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024년 새해를 맞아 시인이자 통일운동가인 태종호(太宗鎬) 한민족통합연구소 대표의 신간 시사평론집 ‘평화직설(平和直說)’과 시집 ‘천년학 어머니’ 2권이 도서출판 ‘한누리 미디어’에서 동시 출간됐다.‘평화직설(平和直說)’은 저자가 오랫동안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남북문제, 통일문제, 한반도평화, 지구촌 평화의 근원적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며 각종 언론매체와 대중강연 등을 통해 주장해왔던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책 구성은 ▲제1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제언 ▲제2부 “북미회담과 한반도 평
문화역서울284에서 7~25일까지한지문화상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과 함께 7일부터 25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전통문화에 대한 다채로운 전시와 장터,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2024 전통생활문화축제, 오늘전통’을 개최한다.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은 7일 개막식에 참석해 ‘한지문화상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격려한다.축제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으며 ‘오늘전통’은 ‘전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박물관에서는 청룡 관련 전시가 준비됐으며, 청와대도 새해를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맞이하고 있다. 예술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전시와 행사를 통해 한해를 활기차게 시작해 볼까.◆청룡, 사신 중 제일 강한 존재1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용 관련 전시품 15점이 4월 7일까지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용은 12가지 띠 가운데 실제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로, 초현실적 존재로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에 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기억하기 위해 지난 5년간 한국역사연구회・역사공장과 함께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를 기획·발간했다.28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2019년 시작된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는 올해 제5권을 마지막으로 완간됐다.그동안 다루었던 주제는 3.1운동에 앞장 선 여성들(2019년), 항일무장투쟁과 여성독립운동가(2020년), 국내 사회운동과 여성독립운동가(2021년), 국외한인사회와 여성독립운동가(2022년), 여성 단체들의 독립운동(2023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전남 여수 일원에서 ‘한중일 미래세대 관광 비전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18일 문체부에 따르면 ‘함께하는 여행, 함께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중일 청년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16일에는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관전, 대회장 백스테이지 견학을 하는 등 이스포츠를 활용한 국가 간 문화 교류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17일에는 관광업계 전문가 강연과 청년들의 관광 비전 발표회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가 협업으로 올해 추진 중인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17개소에 중장년층 5천여명이 참여해 인생 2막을 준비했다.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은 전국 중장년 재취업지원기관(중장년 내일센터)에 중장년만을 위한 전용 문화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인문·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은퇴 시기를 앞둔 중장년 국민들이 자신의 인생 2막을 멋지게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5월 31일 부산에서의 개소식을 시작으로 전국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17개소에서는 강연, 탐방,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김수영에 대한 연구와 비평은 많지만 일반 독자들이 따라 읽을만한 책은 흔하지 않다. 그렇다고 어려운 김수영의 시를 마냥 쉽게 말하는 것도 쉽지 않다.이 책의 저자인 황규관 시인이 2022년 가을 전주 금암도서관에서 진행한 대중 강연을 기초로 집필한 책이다. 저자는 강연을 기초로 그때 미처 하지 못한 말을 더했다고 한다.특히 김수영 시의 내부를 탐색하기 위해 산문을 과감하게 끌어들이는 시도는 전체적으로 ‘김수영 읽기’를 풍성하게 해준다. 예를 들면 김수영의 시 중 가장 난해한 초기 시, 즉 해방공간에서 쓴 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K-문학의 재발견’ 문학 기행 강연회를 개최한다.5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열린마당 실감체험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20일 오후 2시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K-문학의 재발견’ 문학 기행 강연회를 개최한다. ‘열린마당’ 실감 체험관은 국립중앙도서관의 세 번째 실감체험관으로 지난 10월 16일 개관했다.이번 강연회는 한국시가문학해설연구원 이정옥 원장을 초청해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시가 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국·한문 혼용의 유람 기행 가사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색 단풍을 궁궐에서 즐기는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올해도 관광객을 맞이한다.5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서울의 4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의 봄·가을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 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지난 4월 개최된 ‘2023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약 38만 3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이번 가을 궁중문화축전에는 경복궁과 창경궁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출사 지역 '항동철길'독서의 계절…책 테마 거리로‘공트럴파크’에서 즐기는 산책[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이 있다면, 더 이상 기차가 지나가지 않는 철길이 있다.철길로의 소임을 다하고 기적 소리도 없이 외로이 남겨질 것만 같던 그 철길 위로 기차가 아닌 사람들의 발길이 닿고 있는 곳이 있다.철도나 버스, 항공기, 페리선 등 일정한 노선을 가진 공공 교통수단이 더 이상 운행을 할 수 없게 돼 노선의 일부 또는 전부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을 폐선(廢線)이라고 한다. 이때 철도의 경우 폐선된 노선은
