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시가격 폐지를 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하다. 경제학의 목적은 공정성과 효율성이다.급급한 보유세 인상은 부동산 시장의 공급을 위축시키고 국민에게 큰 부담을 줬다. 집값을 잡는다며 공시가격을 급격하게 올린 것은 문재인 정부 때 일이다. 보유세 등 각종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을 최고 집값의 90%까지 올리는 정책이었다.윤석열 정부가 “공시가격을 현실화 하겠다”는 앞 정부의 계획을 폐지한 것이다. 공시가격은 건강보험, 종합부동산세, 보유세 등 67가지 각종 부과금의 기준이다.정부는 2024년 공시가격을 1.5% 정도 인상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고령자를 위한 새로운 임대주택 모델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어르신 안심주택은 19~39세에게 공급하는 ‘청년안심주택’처럼 고령자를 위해 주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사업자에게는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정책이다.국내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년기 가장 무거운 경제적 부담인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시는 오는 2월부터 대상지를 모집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가 2027년에는 첫 입주가 가능하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준공한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를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 만약 패스트트랙이 도입될 경우 재건축의 ‘첫 관문’은 안전진단이 아닌 주민들의 정비계획 입안 제안으로 바뀔 전망이다. 또 서울의 경우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까지 적용되면 재건축 사업 기간이 최대 5~6년 단축된다.재개발 가능 기준도 낮아진다. 현재는 30년 넘은 건물이 66.7% 이상일 경우 재개발을 시작할 수 있지만 60%로 완화된다.아울러 올해부터 2년간 신축된 빌라·오피스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주택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이 약 41만명으로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2005년 제도 도입 이래 최대 감소 폭이다. 주택 종부세는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33만 2천명에서 이후 가파르게 늘어 지난해 100만명을 돌파했다가 올해 5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기획재정부는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49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납부 대상자 128만 3000명에 비해 78만 4000명(61.1%) 줄어든 규모다. 올해 전체 종부세액도 4조 7000억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20일 진행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세수 결손을 두고 여야의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정부의 세수 전망 오차, 재정 기조가 입방아에 오르내렸다.여당은 전임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이 세수 추계 오류를 유발해 재정에 문제가 생겼다고 공세를 폈고 야당은 현 정부의 무리한 부자 감세가 유례없는 세수 펑크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복지 제도, 실업 급여를 늘리고 이런저런 사업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국가 재정에 주름을 지게 할 제도적인 개편을 했기 때문에 국가 채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부터 18억원 이하의 1주택 부부 공동명의자들이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11일 정부와 세무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부부 공동명의 1세대 1주택 과세 특례 및 합산 배제 신청을 받는다. 1세대 1주택 단독명의자의 올해 종부세 기본공제는 지난해보다 1억원 늘어난 12억원이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들의 기본공제도 9억원씩 18억원으로 상향됐다.요약하면 공시지가 18억 이하의 아파트 1채를 공동으로 소유한 부부는 올해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이 같은 공제 한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24일 재정준칙을 담은 국가개정법 개정안과 재정건전화 법안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고 조달 사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조달사업법),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공급망 기본법) 등을 의결했다.조달사업법은 공공조달통계 작성 대상을 확대하고 9000여개 공공조달 벤처·중소기업들의 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공급망 기본법은 공급망 안정화 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설치하고,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컨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수도권 지역에 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시 하천 출입이 통제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 사실상 방류까지 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만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다. 정부가 서민들의 물가·생계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너지 보조금을 확대하고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로 유지한다. 이외에도 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호우특보 전국적 확대’ 수도권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로 유지한다. 역전세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전세금 반환목적에 대해서는 대출규제를 1년간 한시 완화한다.가업승계 세제지원 확대도 추진한다. 결혼자금에 대해선 성인 자녀 1인당 5000만원까지인 증여세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려놨다.정부는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이 같은 방안을 담았다. 상반기 경기 상황을 반영해 연간 정책방향을 수정·보완하는 개념이다.상반기 정보·기술(IT) 업황 부진을 반영해 연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연간 사망자(피상속인)의 6%가량이 상속세 납부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값 상승으로 상속세 납부 대상이 불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절반가량은 10억~20억원 구간으로 각종 상속공제를 제외한 과세표준 기준으로 이들의 납부세액은 전체의 5%에 불과했다.국세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2분기 국세통계’를 공개했다. 