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중국 고대 동진시기 축영대 미인의 설화는 남장 여인의 비련을 담고 있다. 여자들은 공부를 깊게 할 수 없어 미인은 남장을 하고 서원에 입학해 양산백이라는 청년을 만난다. 양산백은 그녀가 여자인 줄 모르고 친숙한 벗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여자는 사랑의 감정이 생겨 자신의 여동생이 있는데 소개해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집안에서 혼사를 주관한 양산백은 다른 여자와 결혼하게 됐다. 그가 현령이 돼 임지로 가는 날 여자는 자결해 남자가 지나는 길에 무덤에 묻혔다. 광풍이 불어 양산백이 말에서 내려 잠시 쉬는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대우는 다시 한 번 자세히 관찰했다. 그는 하남의 동백산(桐柏山)을 파서 여러 갈래의 물길을 만들었다. 회수가 두 갈래로 나누어 흐르게 됐다. 하나는 사수(泗水), 다른 하나는 기수(沂水)로 모두 산동을 경유한다. 회수도 위세를 줄이고 순한 양으로 변했다. 장강은 화하문명 발상의 주류였다. 오랜 역사를 지닌 이 늙은 용은 너무 거칠어서 다루기가 쉽지 않았다. 대우는 직접 사천성 민산(岷山)으로 갔다. 강을 파서 흐름을 돌리자, 장강의 물은 둘로 갈라졌다. 하나는 지금의 성도(成都) 비강(郫江)으로 양주(梁州)로
고구려 벽화부터 근현대 작품까지[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을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진주시에 따르면 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晉州)’ 기획전은 개막 후 지난 현충일까지 6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기획전을 보려는 각계 유명인사들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에는 최정표 전 한국개발연구원장도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을 방문해 전시장을 둘러보며 관심과 감동을
‘한국 채색화 흐름’ 기획전서 19일 미술사가·교수 등 강연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공동기획으로 개최 중인 ‘한국 채색화의 흐름’ 특별전과 관련한 학술강연 행사가 오는 19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조선·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기획전이다. 국립중앙박물관 10점과 현대미술관 11점, 리움미술관 10점, 국립민속박물관, 금성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등을 포함한 기관·개인소장 등 총 74점을 선보인다. 고려시대 공민왕의 천산대렵도를 비롯한 김홍도·신윤복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재)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이 2관에서 한국화의 대중화를 위한 작가 발굴 및 조명을 위해 지난 3월 29일 ‘수호’ 展을 오픈해 오는 5월 8일까지 개최한다. ‘수호’ 展은 최근 한국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규리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김규리 작가는 2008년 영화 ‘미인도’에서 신윤복을 연기한 것을 계기로 전통회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때부터 한국화를 배우기 시작하며 한국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였다. 이후 전통회화의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익히며 한국화가 가진 전통성을 기반으로 꾸
“대도시 가지 않아도 진주서 유명작품 관람 가능 ‘의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을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晉州)’ 기획전은 개막 후 13일간 1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진주시민뿐 아니라 서부경남, 영‧호남 지역민의 방문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개막 직후인 지난달 23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1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재)안산문화재단 단원미술관이 오는 29일 김홍도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한다.단원미술관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원이었던 단원 김홍도의 작품세계를 기리고자 건립된 미술관이다.그동안 김홍도의 호 ‘단원’을 미술관 명칭으로 사용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였다. 김홍도미술관으로 명칭 변경하고 김홍도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김홍도 문화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해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준비한 전시는 1관과 2관 모두 임인년 검은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를 주제로 한 전시들이
고구려·조선·근현대작 소개‘참빛 흐르는 고을 진주’ 주제 진주박물관·이성자미술관서오는 6월 19일까지 무료입장[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이 ‘참색과 참빛이 흐르는 고을 진주’라는 주제로 21일 막을 올렸다.한국 채색화의 흐름은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조선·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기획전이다.국립중앙박물관 10점과 현대미술관 11점, 리움미술관 10점, 국립민속박물관, 금성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등을 포함한 기관·개인소장 등 총 74점을 선보인다
고구려·조선·근현대작 소개시대 아우른 지자체 첫 전시 ‘참빛 흐르는 고을 진주’ 주제‘한국 피카소’ 박생광 등 망라 “지방 문화향유권 유치 실현”국립현대미술관 유치도 ‘도전’[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말부터 3개월간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작품을 망라한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조규일 시장은 “예로부터 진주는 서부경남 중심지로 특히 문화와 문물, 상업의 중심으로 ‘남진주 북평양’이라고 할 만큼 전통예술의 고장”이라며 “이러한 전통을 기반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설맞이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택배, 상품권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을 내렸다.3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택배 및 상품권 관련 소비자 피해는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설이 포함된 1~2월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번 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비대면 명절 및 이동 최소화 권고 등으로 많은 소비자의 이용이 예상됨에 따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실제로 최근 3년간 소비자상담 2만 2810건, 피해구제 773건이 접수됐다.