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자동 폐기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21대 국회의 법안 처리가 사실상 끝난 상황이다. 소비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어 오프라인 유통업계 영업시간 규제로 마트 폐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국내 이커머스 쿠팡에 이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까지 국내 시장에 급속하게 진출하면서 유통 본업은 위기에 직면했다. 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휴일 또는 새벽 시간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주선 이백은 겨울이 싫었다. 추위로 방안에 갇혀 사는 일상이 즐겁지 않았던 것인가. 따사로운 봄, 복숭아꽃 피는 도원경과 호수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시인의 기대는 꽃 피는 봄이었다. ‘춘야 봄밤 도리원에서’란 시에는 시인의 심경이 짙게 나타나 있다.‘무릇 천지는 만물의 여관이네/ 세월은 영원한 나그네/ 덧없는 인생 꿈과 같으니 즐거움을 누림이 얼마인가/ 옛 사람이 촛불을 잡고 밤놀이를 한 것은 진실로 까닭이 있네/ 따뜻한 봄날은 안개 낀 경치로 나를 부르고/ 대지는 나에게 문장을 빌려줌에랴…(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7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 주재하고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인해 경남 지역에서도 온열 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무더위 대책과 편의시설 운영에 대한 효과적인 확인과 역할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이태원 사고와 새만금 잼버리 문제 등을 언급하며 지자체의 행사 주최에 대한 책임과 지역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각종 행사 시에 도와 시군이 협력해 사전에 위험을 파악하고 예방하는 노력을 강조했다.박 도지사는 또한 최근 사회적으로
“전 세계 모든 LG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가치를 모아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 가자.” 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한 말이다. 구 회장의 말과 같이 LG그룹은 ‘고객 중심’을 핵심가치로 둔 기업이다. 이는 구인회 창업주의 기업정신과도 맞물려 있다. 구인회 창업주가 1947년 1월 락희화학공업사(現 LG화학)를 설립한 이래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며 지금의 LG그룹이 있기까지의 스토리를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LG전자에서 근무했던 박광수 칼럼니스트를 통해 파헤쳐본다.연암 구인회 집안은 이씨 조선시대부터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한국 산업 근대화의 주역’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등 다양한 수식어가 방증하듯 현대경제사와 궤를 같이한 한국의 대표 기업가다. 아산이 일군 현대그룹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 유통, 자재, 금융 등 주요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들로 성장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정치적으로 한국 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90년대 정몽헌 당시 현대전자 대표이사가 직접 스카우트해 현대전자에도 몸 담았던 박광수 칼럼니스트가 올해 75주년을 맞은 현대그룹을 파헤쳐본다. 아산 정주영 회장의 대북정책②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한국 산업 근대화의 주역’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등 다양한 수식어가 방증하듯 현대경제사와 궤를 같이한 한국의 대표 기업가다. 아산이 일군 현대그룹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 유통, 자재, 금융 등 주요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들로 성장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정치적으로 한국 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90년대 정몽헌 당시 현대전자 대표이사가 직접 스카우트해 현대전자에도 몸 담았던 박광수 칼럼니스트가 올해 75주년을 맞은 현대그룹을 파헤쳐본다. 획기적으로 완공된 서산 간척지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슈룹은 우산, 비와 눈을 막을 수 있고 때론 강한 햇빛도 차단할 수 있다. 슈룹은 나 자신이 쓸 수 있고 다른 누군가를 씌워줄 수도 있다. 아니면 같이 쓸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자신의 우산이 있어야 남에게 씌워주거나 같이 쓸 힘이 생긴다는 점이다. 우산이 딱 하나 있는 상황이라도 말이다. 그런 슈룹같은 사람이 되고자 하거나 부모나 리더를 원하기도 한다. 올빼미는 어두워야 밤에 훤히 보인다. 그래서 올빼미를 지혜의 상징으로 생각했다. 어두운 밤 홀로 깨어 있으니 선각자 같은 존재로 비유돼 미네르바의 올빼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한국 산업 근대화의 주역’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등 다양한 수식어가 방증하듯 현대경제사와 궤를 같이한 한국의 대표 기업가다. 아산이 일군 현대그룹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 유통, 자재, 금융 등 주요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들로 성장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정치적으로 한국 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90년대 정몽헌 당시 현대전자 대표이사가 직접 스카우트해 현대전자에도 몸 담았던 박광수 칼럼니스트가 올해 75주년을 맞은 현대그룹을 파헤쳐본다.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의 품질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한국 산업 근대화의 주역’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등 다양한 수식어가 방증하듯 현대경제사와 궤를 같이한 한국의 대표 기업가다. 아산이 일군 현대그룹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 유통, 자재, 금융 등 주요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들로 성장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정치적으로 한국 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90년대 정몽헌 당시 현대전자 대표이사가 직접 스카우트해 현대전자에도 몸 담았던 박광수 칼럼니스트가 올해 75주년을 맞은 현대그룹을 파헤쳐본다. 범현대家 2세대 가계도①남들보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에 각각 8억원씩 총 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명령에 대해 “최 회장 봐주기”라며 “공정위의 불공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28일 인추협에 따르면 인추협은 “3년이란 기간의 장고 끝에 내놓은 공정위의 조사결과 발표 내용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최 회장과 SK㈜에 대한 공정위 제재는 기준을 훨씬 밑도는 과징금”이라고 지적했다.공정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SK㈜는 반도체 분야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1
