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의 시조인 흑두루미가 순천만에서 월동을 마치고 지난 7일 모두 번식지로 북상했다.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순천만에서 월동한 흑두루미는 7238마리로, 지난해보다 41% 개체수가 증가했다. 2022년 11월 일본 이즈미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순천만으로 역유입했던 흑두루미 중 절반가량인 3000여 마리가 2023년 가을에 일본으로 내려가지 않고 순천만에서 월동한 것으로 보인다.월동지와 번식지를 오가는 이동 시기에 순천만을 중간 기착지로 이용한 흑두루미도 8661마리로 조사됐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효성이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손잡고 해양생태계 환경 개선 활동에 나선다.효성그룹은 지난 8일 전남 완도군청에서 완도군 및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탄소중립 등 지속 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MOU로 효성과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바다숲 조성·관리 ▲해양생태환경 개선 및 ESG 경영 실천 ▲잘피숲 블루카본 사업 추진 노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잘피는 바다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가 야간 해루질 중 고립된 50대 여성을 구조했다.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27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동 하나개해수욕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인천해경은 즉시 해경구조대와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중부청 항공기 등을 급파해 A씨를 구조했다.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인천해경은 A씨가 갯벌활동을 하다 바닷물이 차오르는 시간을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해경 관계자는 “서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군의 대표 농산물인 동진 수미 햇감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동진강 주변 미네랄이 풍부한 간척지 갯벌에서 생산된 동진 수미 햇감자는 포슬포슬 짭짤한 맛이 일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상품이다.부안군은 동진수미 햇감자 판매를 위한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3㎏과 5㎏ 규격 및 특대·중 크기 판매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판매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오프라인에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행복장터 및 오는 5월 3일부터 개최되는 마실축제 행사장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직매장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군과 부안해경, 포스코이앤씨, 월드비전이 탄소중립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부안군이 줄포만 갯벌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위해 협력기관과 함께 염생식물 종자파종 및 해양정화활동을 했다.이날 행사에는 부안군과 ‘서해 블루카본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부안해경, 포스코이앤씨, 월드비전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서해 바다단풍 블루카본 조성과 지속가능한 갯벌 생태계 조성 및 탄소중립을 위해 토종 염생식물인 칠면초 해홍나물 종자 총 20㎏을 파종했다. 더불어 깨끗한 갯벌 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정화활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세계자연유산인 신안 갯벌의 지속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일본 아리아케 관련 지자체(가시마시, 사가시, 아라오시) 및 람사르습지센터와 국제 교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신안 갯벌은 국제적 보호종인 다양한 도요·물떼새를 비롯한 해양성 조류의 중간 기착지로 지난 2021년 1100㎢에 이르는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또 생물 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 서식지로 인정받아 동아시아-대양주 이동 경로 서식지(EAAFP), 생물권보전지역, 갯벌도립공원 등 다중 보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만국가정원이 1일 드디어 개막했다.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이라는 주제로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지난해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천만에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해 역대 가장 성공한 국제 행사 중 하나로 기록됐다. 인구 30만명도 되지 않는 남해안의 작은 중소도시 순천에서 일궈낸 성공으로 전국 510여개 기관 및 단체들은 벤치마킹을 했으며 전국에 정원 바람을 일으켰다.이번에 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은 문화콘텐츠와 인공지능(AI)을 더했다. 순천의 아날로그적인 정원 위에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군이 중회의실에서 2024년도 줄포만 갯벌 습지보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최영두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지역주민 대표, 부안해경, 전문가 등 각 분야 특화인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간 줄포만 갯벌습지의 보전관리를 위한 주요 추진 성과와 향후 갯벌습지 복원과 추진 방향성,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된 사항은 오는 2025년도 해양보호구역관리사업 예산 약 11억원을 신청해 생태탐방로 신규조성 및 유지보수, 안내판 보수, 갯벌 습지보호구역의 홍보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군 치도 수산물 가공공장이 위도면 치도마을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 12명과 함께 활바지락살 생산을 시작으로 재가동됐다.코로나19로 중단됐던 3~4월 힐링의 섬 부안 위도에서는 봄철 특산품인 바지락 수확이 한창이다. 위도 바지락은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주변 오염원이 없는 청정갯벌 속에서 자란 자연산으로 살이 통통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지난 1597년 명량해전을 치른 이순신 장군이 잠시 위도에 머물렀을 때 대접한 음식 중 하나로 이순신 장군이 ‘진정 천하의 일미’라고 극찬했다고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신안지명이 들어간 자생식물을 소개했다. 멸종위기식물 2급인 신안새우난초 등 총 14종이다.18일 군에 따르면 식물 이름에 지명이 들어간 식물종은 우리나라에 많지 않다. 이 중 흑산도비비추는 1989년 발표된 한국특산종이다. 신안의 흑산도, 홍도, 장도, 가거도에 자생하는 비비추의 일종으로 잎은 반들반들하며 광택이 나고 보라색 꽃이 핀다.군은 흑산도비비추처럼 식물 이름 속에 신안지명이 들어간 식물종을 홍보하기 위해 자은도 신안자생식물뮤지엄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두고 있다.한 나라나 특정 지역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걷기 위해서 걸을 곳을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일상생활 곳곳에서 쉽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개선해 주고 군민에게 보행문화를 확산해 주는 것입니다.”김산 무안군수가 민선 8기 대표 시책으로 펼치고 있는 무안형 워커블 시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본격적인 저출생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기대 수명은 증가했고 모든 사람들은 건강하고 오래 사는 삶을 꿈꾸고 있다.이에 김 군수는 군민 모두가 건강한 무안군을 만들기 위해 이 같은 시책을 펼치고 있다. 군민이 건강하면 자연스럽게 무안군도 건강해지고 활력이 넘
