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이단 정죄는 영적 살인행위”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예장통합, 합동, 고신, 합신, 백석 등 개신교단으로부터 2009년 이단으로 규정된 큰믿음교회(담임목사 변승우)가 최근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내며 예장통합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의 ‘마구잡이식 이단사냥’을 정면 비판했다. 광고에는 자신을 예장통합 소속 안수집사라고 밝힌 강순방(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가 지난달 6일 저술한 ‘읽는 자는 깨달을 찐저’라는 책의 내용이 소개돼 있다. 교회 측은 해당광고를 지난달 5~22일에 걸쳐 조선일보, 한국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문화
불교학연구회 강좌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불교학연구회(회장 박경준)는 오는 12일 오전 9시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반 사상의 전개와 쟁점’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불교교학 가운데 가장 중요한 개념인 열반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 탐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불교학의 각 분야에서 열반이 차지하는 사상적인 전개양상을 논의한다. 주제는 ‘원효의 열반사상(경남대 최유진)’ ‘열반개념의 연속과 불연속(동국대 조준호)’ ‘유가행파 문헌에 있어서 열반의 종류에 관 한 연구(중앙승가대 최종남)’ 등이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남북 정부 간 대립각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고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계가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호소했다. 진보적 개신교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는 지난달 30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에서 남북 평화를 위한 긴급기도회를 열었다. 남북평화의 노력은 물론 전쟁에 대한 위기의식조차 사라져 버린 현실 속에서 국민의 의식을 깨우고, 동시에 기독교인의 회개를 촉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NCCK는 앞서 지난달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남북관계가 대결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기독교계에서 한국사회 민주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원로 박형규(89) 목사가 성공회대 첫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공회대는 지난달 30일 교내 미가엘 성당에서 개교 98주년 기념예배를 갖고 “기독교적 신앙을 몸소 실천하고 대한민국 민주화에 기여한 박형규 목사에게 개교 이래 첫 번째 명예신학박사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형규 목사는 1960년대 박정희 정권 때부터 군사독재에 항거해 내란음모죄, 긴급조치 위반, 집시법 위반 등 죄목으로 6차례나 옥고를 치렀다. 87년 6월 항쟁 때는 민주헌법쟁취국민
“직관적·실용적” 호평… 모바일서도 활용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원불교가 원기100년을 맞아 웹 포털(Web-Potal) 형식의 홈페이지 구축에 나서 이달 초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전 홈페이지 형식에서 벗어나 포털 사이트 형식의 전면적 전환을 통해 ‘원불교 포털’로 탄생한다. 원불교 포털은 교단의 각 교당과 기관마다 가입과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제거하는 동시에 교화·교육 등을 위한 다양한 통합정보를 구축했다. 대기업 계열사에서나 제공되던 서비스를 도입해 한 번의 로그인으로 통합된 사이트들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교회언론회 “한국교회, 학교폭력 근절 앞장설 것”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학교폭력문제가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사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지난달 26일 ‘학교폭력 만연시대, 한국교회가 할 일’이라는 성명을 내고 “한국교회도 책임감을 가지고 발 벗고 나서서 폭력근절과 예방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회언론회에 따르면 정부가 올 초 전국 1만 1363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136만 명 가운데 ‘학교에서 폭력을 당
미래목회포럼, 물질숭배 ‘맘몬주의’ 지적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1% 부자와 99% 빈자라는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현상이 한국교회 내에서 대형교회와 중소형교회라는 양극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실태를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은 지난달 27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교회 양극화 현상, 그 대안을 찾다’란 주제로 제16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들은 개신교 양극화의 주범을 하나님보다 돈을 숭배하는 ‘맘몬주의’에서 기인한 교회세습
회원교단 내 입장 ‘팽팽’ 15인 연구위원 구성키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얼마 전 불거진 종교인 과세에 대해 종교계에서 찬반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진보적 개신교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김종훈)가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NCCK는 지난달 2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에서 제60-2회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목회자 납세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처음 목회자 과세 논란이 일 때 찬성 쪽에 가까운 입장을 보였던 NCCK는 이날 ‘목회자 납세에 대한 정책 채택 건’을 놓고 회원교단 간 의견이 분분했다.
