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납북자와 억류자, 그리고 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낸다.통일부가 14일 2024년도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현재 북한에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우리 국민 6명이 길게는 10년 넘게 억류돼 있고, 전후 납북자 중 5백여명이 돌아오지 못했다.추진계획을 보면 정부는 납북자가 존재하는 일본을 비롯한 다른 피해국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일본 정부는 1970∼1980년대 일본인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돼 12명이 북한에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미국 공화당 대권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국대사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 직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모친을 선거 광고에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경선)를 하루 앞둔 22일 방영 예정인 3분 분량의 이번 광고에는 오토 웜비어의 모친인 신디 웜비어가 지난해 2월 헤일리 전 대사의 대선 출정식에서 연사로 나서 발언하는 모습을 담았다.신디 웜비어는 광고에서 아들 오토가 북한에 억류돼있던 시기 유엔 대사로 있던 헤일리가 가족들에게 힘이 돼 줬다며 지지를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현재 대한민국의 대북정책은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초기 ‘담대한 구상’은 여전히 구상에 머물러 있다. ‘담대한 행동’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물론 북한의 태도와 주변국들의 공조에 얽매이다 보니 현 정부가 과감한 대북정책을 구사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최근 북한 방문 중 고문 등으로 치명적 부상을 입고 귀국했던 오토 웜비어 가족이 보여준 평양 정권 길들이기에서 대북정책의 해답을 찾으면 어떨까. 이토록 정의롭고 또 아름다운 ‘복수’가 또 있을까.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주한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월북한 이후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킹의 가족들이 오토 웜비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할까 우려스럽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여를 요구했다.킹의 외삼촌인 마이론 게이츠는 27일(현지시간) 미 NBC뉴스 인터뷰에서 “그가 미국을 위해 싸우기 위해 군에 갔을 때 미국은 그를 위해, 그가 집으로 올 수 있게 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킹의 가족들은 웜비어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도움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버지니아대 경영학부 소속 대학생이던 웜비어는 2016년 북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국제 제재로 모든 교류가 멈췄지만, 드물게 잘 운영되는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가 있다. 북한의 유일한 국제 사립대학이자 이공계 인재 양성소인 평양과학기술대학이 바로 그것이다.평양과기대는 지난 2001년 남북 정부 협약하에 한·미 기독교계와 과학계 지원으로 2010년 평양 중심에 개교했다. 지금도 미국·유럽 등 서방 교수진 60여명이 학부생과 대학원생 640여명에게 선진 과학 지식과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것을 보면 그런대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이 수백만 달러를 북한 고위 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국무부도 대북 송금과 관련한 이 사안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달러를 이용한 대북제재 위반 행위에 형사 기소와 함께 범죄인 신병인도를 추진했던 미국 정부가 이번 사안에도 별도의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 만일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연계 가능성에 주목하고 수사 방향을 끌고 가려고 했던 한국 검찰이 곤혹스러워 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 국무부 “한국 수사 인지” 미 국무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 의회가 2만 8천명 규모의 주한미군 병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 합의안을 공개했다. 북핵 위협에 대비해 미국의 방어역량을 동원해 한국에 확장억지를 제공한다는 기존 방침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의 내년도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은 상‧하원 간사 합의로 도출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을 지금 수준인 2만 8500명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명시됐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주한미군 운영에 필요한 예산으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유족이 유엔 북한 대표부에게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북한 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유족 대표로 나선 고인의 형 이래진씨와 국회의원들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주유엔 북한대표부를 찾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북한 대표부 측이 만남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우체통에 서한을 대신 넣어 전달을 시도했다. 이씨는 언론에 공개한 서한에서 “속 시원한 진실 규명을 위한
웜비어 부모, 지난해 3월 北 배상 이행위한 법적 조치 요구미국 뉴욕 연방법원 판사가 지난주 2017년 북한에 인질로 잡혔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후 사망한 미 버지니아대 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북한 은행 계좌에서 압류된 24만300달러(2억8572만원)를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 금액은 2018년 워싱턴 D.C.의 연방 판사가 오하이오주 와이오밍에 사는 프레드와 신디 웜비어 부부에게 지급하라고 한 5억100만 달러 이상의 배상액 중 일부이다.웜비어 부부는 아들 오토가 2016년 선전 포스터를
미국 법원이 지난 2016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1년반만에 식물인간 상태로 미국으로 돌아와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에게 미국 뉴욕주가 압류한 북한 조선광선은행 동결 자금 24만달러(약 2억8560만원)를 지급하도록 판결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뉴욕 북부 연방지방법원은 13일 뉴욕주 감사원이 보유한 북한 조선광선은행의 동결 자산 24만 달러와 이에 대해 발생한 이자를 더해 10일 내로 웜비어 부모에게 이 자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법원은 북한과 조선광선은행 모두