세운미술관 소장 백제 금동보살입상‧반가사유상16일 열린 국제학술세미나에서 국보급으로 확인과학감정인 비파괴 검사‧공인기관 검측 성분 같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역사유적연구원과 고배 과학감정원은 16일 한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백제금동제불상의 사상과 미’를 주제로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국제 학술세미나는 본지가 지난 2022년 9월 19일자로 단독 보도한 세운미술관 소장의 백제 금동보살입상과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을 중심으로 백제 금동제 불상의 숭고미(崇高美)를 고찰하고 고대 유물의 과학적 비파괴 검측의 중요성을 돌아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3월 일본에서 환수된 대동여지도 목판본이 부산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대동여지도 국외 반출경로’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열린다. 14일 부산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3월 일본에서 환수된 대동여지도 목판본을 16일부터 31일까지 부산대 중앙도서관 1층에서 부산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특히 전시기간 중 17일 오후 3시에는 국내 대동여지도 최고권위자인 부산대 김기혁 지리교육과 명예교수가 ‘대동여지도 국외 반출경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대동여지도’는 조선의 대표적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도심 속 왕릉을 둘러보며 특별한 문화행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19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다음달부터 서울의 5개릉(태강릉, 선정릉, 헌인릉, 정릉, 의릉)에서 ‘즐거운 동행(소락행, 小樂行)’ 이름의 특별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7월 1일~10월 15일까지다. 8월은 혹서기로 행사 기간에서 제외됐다.‘소락행’은 조선왕릉 재실과 왕릉 길에서 역사, 인물, 건축, 자연생태 등 인문과 자연 분야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이자,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이 14일 관객을 맞이한다. 도서전 주제로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가 진행되며, 주빈국으로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가 참여한다.◆1954년 시작으로 65회째 도서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따르면,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한다.대한출판문화협회는 1954년 1회 도서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0년 동안 65회째 도서전을 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체부가 3일부터 28일까지 ‘2023박물관·미술관’으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전국 280여개 박물관, 미술관과 함께 3일부터 28일까지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는 ‘박물관, 지속가능성과 웰빙(Museums, Sustainability and Well-being)’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경영(ESG), 기후 행동(Climate Action), 사회구성원의 정신건강과 사회적 고립 방지 등 국제사회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인도네시아 아체주(州) 국왕 일행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근우회와 상호 간 문화교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근우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아체 다루살람 한국총영사관·케냐프 그룹 주관 ‘인도네시아 아체 특별자치주 문화교류·경제협력 협약식’에서 ‘꼬레아체 문화원’ 건립 등 문화 분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정은 상호 간 신뢰와 협력을 통해 문화교류·사업 관련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교류함으로써 상호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상호 협력 사항은 ▲문화교류와 자격증 협력관계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월인석보 옥책 유물 공개'가 진행된 가운데 한국역사유적연구원 이재준 고문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홍산문화박물관(관장 김희일)이 10년 전 공개한 월인석보(月印釋譜) 옥책(玉冊)이 최근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는 민족사적 유물로서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 이후 첫 번째로 소헌왕후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조성한 ‘옥공양경(玉供養經)’임이 밝혀졌다. 이 유물은 1447년(세종 29년/ 명 정통(正統) 12년) 간행된 월인석보 구권 8권을 토대로 388매의 수암옥판을 연마하여 사경체로 각자한 유물이다. 이와 관련 ㈔동아시아문화유산보존관리협회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월인석보 옥책 유물 공개' 행사를 열고 옥책 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에서 공개된 전시품 일부를 교체해 대중에게 공개했다. 이는 전시품의 안전한 관리와 다양한 문화재 소개를 위함이다. 30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의궤의 상세한 기록방식을 소개한 코너에서는 경희궁 재건축 내용을 담은 ‘서궐영건도감의궤’를 ‘경덕궁수리소의궤(유일본)’으로 교체했다. ‘경덕궁수리소의궤’는 1693(숙종 19)년에 있었던 경희궁 수리 공사를 정리한 것이며, 전각별 수리 내용이 꼼꼼히 기록되어 있어 조선시대 건축 공사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볼
글.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천하제일 고려청자를 1년 넘어 연재하면서 문양들이 오히려 주체(主體)이며, 문양에서 도자기 형태가 생겨났고, 도자기가 만병(滿甁)이며 즉 보주(寶珠)임을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