한국카리타스, 전 세계 회원기구에 특별모금 동참 호소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 천주교가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서아프리카의 식량위기 해소를 위한 국제적인 특별모금에 나섰다. 천주교 사회복지기구인 한국카리타스(이사장 안명옥 주교)에 따르면 심각한 식량부족으로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 1200만 명 이상이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식량난이 극심한 곳은 하루에 한 끼밖에 못 먹는 실정이다. 카리타스는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 달라. 1달러면 충분하다”며 전 세계 카리타스 회원기구들의 동참을 호소하며 특별모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북미교회 헌금이 최근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교회협의회(NCC)에서 발간한 ‘미국&캐나다 교회 2012년 연감’에 따르면 2010년 헌금은 총 290억 달러로 2009년에 비해 약 12억 달러가 감소했다. 2008년 헌금 감소액이 4억 3100만 달러였던 데 비해 3배 이상 감소액이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연감 편집장 에일린 린드너 목사는 보고서 작성기간 중 발생한 ‘경제위기의 영향’ 때문이라는 한편, 교단․교파를 막론하고 모든 교인 수가 감소한 결과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지난해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나는 하나님과 연세인 앞에서 정직하고 명예롭게 시험에 응하였음을 확인합니다.” 개신교 설립학교인 연세대 원주캠퍼스(부총장 한기수)에서 최근 ‘무감독 시험’이 치러진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무감독 시험은 부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감독관 없이 학생들만 시험을 치르는 제도이다. 시험을 치르기 전 학생들은 양심선언 차원에서 서약서를 작성한다. 이후 교수가 시험지를 나눠주고 칠판에 ‘무감독 시험입니다’라고 적은 이후 퇴실하면 감독 없이 시험이 진행된다. 시험을 치른 이후 학생들은 무감독 시험에
이어령-이재철, 부·지혜 상징 ‘솔로몬’ 주제로 대담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지난 26일 서울 합정동 양화진문화원에서 이어령(이화여대 석좌) 교수와 이재철(100주년기념교회) 목사가 성경에서 부와 지혜를 상징하는 인물인 ‘솔로몬’을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 이재철 목사는 이날 기조발언에서 “솔로몬 왕은 성서 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인물이었지만 말년은 가장 반 지혜적인 인물이 됐다”며 “이는 부친 다윗의 유언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성경에서 솔로몬은 이스라엘 2대 왕으로 초기에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담임목사를 반대하는 교인 1500여 명이 분당중앙교회를 완전히 떠나 새로운 교회를 개척했다. 지난 22일 이들은 ‘사랑과은혜교회’란 이름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이들은 재정비리 의혹으로 최 목사가 교회를 사임했다 지난해 말 성탄주일부터 강단에 복귀하게 되자 본당이 아닌 교회비전센터에서 따로 예배를 드려왔다. 이 와중에 이들은 여러 혐의가 있는 담임목사의 소속교인으로 있을 수 없다고 판단, 교회 창립을 결심한 것이다. 창립예배 설교를 맡은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원로) 목사는 “사랑과은혜교회
한국교회, 교인수 급감… 목회자 도덕성·자질 등 논란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정도가 개신교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지만 한국교회는 여전히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바른교회아카데미 주최로 열린 신학강좌에서 조성돈(실천신대 목회사회학) 교수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2010년 한국교회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4%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개신교 현실에 대해 심각성을 일깨웠다. ‘신뢰한다’고 답한 17.6%에 대해서도 조 교수는 “우리나라 전체
교회 돈 32억 횡령 혐의로 구속 수감 中… 내달 17일 선고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교회 돈 32억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 중인 제자교회 정삼지 목사가 고법 판결에서 유죄가 선고되면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지난 23일 서울고등법원 제5형사부(재판장 김기정)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돈과 세상 물정을 좀 더 알았더라면 목숨처럼 사랑하는 교회와 교인들에게 이런 큰 상처와 아픔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뼈를 깎는 심정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바른교회아카데미(원장 김동호 목사)가 24일 오후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학강좌를 열었다. 이날 조성돈 교수는 ‘쫄지마, 한국교회!- 한국사회의 변동과 기독교’란 주제로 강의했다.
7.7특별총회 정관 파기 증명… 한교연과 재결합 ‘요원’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지난 1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임원회에서 대표회장 임기를 2년으로 한다는 것이 재차 확인됐다. 이로써 한국교회연합회(한교연) 김요셉 대표회장이 같은 날 제안한 “양 기구에서 각기 1년만 대표회장을 하고 내년에 다시 합치자”는 말의 실효성은 요원해졌다. 한기총은 이날 김운태 직전총무의 은퇴를 계기로 총무 재임기간을 3년에서 2년(1년 연임 가능)으로 변경하는 안을 채택하면서 “대표회장 이취임과 맞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
기독교정책위, 조용기·김삼환 대표고문으로 위촉 “인애·공평·정직 함양한 기독시민 육성이 더 필요”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4.11총선 이후 개신교계가 “기독교 10대 기본정책을 대선에도 반영시킬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교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명성교회 김삼환 등 유명목사의 활약이 예상된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위원회(정책위)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한국교회 지도자 초청 기독교 공공정책 기도회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위는 조용기 목사
한기총, 한교연 참여 주요인사 제명 ‘복수혈전’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교회연합회(한교연)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각기 1년만 대표회장을 하고 다시 합치자”고 제안했지만 돌아온 건 ‘제명’이라는 심판뿐이었다. 한기총 홍재철 현 대표회장 체제에 반기를 들며 20여 교단이 창립한 한교연(대표회장 김요셉)은 지난 19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첫 임시총회와 아울러 대표회장 취임예배를 갖고 새로운 연합기구로서 발동을 걸었다. 그러나 김 대표회장은 행사 후 교계언론들과 인터뷰에서 “한기총과 한교연은 다시 하나돼야 하며 한국
한국교회 회개·갱신 위한 대대적 서명운동… 5일 만에 400여명 동참[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지금은 타락한 교회 시대. 많은 교회가 소금과 빛의 역할을 망각한 채 탐욕에 물들어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다. 한국교회 개혁이 시급하다.” 한국교회의 회개와 갱신을 염원하는 그리스도인 일동이 교회개혁실천연대(교개연, 사무총장 남오성 목사)를 중심으로 4월부터 대대적인 회개촉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교개연 홈페이지에 ‘한국교회 회개와 갱신을 위한 선언문’을 게재하고 이에 동의하는 개신교인과 교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