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후보자 공천 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행위로 집행유예 이상을 선고받으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대응으로 활용한 비대면진료가 다시 활성화할 전망이다. 정부가 국가 보조금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해 사실상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이외에도 본지는 3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尹대통령,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행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국가 보조금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해 사실상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이력이 단 한 번이라도 있는 재정사업은 폐지·통폐합·감축 대상이 된다.기획재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2024년 재정사업 성과관리 추진계획’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보조금 부정수급을 근절하고 재정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이번 발표는 재정 당국이 국무회의에 성과관리 5년간 기본계획과 연간 추진계획, 성과목표 관리 결과 등을 보고해야 하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이뤄졌다. 현재 2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지난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설정된 육상 적대행위 중단구역(완충구역)에서의 훈련을 당장은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북한이 28일 동해상 신포항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 24일 이후 나흘 만이다. 여야가 선거제도 개편을 두고 논의를 마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편의 키를 잡았지만 내부 의견 수렴에 차질을 빚으면서 쉽사리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병립형 회귀를 촉구하며 압박했고 제3지대는 신중하게 현 상황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입시비리를 한 번이라도 저지른 대학에 대해 올해 대입부터 바로 정원을 감축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다음달 29일까지 입법 예고된다. 이 개정안은 대입에서 명백하게 중대한 입시 비리가 발생했을 때 바로 정원을 감축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겼다.현재는 대학이 특정인을 합격시키기 위해 입시 비리나 부정을 저질렀더라도 처음 적발된 경우 총입학정원의 10% 범위에서 한 해에만 모집 정지 처분을 받는다. 두 번째 위반 사실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가짜뉴스 근절과 신속 피해구제를 위한 원스톱 ‘신속심의‧구제제도(패스트트랙)’ 활성화, 가짜뉴스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재 도입, 포털 사업자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방통위는 18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짜뉴스 근절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일 ‘가짜뉴스 근절 태스크포스(TF)’ 가동 후,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협력기관으로 참석한 회의에서 논의된 방안이다.방통위는 우선 현재 가능한 대응 시스템과 기능을 재정비해 가짜뉴스를 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늘(4일)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이 드러난 15개 공공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과 관련된 설계·시공·감리업체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LH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고 문제로 지적된 아파트 단지의 설계·시공·감리와 관련된 업체·관련자를 모두 고발할 예정이다. 15개 아파트 단지와 관련된 업체는 모두 4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LH는 이들 업체가 무량판 구조 설계 오류,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으로 건설기술진흥법과 주택법, 건축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천지일보 나주=서영현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혁신도시 오피스텔 전세 사기 피해 예방과 지원에 팔을 걷었다.지난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빛가람동 소재 100여채에 달하는 오피스텔 임차인들의 전세 사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자본 없이 전세를 끼고 부동산을 매입하는 이른바 ‘갭(Gap) 투자’로 임차인이 임대인으로부터 임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 사례가 접수되고 있어서다.이에 시는 전세 사기 피해 대책 TF(테스크 포스)를 구성하고 임차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전세 사기 피해접수를 비롯해 법률상담, 청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그룹이 운영하는 제주유나이티드(축구), SK나이츠(농구), SK호크스·SK슈가글라이더즈(핸드볼) 구단은 스포츠를 통한 선한 영향력 전파에 힘을 모은다.SK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4개 구단 관계자와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지역 사회 공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스포츠 ESG’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SK 스포츠 구단은 경기에서는 페어플레이, 밖에서는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전개한다.환경 측면에서 구단 공통적으로 친환경 유니폼·응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사기 의심 중개사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해 “전세사기 주택들을 알선했던 중개업소가 여전히 시세보다 높은 전세 중개 등 불법적 행위로 서민 임차인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충격적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전세사기 가담 의심 중개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해 악성 중개사들을 반드시 적발할 것”이라며 “적발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 곧바로 자격을 취소하고, 무관용 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앞두고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위원장이 “올해를 국민 신뢰 기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는 확실하게 보호하면서도 데이터를 가치 있게 활용하도록 혁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정무위를 통과한 ‘개인정보 보호법’ 2차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된다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의 기틀이 본격적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정보위는 2023년 마이데이터로 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내년 ‘국민 신뢰 기반의 디지털 대전환 시대 선도’라는 비전하에 3대 정책 방향 및 6대 핵심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정책 방향은 ▲마이데이터로 한 차원 도약하는 데이터 경제 시대 ▲글로벌 규범을 주도하는 개인정보 선도국가 실현 ▲공정하고 엄정한 법집행으로 국민 개인정보 신뢰사회 구현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을 계기로 개인정보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국민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원하는 곳으로 데