4대 재벌 당기순이익 37.6조원코로나 불구 전년 대비 2조원↑文정부 후 경제서 재벌 비중 여전장혜영 “文정부 재벌개혁 공언 무색”[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상위 4대 기업집단(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당기순이익이 30대 기업집단 전체의 83%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2%p 늘어난 수치다.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대규모 기업집단관련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 상위 4대 기업집단의 당기순이익은 37조 6000억원이다. 이는 지난 2019년에 비해 2조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동서울터미널에서 30년씩 장사를 한 임차상인들이 가게를 빈손으로 내주고 쫓겨나게 생겼다. 몇 개월 전에 동서울터미널에 들렀는데 많은 가게 앞에는 ‘생존권 보장하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단순한 외침이 아니고 삶터를 지키고자 하는 민중들의 절규였다.임대인은 한진중공업이다. 한진중공업의 최대 주주는 한국산업은행이다. 한진중공업은 동서울터미널 부지를 신세계에 매각했다. 신세계와 한진중공업은 개발을 위한 법인 신세계동서울피에프브이를 설립했다. 지분은 신세계 프라퍼티가 85%, 한진중공업이 10%,
인권위에 진정넣어 조사촉구[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환경단체들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고, 기후 위기는 ‘인권의 문제’이며 정부가 조사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녹색연합과 녹색법률센터, 다산인권센터, 사단법인 두루, 인권운동사랑방, 청소년기후행동으로 구성된 연대체인 ‘기후위기인권그룹’은 16일 정부를 상대로 한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인권위의 진정 제도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업무 수행 등과 관련해 헌법 제10~22조에서 보장한 인권을 침해 당했거나, 차별한 행위로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 국민이 진정을 제기할
검찰 “학벌과 부의 대물림”“‘국정농단’과 유사한 사건”[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조국 전 장관의 아내이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검찰이 징역 7년에 벌금 9억원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인사검증 과정에서 많은 의혹이 제기되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의혹제기에 따라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됐다”며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죄송”[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의당이 추혜선 전 의원이 최근 LG유플러스 비상임자문 역을 맡은 데 대해 정의당이 견지해온 원칙에 어긋난다며 “취임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조혜민 대변인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던 추 전 의원이 국회의원 임기 종료 후, 피감기관에 취업하는 것은 재벌기업을 감시해 왔던 정의당 의원으로서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조 대변인은 “지난 3일 오후 정의당은 추혜선 전 의원에게 LG유플러스 자문 취임을 철회해줄 것을 공식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분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 그가 걸어온 삶과 시대를 되돌아본다. 한 인간의 죽음은 때로는 반면교사의 표본으로 삼기도 하고 본받을 만한 사표로 추앙하기도 한다. 지난 9일 83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극명하게 평가가 엇갈린다. 한때 세계 18위의 기업 신화를 이룬 신화를 일군 샐러리맨의 영웅이었지만, 역대 최대 규모 부도를 내고 외환위기를 좌초한 실패한 기업인 이름에 올랐다.체육언론인으로서 나는 김우중 회장이 경제인으로서보다는 축구 행정가이자 축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이른바 5대 그룹의 토지자산 총액이 10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년 동안 늘어난 땅값은 총 43조 6000억원이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연도별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기업집단 발표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현대자동차, 삼성, SK, 롯데, LG 등 5대 기업이 소유한 땅값은 1967년부터 2007년까지 23조 9000억원이었으나 최근 1
法, 재파기환송심서 일부 감경조세포탈, 징역 6월 집유 2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황제 보석’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재파기환송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6부(오영준 부장판사)는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단 특가법상 조세죄와 조세범처벌은 분리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대기업 오너가 200억원대 횡령·배임을 저지른 후 사후적으로 피해 회복을 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 판결을 한
대전 제일고등학교 배움터지킴이 김천섭2019년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새해가 밝았다.지난 무술년 한해는 연초부터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남북정상의 만남을 시작으로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으면서 바라던 통일에 대한 염원 속에 기분 좋은 출발하였으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미투“ 사건에 이어 재벌기업의 오너들이 사회적 약자를 향해 상식 이하의 갑질이 불거지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했고 크고 작은 사건들로 얼룩졌던 한해가 아니였나 되돌아보게 한다.우리는 늘 말하기를 남의 상처는 별거 아니라고 냉정히 말하면서 내 상처는 별거라고 말
2만 5000명 광화문서 결의대회“서비스 본격화… 택시업계 고사”카카오 “지속적인 협의할 것”[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운전자 모집’을 시작하자 택시업계가 집단 반발해 파업과 결의대회를 예고했다.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새벽 4시부터 하루 동안 전국이 일제히 파업하고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집회에는 2만 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일부는 결의대회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근처 효자동 치안센터까지 행진하고 ‘카풀을 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