작년에 신고된 상속재산 가액은 총 56조 5000억원, 납세인원은 1만 950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납세인원이 1만 1057명 크게 늘면서 상속재산 가액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중요시한다는 윤석열 정부가 긴축, 강제 기조를 고집하면서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장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복합적 경제위기, 복지국가 실현 위한 세법 개정 토론회’에 참석해 “세계 각국에서는 복합위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재정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이를 통해서 사회복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토론회는 장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진선미·양경숙·홍성국 의원 등 야당 의원들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감세 정책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세입 예산이 2조원 넘게 줄었지만 정부 차원의 마땅한 보전 방안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부동산교부세는 전국에서 거둬들인 종합부동산세를 기초자치단체와 제주·세종에 교부되는 부족한 지방세수를 보전하는 균형재원을 말하는데 부동산 감세로 당초 예산보다 걷히지 않으면서 지자체가 받는 교부금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23일 민간 연구단체 나라살림연구소의 나라살림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불용액이 가장 많은 3개 부처는 기획재정부(2조 7534억원), 행정안전부(2조 19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11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7월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세제개편안은 기존 경제정책방향 틀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선 큰 폭의 개편안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주택자의 세(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이 논의에 오를 전망이다.앞서 지난 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과도한 세금 문제는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법원이 재건축으로 인해 대형 평수 아파트 1채 대신 소형 평형 포함 2채를 분양받은 조합원들에게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을 매긴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서울의 한 아파트 재건축조합 조합원 18명이 13개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부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앞서 해당 재건축조합은 조합원들에게 대형주택 한 채나 60㎡ 이하 소형주택을 포함한 두 채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했는데, 이들은 두 채를 선택했다. 당시 소형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8.63% 낮아졌다. 정부가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감세 정책과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시가격은 종부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의 산정기준이 되기 때문에 1주택 이상 보유자의 세부담이 2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주택 보유자와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해 28일 확정 공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률은 18.63%다.국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공동주택 보유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줄면서다. 또 그간 ‘보유세 폭탄’을 맞았던 다주택자의 세금도 지난 2020년 수준 이하로 줄면서 급매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최종 보유세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공시가 하락 폭이 큰 만큼 세 부담이 지난 2020년과 비교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27일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이 올해 공시가 변화에 따른 보유세를 분석한 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국세수입이 지난해 결산치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시적 세제 지원 조치 정상화에 관심이 쏠린다. 부족한 세수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정상화가 시급하지만 지원 종료에 따른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세수가 기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정부는 올해 세입 예산을 400조 5천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세수는 작년 동기 대비 15조 7천억원 감소했다.3월부터 연말까지 작년과 같은 금액을 걷더라도 올해 세입 예산과 비교하면 20조원 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1~2월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조원 덜 걷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악화와 자산시장 침체, 각종 감세 정책이 이어지면서 올해 세수 부족 흐름이 이어질 경우 정부 전망치보다 나라 살림 적자·국가채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기획재정부가 공개한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세 수입은 54조 2천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5조 7천억원 줄어든 액수다. 이 기간 국세수입은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부가가치세 등이 줄면서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올해 걷어야 할 국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84㎡를 소유한 서울 강북 지역의 1주택자들과 강남의 부부공동 명의자 대부분은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종부세를 내는 곳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부와 세무업계에 따르면 국민평형인 84㎡를 기준으로 대부분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 단독명의자들이 용산 등 특정지역을 제외하고는 올해는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 1주택 부부 공동명의의 경우도 서울 강남의 유명 단지를 빼면 종부세를 내지 않게 된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22일 미국 국무부가 2022년도 국가별 인권보고서 한국 편에서 MBC의 ‘비속어 논란’ 보도에 대해 붙였던 ‘폭력과 괴롭힘’이라는 소제목이 돌연 삭제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동 보고서에 대한 수정 요청을 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22일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했다’는 일본 마이니치신문 보도와 관련해 "멍게라는 단어가 나온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이 22일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외교부, 美국무부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