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與 “배우자·자녀의 입시·채용·국적·병역비리도 공천배제”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연예인은 공인이다. 한국인들은 누구나 알만한 연예인의 품행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그만큼 연예인들의 높은 도덕성도 요구한다. 최근 마약, 병역비리, 학폭, 음주운전 등 연예인 범죄 때문에 연예계가 온통 시끄럽다.과거 모바일이 아닌 오프라인 시대에는 신문 톱에 실렸던 연예인의 각종 범죄나 비리 행위가 하루, 이틀 주목되고 솜방망이 처벌과 느슨한 분위기로 넘어갔다면, 이제는 SNS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세상에 알려지며 다시는 연예계에 발을 붙이지 못하는 사태까지 이어지고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지난 3개월간의 병역비리 합동수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검찰은 가짜 뇌전증 진단서를 이용해 병역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브로커 구모·김모씨와 면탈자인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 배우 송덕호(본명 김정현),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씨 등 130명을 재판에 넘겼다.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기록을 조작해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한 래퍼 나플라(본명 최석배)와 관련 공무원 등 7명도 기소했다.수사 결과를 통해 병역판정 검사 과정에 심각한 허점이 노출됐다. 병역면탈 사례가 대거 적발된 뇌전증 문제에 대한 검사에서 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날(12일) 함경북도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잠수함에서 ‘전략’이 빠진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사실을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당정 간 원활한 협의를 위해 매달 두 차례 정도 정기적으로 회동하기로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다행히 국내 금융사에 미칠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본지는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연예인과 프로스포츠 선수 등이 연루된 병역비리 수사가 마무리됐다. 검찰은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 등 병역면탈 사범 137명을 재판에 넘겼다.서울남부지검·병무청 합동수사팀은 13일 뇌전증 위장 병역면탈 사범 등에 대한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했다.수사팀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3개월 동안 대규모 수사를 전개해 거액을 받고 맞춤형 병역면탈 시나리오까지 만들어 범행을 주도한 병역브로커 구모씨와 조직적으로 사회복무요원 출근부 등 공문서를 조작한 서초구청 공무원을 포함 7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브로커(2명), 병역면탈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리가 있으니 병역과 입시 비리다. 위험한 군 복무를 달가워하는 청년이나 부모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할 수만 있으면 군 면제를 받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해외도피, 신체훼손, 정신질환까지 병역의무를 피하기 위한 수법은 날로 교묘해진다. 최근에는 뇌전증 진단을 받은 연예인이 병역비리로 입건되기도 했다. 병역비리에 손을 대는 입영 대상자도 고위 공직자 자녀와 유명인뿐만이 아니다. 병역비리는 이른바 ‘신의 아들’을 향한 상대적 박탈감을 안기며 국민적 공분을 안긴다. 병역비리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송덕호 측이 병역 면탈 의혹을 인정했다. 31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경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부인과 장모 비리 프레임에 갇히면 정권교체가 참 힘들어질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회창 후보가 1997년, 2002년 대선을 두번이나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훌륭한 후보를 모시고도 두 자녀의 병역비리 의혹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정권교체 욕구가 훨씬 많은데도 35% 박스권(지지율)을 맴돌고 있는 이유도 빨리 파악해 대처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그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적어도 우리 사회에서만큼은 연예인은 종합적으로 볼 때 공인이다. 남들에 대해 특히 유난히 관심이 많은 한국인들은 누구나 알만한 연예인의 품행에 대한 잣대는 가혹하다. 사람들은 연예인이 미치는 파급력을 생각하며 일반인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할 권리도 분명히 있다. 특히 병역비리, 마약, 폭행, 음주운전도 연예인들의 단골 메뉴다. 툭 하면 일정 기간 자숙한다는 핑계로 조용히 지내다 태연자약하게 방송에 복귀한 사례도 많다.그러나 연예인이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살기에 도덕적 책임이 크다고 해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공격
