를 찾아 연방 차원의 낙태권 복원을 약속하면서 '트럼프 심판론'을 띄웠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보수 연방 대법관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 판결을 폐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플로리다주에서 다음 달부터 '임신 6주 후 낙태금지법'이 시행되자 이를 비판하면서 진보·여성 유권자 결집에 나선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탬파의 힐즈버러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플로리다주의 낙태금지법에 대해 "그것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전원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창형)는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76) 전 청와대 비서실장, 현정택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전 정무수석 등 9명에게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직권을 보유한 피고인들이 직권남용적 성격에 대한 사실을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고 이에 대한 범죄 증명이 없다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수십억대 투자사기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전청조씨에 이어 부친도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창수(61)씨에 대해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던 전씨는 부동산 매매계약을 중개하면서 알게 된 B씨에게 지난 2018년 2월부터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피 생활하던 중 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020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강제 철거 집행 현장에서 화염방사기와 쇠파이프로 용역을 공격한 신도 17명이 항소심에서도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1-2형사부(재판장 김형석)는 23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화염병처벌법 위반, 모욕죄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것을 비롯해 16명의 피고인에 징역 6개월 이상의 실형과 함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 중 10명에게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반면 1심에서 유죄를 받았던 김모씨에 대해서는 원
[천지일보=이솜 기자]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간판 정책으로 추진한 ‘난민 신청자 르완다 이송’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었다.BBC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영국 상원과 하원을 여러 차례 오가던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됐다. 이는 난민 신청자들을 아프리카 나라인 르완다로 보내는 법안으로, 대법원은 이를 불법이라고 판결했지만 정부가 새 법안을 만들어 통과시킨 것이다.르완다 난민 계획(Rwanda asylum plan)이란 영국에 도착한 난민 신청자 중 일부는 5년 계약에 따라 르완다로 보내져 그곳에서 난민 신청 절차를 밟게 되는 것이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1. 막다른 데 이르러 어찌할 수 없게 된 지경. ~으로 대들면 어찌 하면 좋겠소?3. 사명당을 높여 이르는 말. 밀양에 있는 표충사는 ~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6. 승려가 불상을 모시고 불도를 닦으며 교법을 펴는 집. ~과 절을 함께 쓸 수 있다8. 서기 38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총선이 끝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정치권의 혼란은 정리되지 않고 있다. 총선에 패배한 여당은 여전히 혼란 속에 있고, 승리한 야당 역시 정치적인 발언만 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국회를 구성하는 선거인 총선이고, 국가권력의 한 축인 입법권에 관한 선거이다. 총선의 결과에 대하여 국민의 뜻을 헤아려 향후 국정운영에 입법권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제시하지 않고 정치 놀음에만 몰입해서는 안 된다.선거에서 승리하면 기쁘고 지면 슬프다는 것은, 선거도 경쟁인 이상 어쩔 수 없는 인간 감정의 발로라고 볼 수 있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별을 통보하려 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레아(26)의 머그샷(mug shot, 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과 신상정보가 22일 공개됐다.작년 10월 제정돼 올해 1월 25일부터 시행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 수사단계에서 신상공개를 결정한 첫 사례다.수원지검은 이날 김레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인 머그샷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그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김레아는 지난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해 3월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모아파트 경비 노동자 박모씨가 관리소장 갑질을 호소한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박씨 사망 이후 그의 직장 동료였던 경비 노동자들은 관리소장의 사과와 해임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31일 경비 노동자 76명 중 44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현재 경비원들은 아파트 측의 일방적 해고 통보에 맞서 지난 1월 10일부터 복직 투쟁을 이어 나가고 있다.22일 경비 노동자 박씨의 죽음으로부터 400여일, 그 동료들의 투쟁으로부터 1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부산시 공무원이 1심에서 선고유예를 받았다.부산지법 형사12단독 지현경 판사는 21일 공전자기록 등 위작, 위작 공전자기록 등 행사, 사기 혐의로 기소된 부산시 공무원 A씨에게 징역 6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밝혔다.A씨에게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한 근무시간 조작법을 알려준 혐의(사기 방조 등)로 함께 기소된 B씨 또한 징역 4개월의 선고를 유예받았다.