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는 31일은 기독교 대축일 부활절(復活節)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날로부터 3일째 되는 주일에 부활한 것을 기념해 기독교계는 일제히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우리의 삶이 이 세상에서 ‘끝’이 아닌 ‘영원한 생명’과 연결 지어 준 사건”이라며 “한반도 분단 역시 ‘평화 공존과 공영’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이를 위해 “정치 지도자들이 정파적 이익을 뒤로하고, 국민의 민생을 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세계 114개국 의사단체가 가입된 세계의사회(WMA)가 “개인 사직을 막고 의대생들의 권리를 제한하려는 (한국) 정부의 시도는 잠재적인 인권 침해로 위험한 선례를 남길 것”이라며 압박 중단을 촉구했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세계의사회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대폭 증원 결정은 충분한 근거 없이 이뤄졌고 의료계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면서 “오랜 근무시간과 낮은 급여 등으로 번아웃에 직면해 있는 전공의들의 가혹한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루자인 알-코드마니 WMA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한국인의 대(對)중감정은 미묘하다. 물론 중국의 대한감정도 한마디로 정리하기 어렵다. 언론은 명명해 부르기를 좋아해 반중·반한감정으로 표현한다. 논하고자 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혐오나 반감이라고 정의되는 반중감정의 근원들을 꼽씹어 볼 필요가 있다.한국뿐이 아니고 세계 각국의 대중감정은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중국도 심각하게 생각해 대처하기 시작했다. 뚜렷한 대책이 없는 듯하다. 전 세계적 대중감정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대체로 교양 없는 중국인이 수위를 차지한다. 다음 독재와 인권탄압이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 부산 중·영도구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대표는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적인 사명감에 출마를 결심했다. 지난 4년간 지켜본 정치권과 국회는 못 볼 지경으로 자신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정치권이 가장 비민주적인 데에는 공천권에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권력에 기생하고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 권력의 힘으로 밀어내고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하니까 국회의 품격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31일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 증강과 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국방부는 이날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 관련 입장’을 내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이 남북관계 파탄과 한반도 정세 악화라는 책임을 적반하장식으로 우리 측에 전가하고 있다”며 “이는 세습독재국가의 속성을 일관되게 보여준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북한은 이제라도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반대하는 핵 개발을 즉각 멈추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는 것만이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0일 “선거를 방해하고 조작하는 범죄야말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본질은 국민주권 원칙에 있고 국민주권은 선거를 통해 실현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국회를 믿는 국민은 겨우 15%, 불신하는 국민은 무려 81%에 달한다”며 “모든 국가기관 가운데 국회가 국민 신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후진적 정치문화와 극단적 대
7일(현지시간) 6년 만에 북한 인권 상황을 의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대다수 이사국은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을 규탄하며 북한 정권이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여전히 안보리는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전체주의적인 국가가 자행하는 인권 유린을 포함해 여러 인권 침해에 침묵하고 있다”면서 “북한 인권 문제는 안보리가 주목해야 할 국제 평화 및 안보 이슈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이어 “10년 전 북한의 인권 침해가 북 정권에 의해
[천지일보=방은 기자] 거대한 산불이 덮친 그리스 동남부 로도스섬에 고립된 관광객 수천명이 귀국길에 오르기 시작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가 남부 국경 리오그란데강에서 밀입국자를 차단하는 수중 장벽 설치 작업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명문대학 입시에서 부유층 수험생이 우대를 받는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아프리카 카메룬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두알라에서 4층 건물이 무너져 최소 33명이 사망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좀비마약’ 펜타닐 원료 생산지로 지목된 중국이 국제 협력의 대가로 위구르족 인권탄압에 관련된 미국의 제재 일부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펜타닐 대응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중국 공안부 법의학연구소에 대한 제재 해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중국은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펜타닐 문제 협조의 전제 조건으로 중국 공안부 법의학연구소에 대한 제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안부 법의학연구소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는 28일(현지시간)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 “정부는 북한의 긴급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에 대해 열려있다”고 말했다.조 대사는 이날 북한 인권을 위한 비정부기구인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유엔 인권조사위원회(COI) 이후 10년: 인권에 대한 전면적 접근에 대한 옹호’ 주제의 세미나에서 “정부는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며 전 부처에서 우선적인 목표로 다룰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조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의 보편적 가치를 메시지의 중