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멀리서 보면 아주 괜찮아 보이나 가까이서 보면 별로인 사람을 일컬어 백 미터 미인이라고 한다. 주변 사람 중에, 특히 유명한 사람의 경우에 백 미터 미인이 많아 보인다.아주 오래전이긴 하지만 후배 가족과 자주 저녁을 먹곤 했다. 무척 인상이 좋아 보이고 화통해 보여서 우리 가족도 좋아하니 자연스럽게 자주 모이게 됐다.계속 만남을 가지면서 몇 가지 불편한 것이 느껴졌고, 점점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지금은 거의 안 만나게 됐다.그 가족을 생각할 때마다 나도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왕인박사유적지 등 주요 관광지를 지난 29일 재개관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지난 4일부터 임시휴관을 했던 왕인박사유적지 등 주요 관광지 재개관은 전남도의 지난 2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와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진정됨에 따른 조치다. 재개관하는 시설은 왕인박사유적지, 도기박물관, 하정웅 미술관으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게 됐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주요시설물에 대해 1일 3회 소독을 시행하는 등 방역을 빈틈없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 개막식이 28일 저녁 8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온라인 생중계로 볼 수 있다.올해 개막식은 김승수 조직위원장과 조직위 관계자, 전주시청 관계자, 심사위원, 경쟁작 감독 등 약 90여명이 참여한다. 개막식에 참석하는 게스트들의 소규모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그리고 식순에 준한 개막 선포가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식 전 과정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jiffmedia)을 통해 전 세계 영화 관계
일제강점기에도 지킨 문화재… 82년 만에 소장품 경매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 곳곳에서 안타까운 소리간송 전형필 선생이 사재 털어 지킨 우리네 문화유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간송미술관이 재정 압박에 보물 불상 2점을 경매에 내놓았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오는 27일 경매에 나오는 보물은 간송가(家) 소장 금동여래입상과 금동보살입상이다.간송미술문화재단에 따르면 2013년 재단 설립 이후 대중적인 전시와 문화 사업들을 병행하면서 많은 비용이 발생해 재정 압박이 커졌고, 이에 불교 관련 유물을 매각하고 서화와 도자
김규리 동안미모… 나이는?[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악인전’에 특별 출연한 김규리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김규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고요, 2020 경자년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 함께 즐거운 한 해 만들어보아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김규리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미소 짓고 있다. 특히 김규리의 동안 미모가 시선을 끈다.한편 김규리는 올해 나이 42세로 지난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유리구두’ ‘현정아 사랑해’ ‘선녀와 나무꾼’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마음을 그려내다. 석지 채용신’ 초상화展을 오는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채용신(1850~1941)은 무과 출신 관료이면서 임금의 초상화인 어진(御眞) 제작을 위해 두 차례 주관화사로 참여한 근대기 대표적 초상화가다. 관직에서 물러난 이후 전북지역으로 이주한 채용신은 초상화 전문화가로 활동하며 우국지사, 유학자, 의병장, 부부초상, 여인초상 등 신분과 성별의 구분 없이 많은 초상화를 남겼다.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전라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30일까지 연말 맞이 ‘소원에 기부를 더하다 U+5G 갤러리 소원트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공덕역 U+5G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한 후 새해 소원을 카드에 적어 팝업 갤러리 앞에 있는 소원트리에 걸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LG유플러스가 구족화가협회 소속 작가들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구매한 작품 카드가 증정된다. 참여자 모두 연말연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기부에 동참하게 되는 이벤트이다. 또한 이벤트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리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도미가 있던 천성도 위치 비정서울 강동구청은 암사동에 있는 ‘두무개’라는 지명을 도미와 연계시키고 있다. 2004년 3월 20일, 천호 1동의 천일공원에 도미부인의 동상을 세웠다. 그러나 동상의 무게 문제로 2009년 10월에는 녹
김규리, 김일중 아나운서, 개그팀 옹알스드림위드 앙상블 ‘경기도 홍보대사’ 위촉‘드림위드 앙상블’도 경기도 홍보대사 위촉[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 다양한 정책을 알리고 도민을 위한 공연 문화에도 아낌없는 지원과 홍보대사로 4명(팀)이 추가 위촉됨에 따라 총 15명(팀)이 도내 다양한 분야에서 홍보 활동을 하게 됐다.여고괴담 출신 스타배우 김규리, 경기호황쇼 김일중 아나운서, 최고의 한류 개그팀 옹알스가 이재명 도지사로부터 ‘경기도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2년간 경기도의 각종 정책 홍보 역할을 맡는다.도는 1일 경기북부
인도대금 약 4800억원 확보[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Sonangol)이 발주한 드릴십 2호선에 대한 인도서명식과 명명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이날 명명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 소난골 이사회 멤버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명명식 대모로 나선 앙골라 대통령 특별자문역인 알비나 아시스 아프리카노(Albina Assis Africano)여사는 이 드릴십을 ‘소난골 쿠엔겔라(SONANGOL QUENGUELA)’호로 명명했다.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소난골의 두번째 드릴십을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