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을 겨냥해 올해 들어 급조한 정당들이 수두룩하다. 3월 24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만 해도 40여개가 되니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정당 풍년(豊年)국가다. 정치로써 국민을 배불리 먹게 살게 하고 정책으로써 국민생활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하니 민초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고마울 리가 없다. 하지만 이름도 생판 낯선 정당들이 우후죽순처럼 태어나 정당정치를 훼손하고 있으니 이는 민의 대변이 아니라 대의민주주의와 건전한 정당제도의 취지를 갉아먹는 형상이다. 이러한 1회용 가설 정당에 대해 국민들도 의아심을 가지고 있다.정
국정원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검찰과 국정원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내란예비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석기 의원의 그간 행적에 비춰보면 국정원의 이번 주장이 상당히 신빙성 있게 들린다. 대선개입 문제로 국정원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시점에 나온 내란죄 수사가 국정원의 신뢰를 회복할 ‘패’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오전 이석기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일축했다. 국정원은 3년간 수사를 해왔으며, 녹취록도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 반
박상병 정치평론가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본격화됐다. 누가 더 많은 사람을 선거인단으로 모집하느냐, 다시 말하면 누가 더 동원 역량이 좋으냐의 경쟁이 시작됐다. 좋게 말하면 지지층의 저변을 넓혀 당 경선 레이스에 역동성과 흥행성을 높이려는 전략이고, 나쁘게 말하면 또 사고를 칠 수도 있는 무한 조직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컷오프를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는 5명으로 압축됐다. 당 안팎의 여론을 종합하면 지금까지는 문재인-손학규-김두관 순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물론 아직 본 경선이 시작되지 않았을 뿐더러 여
이재술 정치컨설팅 그룹 인뱅크코리아 대표 지금 정치권은 ‘돈봉투’ 사건으로 초긴장 상태다. 고승덕 의원이 폭로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시작으로 하여 야권마저도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금품살포’ 발언으로 일파만파 되고 있으니 말이다.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밝힌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08년 전당대회와 관련됐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2010년 전대는 물론 비례대표 공천 과정까지도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차떼기당의 본색을 버리지 못하고 뼛속까지 썩은 한나라당”이라며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