“미국 등과 협력해 계기 만들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3일 미국의 새로운 대북 제재에 대해 논평할 사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들어 제재를 가한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 정부가 자국 법에 근거해서 취한 조치에 대해 통일부가 직접 논평할 사안은 없다”고 답했다.다만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 그리고 북한 인권의 증진을 균형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
‘국제 인권의 날’ 맞아 제재 발표리영길 北 국방상 등 명단에 올라오토 웜비어의 사망 사례도 언급[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집권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제재 카드를 꺼내들면서 북미 대화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국제 인권의 날인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중앙검찰소를 비롯해 중국, 미얀마 등의 10개 단체와 15명의 개인을 반인권행위와 관련한 경제 제재 목록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북한에서는 중앙검찰소와 사회안전상을 지낸 리영길 국방상이 제재 명단에 올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처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첫 연장이다.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공고문을 연방 관보 측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해당 조치는 내년 8월 31일까지 적용된다.연방관보에 공개된 공고문에는 “미 국무부가 미국민의 신체의 안전에 시급한 위험이 될 수 있는 체포, 장기 구금에 관한 심각한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北여행 강력 경고… 체포 등 위험 우려 지속”[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내 민간단체들이 북한 여행금지조치 해제를 요청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대변인은 “해외에서 미국인들의 안전과 보안은 가장 큰 우선순위”라며 “북한 여행금지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에서 체포·장기구금 등 심각한 위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장관이 지난해 미국인
웜비어 사건에 "김 위원장, 가장 끔찍한 범죄"… 임기중엔 대북비난 자제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임기 중 북한과 더 진전을 만들어내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1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공개된 보수 성향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북한과) 더 진전을 만들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 추가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를 하지 않도록 설득했으나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할 수는 없었다"면서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의 귀환을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4차 산업혁명을 예고한다. 정보(things)는 누구나 소비할뿐 아니라, 산업으로 육성해야 하는 시대에 돌입했다. 기술의 진보, 국제관계는 인터넷망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유엔과 각 국가들은 4차 산업혁명을 가기 위한 전제조건에 관심을 갖는다. 국제사회는 정보의 불균형 유통과 그 정보를 통한 자국이익에 몰두한 나머지 세계질서를 교란시키는 행위에 제동을 건다. 그 교통정리가 2020년대는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그 새로운 질서에 들어오지 않
좌장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이사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신범철 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경제난·대북전단·북미회담 실패 등이 北의 강경 원인”“대남노선 주도하는 김여정, 대장 계급 달았을 가능성”“北, 문재인 정부 얕봐 잦은 도발… 8월 ICBM 쏠 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연일 대남 강경 노선을 천명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 이후 남북 연락채널을 차단한데 이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고 군을 접경 지역에 다시 배치하는 것으로 남북관계
‘위기의 한반도 어디로 가나’ 주제좌장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이사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신범철 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北, 코로나로 심각한 경제난 겪어”“북미회담 실패 책임 남한에 전가”“도발 불러온 文정부 대북유화정책”“외통위 송영길 발언, 위험한 사상”“대화하면서도 억지력유지책 펴야”[천지일보=손성환 기자]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대북전단 살포 이유를 들어 폭파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 북미회담 실
1970년 일본 민항기 납치 사건 거론北, 수단 등과 테러지원국으로도 지정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이 북한을 또다시 ‘대테러 비협력국’ 명단에 올렸다. 지난 1995년부터 25년째다.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과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쿠바 등을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른 ‘대테러 비협력국(not cooperating fully)’으로 지정하고 전날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대테러 비협력국은 미국의 테러방지 노력에 충분히 협력하지 않는 나라들로, 여기에 지정되면 해당국에 대한 군수품 수출 등이 금지된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7일 보름 이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열흘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와병설이 기정사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김 위원장의 동정을 보면, 통상적이고 의전적 지시만 있을 뿐 직접 사인을 하거나 정책을 결정하는 인사 관련 지시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최근 2주 동안을 보면 (김 위원장이) 노동당 정치부 회의에서 마지막 회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