법원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136차례에 걸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행정 포털시스템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된 판매사들의 제재 절차에 돌입했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홍콩H지수 기초 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 발생 관련 검사를 마친 5개 은행과 6개 증권사 등 11개 판매사에 검사의견서를 보냈다.각 판매사가 2∼3주 이내에 검사의견서에 대한 답변서를 보내면 금융당국은 법률검토와 제재 양정을 한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내달 제재심의위원회 일정을 잡은 뒤 제재 사전 통보를 할 예정이며, 금융위원회를 거쳐 제재를 확정할 방침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가 “국회는 더 이상 백신 피해자들을 극단으로 내모는 질병관리청과의 핑퐁게임, 여야 서로에 대한 떠넘기기를 멈추고 이번 임기 내 반드시 법률 개선을 이뤄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에 백신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코백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코로나 백신 피해자 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를 열고 ▲법령 재개정 등을 통한 조직과 판단기준 재정립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구제 보상 및 지원 ▲분향소 철거 유예 등을 요청했다.코백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였던 202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단체들이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죽은 듯 드러눕는다는 의미의 ‘다이인(die-in)’ 시위를 펼치다가 2명이 연행됐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이 함께하는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공동투쟁단)은 이날 오전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서 이 같은 시위를 진행했다.전장연에 따르면 공동투쟁단은 승강장에 누워 ‘시민 여러분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고 싶습니다’라고 적혀있는 플래카드를 펼쳤다. ‘열차타는 사람들’이라는 노래도 불렀다. 서울교통공사는 시위 시작 전부터 엘리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제기한 검찰청 음주 회유 의혹과 관련 “대검이 민주당의 감찰 요구를 거절했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공기관에 비리 의혹이 제기되면 자체 감찰을 통해 진위여부를 밝히고 처리하면 간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감찰도 못 하는 검찰 수뇌부는 후배 검사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냐”며 “혹시 감찰에 들어가면 진실이 밝혀질까 두렵거나 거짓 감찰로 사건을 은폐할 경우 향후 책임을 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전 변호인인 설주완 변호사가 19일 광민 변호사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설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이화영 측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제가 이화영에게 검찰 측 의도대로 진술하라고 했다는 허위의 주장을 하고 있다”며 “저는 지난해 3월경부터 같은 해 6월 12일까지 의뢰인을 위해 변호업무 한 것밖에 없다”고 밝혔다.그는 “당시 민주당 소속 변호사였던 제가 이화영의 진술을 바꾼다고 해서 어떤 이득이 있다고 진술을 변경하라고 종용했다는 것인지 도무지 상식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19일 밝혔다.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사실에서 술을 마실 수 없고, 주말일 때 조사하고 그럴 때는 구치감에서 밥을 먹는다”고 말했다.그는 또 “검사실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고 하는데 그런 적 있느냐”는 질문에 “주말일 때 조사하고 그럴 때는 여기(검찰)서 밥을 먹는다. 구치감에서”라고 답했다.직원을 시켜서 연어를 사 오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그건 상식적이지 않다”고 부인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모를 살해해 달라고 의뢰한 10대 여학생을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사기와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 2일 부모와 전 남자친구를 살해해 달라며 청부살인을 의뢰한 B(16)양으로부터 7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B양은 A씨가 인터넷에 올려둔 ‘청부살인이나 장기 매매를 대신해 주겠다’는 광고 글을 보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법원이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박현종 전 BHC 회장의 가족 부동산 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BHC가 제기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지난달 28일 인용했다고 밝혔다. 가압류된 부동산은 박 전 회장 딸 박모씨의 자택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롯데캐슬아파트(지분 2분의 1)로, 가압류 금액은 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BHC의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박 전회장은 회삿돈을 20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카드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법사위와 운영위는 이번에는 꼭 민주당이 갖는 게 맞다”며 “현재와 같은 상임위 구조라면 법사위원장을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맡는 게 맞고 그게 이번 총선의 민심이다. 운영위도 역시 국회 운영은 다수당이 책임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에 대해 “협치와 의회 정치를 복원하는 데 있어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야당이 차지하겠다는 것은 폭주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동안 법안 상정권을 가진 국회의장은 원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