[천지일보=홍나리 기자] 충북도가 현재 도내 설치된 181개 위원회를 최대 50%까지 폐지·축소해 행정 효율성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행정의 효율성과 낭비없는 예산집행을 강조하면서 최우선적으로 무분별한 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대한 과감한 정비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도는 현재 설치된 181개 각종 위원회 중 법령 개정이 필요한 119개를 제외한 조례 근거 62개 위원회에 대해 올해 말까지 12개 위원회를 우선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정비 방향은 ▲존속 필요성 낮은 위원회 폐지(2개) ▲필수적이지만 안건 빈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28일 나주 본사에서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스마트 공기업’을 비전으로 ‘청렴·안전·혁신’ 실행방안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선다. 공사는 먼저 청렴분야에서 ‘국민이 신뢰하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사’를 지향점으로 경영진이 주도하는 위로부터의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부패행위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강화해 부패취약 분야를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정보 뿐 아니라 ESG성과 등 비재무적인 정보까지 경영공시의 폭을 넓히고 재무투명성 강화를 위해 ‘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수원시가 흥신소에 시민 개인정보를 팔아넘겨 ‘송파 신변보호 가족 살인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던 걸 계기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공공부문 주요 시스템의 개인정보 안전조치를 강화한다. 앞으로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기관의 경우 3단계 안전조치 의무가 부과된다. 아울러 개인정보를 고의로 유출하거나 부정 이용하는 공무원은 단 한 번만 적발되더라도 파면 혹은 해임된다. 개인정보위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
“‘유아학교’ 명칭 변경과 만 5세 의무교육도 추진[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공교육의 국가책임을 완성하는 ‘유아교육의 무상교육’을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또 일제 강점기부터 사용한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는 유치원(幼稚園)이라는 용어를 ‘유아학교’ 로 명칭 변경하고, 만 5세부터 유아 의무교육을 중앙정부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유아학교 명칭 변경은 국회 교육위원회에 법안이 발의 중이고, 만 5세 유아 의무교육은 대선 시기에 논의가 진행됐다.이를 위한 선결 과제로 아동학대나 금품유용 등에 대한
“교육 이론에 밝은 현장가”예비후보들에 ‘단일화’제안도[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6·1 충북교육감선거가 7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명의 예비후보들도 선거캠프를 구성하고 선거 채비에 나섰다.이 중 심의보 예비후보(68)는 지난해 11월 3일 18대 충북교육감선거 재출마를 선언하면서 가장 먼저 선거 도전장을 던진 인물이다.그는 “기본이 무너진 충북교육을 바로잡고 싶다”며 “학생들의 학력이 신장되고 교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교육풍토를 만들고 싶어 이렇게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심 예비후보는 초중고 교사로 9년 6개월
[천지일보 동해=이현복 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한 자가격리자를 적발해 고발 조치했다.지난 23일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공동격리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 A씨는 24일 19:30 경부터 19:50 경까지 격리장소를 무단 이탈했다.A씨는 자가격리자를 모니터링 중이던 담당공무원이 자가격리자 관리 어플을 통해 격리장소 이탈 상태를 확인하고 연락을 시도해 격리장소 이탈을 진술 받고 즉각 귀가 조치됐다.시의 조사결과 A씨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 버려진 물품을 습득하기 위해 자차를 이용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식품 ‘위생’ 논란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 이에 위생의 인증 마크인 ‘해썹’의 신뢰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대다수의 유통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외치며 회사 이미지를 가꾸고 있지만 위생 문제는 계속 일으키고 있다.실제 작년에만 스타벅스의 샐러드에서 나온 지네, CJ제일제당 만두에서 나온 고무장갑, 던킨도너츠의 제작 환경 내용이 담긴 영상 공개, 진성푸드의 순대 제조업체의 내부 공정 영상, 홈플러스 쿠키에서 발견된 벌레 등 위생 문제들이 떠올라 논란이 됐다.식품과 관련된 사업에는 철저
‘원스트라이크 아웃’→‘경고’시행령·규칙 개정 입법예고[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식당·카페 등에서 방역지침 위반 시 사업주에게 부과되는 과태료가 하향 조정된다. 또 방역지침을 한번이라도 어기면 운영을 중단해야 했던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완화된다.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실시한다.이번 시행령·규칙에 따라 시설 관리자·운영자가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 처벌 기준은 세분화되고, 부과 기준도 조정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처음으로 2000명대로 내려온 가운데 정부가 교통안전관리에 있어 취약분야로 여겨지는 ‘사업용 차량’에 대한 교통안전 강화에 나선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4292명에서 2021년 2900명(잠정)으로 감소해 처음으로 2000명대에 진입했다.2016년 대비 총 사망자는 32.4% 줄었고, 연평균 감소율은 7.5%다.특히 보행 사망자가 크게 감소했으며 음주운전 및 어린이·고령자 등 분야별 교통사고 사망자도 전반적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분야별 감소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