개최 과정 비리 의혹부터 각종 인권탄압 논란도 FIFA 개입 놓고 설왕설래 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에 대표팀 응원 거의 못 받아 알바니아계 선수 있는 스위스 ‘인종청소’ 자행한 세르비아와 2회 연속 조별리그서 맞대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이변도 많이 발생하는 등 다채로운 기록이 쏟아졌다. 그러나 시작 전부터 개최 논란이 있었고, 대회 중에도 몇몇 불미스러운 소동도 있는 등 오점도 나왔다. 단순한 경기 결과가 아닌 월드컵의 이면을 짚어봤다. ◆카타르·FIFA vs 유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은 50년이 넘도록 최악의 인권문제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아 오고 있는 무지의 나라다. 당연히 우리 정부가 동족으로서 그 비판과 대책의 최전선에 있어야 하지만 외면으로 일관해 왔다. 특히 지난 5년 동안 좌파 정부가 집권하면서 북한 인권문제는 ‘성역’의 처우를 받는 해프닝의 시간을 보내왔다. 다행스럽게도 최악의 북한 인권을 세상에 알리는 일은 탈북민들이 도맡아 왔다. 물론 조금은 과장된 점도 있어 비판의 대상도 된 적이 있지만 김씨 왕조 77년 동안 한반도의 북쪽이 인권의 사각지대로 변모된 것을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선감학원이라고 들어봤는가? 조선총독부는 1942년 ‘조선소년령’을 근거로 안산시 대부도 인근 선감도에 아동 수용시설을 설치했다. 부랑아 감화를 목표로 한다고 했지만 사실은 세뇌교육과 징병 인력 확보를 위한 것이었다. 미국의 군사정권은 악명 높은 시설 선감원을 없애지 않고 1946년 초 경기도에 넘겨줬다. 경기도는 1954년 시설을 확장하고 인권유린을 더욱 체계적으로 할 준비를 마쳤다. 선감원은 1960, 1970년대 악명 높은 인권탄압과 생명 박탈 기관의 대명사가 됐다. 1982년이 돼서야 폐지됐지만 살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촉각을 세우는 국가들이 있다.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과 맞물려서 미국이 오는 10월 인도와 합동 군사훈련을 예고하는 등 남태평양과 동남아시아에서 외교 전략을 펼치면서 양국의 갈등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 사이에 놓인 이른바 ‘끼인 국가’들은 민감하게 미중 관계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홍콩 일국양제 문제, 신장 위구르 인권 문제, 티베트 소수민족 탄압 문제 등 중국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LIV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오직 PGA만 염두에 두고 있다.”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을 앞둔 ‘아이언맨’ 임성재(24)가 한 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투자해 지난해 6월 창설된 신종 세계골프투어인 ‘LIV 투어’에 반대하며 ‘PGA’ 투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인 것이다. 그는 올 시즌 마지막 PGA 투어로 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출전을 앞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쿠데타’ 발언에 대해 “과도한 여론몰이”라고 비판하며 이 장관에게 정식 사과를 촉구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주무장관이 절대 해서는 안 될 과도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은 불행했던 정변의 역사가 있어서 같은 표현을 쓰더라도 그런 표현을 쓰면 안 된다”며 “저는 (이 장관의 발언이) 상당히 부적절한 발언이었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를 하셔야 된다고 보는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학생을 성폭행한 후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같은 학교 남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새 정부 들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수사 판단이 뒤집힌 데 이어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서도 강제로 북송되는 어민들의 모습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재확산세로 돌아선 가운데 1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7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인하대생 성폭행 사망사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새 정부 들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수사 판단이 뒤집힌 데 이어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서도 강제로 북송되는 어민들의 모습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탈북어민 강제북송사건’은 지난 2019년 11월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으로 귀순 의사를 밝힌 탈북선원 2명을 동료 살해 혐의를 이유로 강제 추방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정부는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어선을 붙잡고 정부 합동조사를 벌인지 사흘만인 5일 북측에 어민추방과 선박인계를 통지했으며 7일과 8일 각각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극심한 경제난으로 결국 국가 부도를 맞은 스리랑카 국민들의 분노는 대통령에게 집중됐다. 대통령에 총리까지 사임하게 만든 반정부 시위. 스리랑카 국민들은 왜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을 물고 나섰을까. 독립 이후 스리랑카가 최악의 경제난을 맞이한 배경으로 20년간 스리랑카를 지배한 ‘라자팍사 가문’의 부패와 실정, 부주의가 꼽힌다. 국가 경제를 바닥에 내동댕이친 라자팍사 가문의 부패상을 5가지로 정리했다. 1. 라자팍사 가문의 족벌 권력 체제 AFP 통신에 따르면 수천명의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까지 점령하자 긴급하게
웜비어 부모, 지난해 3월 北 배상 이행위한 법적 조치 요구미국 뉴욕 연방법원 판사가 지난주 2017년 북한에 인질로 잡혔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후 사망한 미 버지니아대 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북한 은행 계좌에서 압류된 24만300달러(2억8572만원)를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 금액은 2018년 워싱턴 D.C.의 연방 판사가 오하이오주 와이오밍에 사는 프레드와 신디 웜비어 부부에게 지급하라고 한 5억100만 달러 이상의 배상액 중 일부이다.웜비어 부부는 아들 오토가 2016년 선전 포스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