[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국민의힘 김형석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가 지난 26일 “낭만과 미디어 아트 도시 순천을 만들겠다”고 네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김형석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야간의 볼거리를 제공해 숙박을 유도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순천을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이라며 순천이 호남이라는 지역적 경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평화의 장소로 만들고, 원도심과 생활권을 글로벌 문화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원도심의 야간경관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를 비롯한 남부권 5개 시·도에 3조원 규모를 투입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추진을 위해 구성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광역협의체’가 25일 지역에선 처음으로 전남에서 열렸다.전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5개 시·도, 각 시·도 관광재단과 공사가 함께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광역협의체’ 지역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역협의체는 지난 2월 문체부에서 구성돼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이날 전남에서 2차 회의를 열어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회의에는 오진숙 문체부 관광개발과장,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군이 25일 부안청년UP센터에서 ESG 협업기관(포스코이앤씨·월드비전·㈜디보션푸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형 비건식품 ‘월드한 포부만두’ 시제품 출시를 기념해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부안군은 식품업계 ESG 확산 및 탄소중립에 따른 저탄소 대체식품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부안형 비건식품 개발 용역을 실시하고 염생식물을 활용한 부안형 비건식품 상품화를 추진해 올해 ‘월드한 포부만두’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다.월드한 포부만두는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만두로 부안 갯벌에서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과 무안 갯벌지역 보전과 현명한 관리·이용을 위해 해양생태계서비스지불제(PES) 시행 등을 골자로 하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남도는 ‘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22일 도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보고회에선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부단체장, 전남도갯벌관리위원, 어업인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및 조성 추진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전남 광양시가 백운산, 섬진강 등의 풍부한 웰니스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섬, 해안, 갯벌, 숲 등 특색있는 남도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중국 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현지 의료 에이전시, 여행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20여명 규모 팸투어단이 백운산 치유의 숲, LF 스퀘어 등을 방문했다. 팸투어단은 지난 19일 입국해 목포, 완도, 여수를 거쳐 광양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전라남도 관광재단이 의료·웰니스 관광 활성화 및 중국 현지 관광객 모객을 위해 추진한 팸투어의 하나로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섬 주민들의 생활로인 콘크리트 노둣길 철거를 통해 선조의 현명한 갯벌 이용의 지혜가 녹아있는 옛 노둣길이 드러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추포 옛 노둣길은 암태도와 추포도를 건너다니기 위해 2.5㎞의 갯벌 위에 선조들이 직접 돌을 놓아 만든 길이다. 옛 노둣길의 역사는 추포도에 세워진 노도비를 통해 알 수 있다. 무려 3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노둣길이다. 해수 유통에 영향을 주지 않고 갯벌의 훼손을 최소화하며 갯벌을 이용하는 지혜가 녹아들어 있는 노둣길이라고 할 수 있다.이후 교통수단의 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서구갑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현 인천서구갑 국회의원)가 4호로 문화·복지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모두가 누리는 문화·복지’를 약속했다.김교흥 예비후보는 “서구는 과거 인천에서도 갯벌을 건너야 갈 수 있다고 해 개건너라 불렀었다”며 “현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자치구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1등 서구에 걸맞은 문화, 체육, 복지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추어야 한다”며 “넓은 녹지와 주차장을 품은 서구 최초의 프리미엄 미술관 루원갤러리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소래습지 일원 6.65㎢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고 세계적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 등을 추진한다. 먼저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소래일대를 다섯 개의 파크 플랫폼(소래염전공원지구, 소래갯골공원지구, 소래포구숲공원지구, 람사르 갯벌지구, 시흥갯골지구)으로 나눠 각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 기본구상을 마무리 했다. 올해는 이곳을 세계적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시민과 전문가들의 공감대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시는 앞서 지난 12월, 시민, 전문가와 함께 ‘염전문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12일 바닷가나 인근 산지의 풀숲과 길가에 흔하게 자라는 갯보리 추출물에서 항산화‧항염증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갯보리는 주로 가축의 먹이로 사용되고 있다.연구진은 갯보리의 추출물에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했다. 세포 내 활성산소는 정상 세포를 공격해 노화와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데, 폴리페놀은 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 갯보리 추출물에는 염증 반응을 일으키거나 촉진하는 면역 단백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염증 매개 인자의 생성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