오늘(4.7)은 재·보궐 선거일로 전국 일부지역에서 단체장 지방의원 등 총 21명을 뽑는 날이다. 지난달 25일부터 4월 6일까지 후보자들은 치열하게 선거레이스를 펼쳐왔다. 흔히 “선거에서는 2등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에게 한 표라도 더 얻어 당선되기 위해 필승 선거전략을 짜기도 하지만 자신의 강점을 알리고 소속 정당의 책임 있는 정치적 주장과 정책을 홍보하는 포지티브(positive) 전략이 순리이자 바람직한 선거풍토임에는 틀림이 없다.그렇지만 과거 우리나라 선거 양상에서 볼 때 불리한 쪽에서는 종종 네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는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다”며 이에 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19일 제1회 청년의 날을 맞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우리 사회의 공정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청년들과 함께하고자 했고 공정과 정의, 평등한 사회를 위해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는다”며 “공정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불공정도 있었다”고 밝혔다.문 대통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편작(扁鵲)은 2500년 전 중국 진나라 명의(名醫)였다. 전설에 죽은 사람도 살려내고 환자 얼굴만 봐도 병명을 알았다고 한다. 사기열전에 보면 그는 ‘세상에 육불치(六不治)가 있다’는 주장을 폈는데 아무리 명의(名醫)라고 해도 고치지 못하는 병자가 있다는 것이다.‘첫째 불치는 교만해 의사의 이론을 무시하는 자들을 가리킨다(驕恣不論於理, 一不治也)’고 했다. 즉 고집이 세고 오만하거나 지식이 많은 사람은 의사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다가 치료시기를 놓친다는 것이다.제나라 환후(桓侯)는 편작의 진단을 무시하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기소된 양승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측이 법원에 일시 귀국한 주신 씨의 신병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이정환‧정수진 부장판사)에서 재판을 받는 양 박사 측은 이날 재판부에 증인기일 및 검증기일 지정신청서를 내고 “박씨의 증인 신문을 위해 구인장을 발부해달라”고 했다.양씨 측은 “박주신이 부친상을 마치고 다시 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증인신문과 신체검증이
“2013년에는 반대해놓고 이제와서 재추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인사청문회의 도덕성 검증 부문을 비공개로 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썩지 않은 사람 찾기가 여의치 않은 모양”이라고 비판했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전날(22일)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의 도덕성 검증 부문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인사청문회를 ‘공직윤리청문회’와 ‘공직역량청문회’로 분리하고 공직윤리청문회는 비공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군대 간다” 호언한 유승준돌연 美국적 취득하며 군회피톱스타에서 한순간 나락으로 ‘유승준 효과’로 연예계 대격변병역비리 드러나며 재입대 러시군복무, 이미지 플러스 요인으로 2015년 입국 비자 신청했지만거부되자 국내 법원 소송제기1·2심 모두 원고 패소 판결[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입대를 공언했다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3)씨의 비자발급을 거부하며 입국을 막은 것이 위법했는지에 대한 대법원 최종 결론이 11일 나온다.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이날 오전 11시 대법원 2
정용상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국회의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위에 적합한 인물을 선택함으로써 헌법기관 구성에 있어서 국민적 정당성을 확보하며, 국회의 행정부 및 사법부에 대한 통제기능을 강화할 수 있고, 청문과정에서 국민의 참여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국무위원후보 7명의 인사청문회가 끝났다. 과연 인사청문제도의 제도적 가치를 실현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다. 인사청문회 시즌이 되면 국민은 좌절하고 분노한다. 후보자의 도덕적 해이와 준법정신의 결여의 정도는 일반 시민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빅3 대접전’ 구도가 그려졌다.홍준표 전 대표는 20일 여의도 교육공제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할 우리 당이 ‘도로 병역비리당’ ‘도로 탄핵당’ ‘도로 웰빙당’이 되려고 한다”면서 “이를 막으려 다시 한 번 전장에 서겠다”고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홍 전 대표는 “우리 당은 투쟁 능력을 잃고 수권정당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무기력한 대처로 정권에 면죄부만 주고 있다”며 “안보 위기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동원(50)씨 일당과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법원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김 지사는 이로서 당선 무효 위기에 처했다. 또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해 여론을 왜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동원(50)씨에 대해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30일 드루킹의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와 뇌물공여 등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밖에 광주형 일자리, 북미 2차 정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30일 “우리 당이 ‘도로탄핵당’이 되는 것을 막으려 다시 한 번 전장에 서겠다”며 한국당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교육공제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할 우리 당이 ‘도로 병역비리당’ ‘도로 탄핵당’ ‘도로 웰빙당’이 되려고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는 유력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홍 전 대표는 “제가 정치 생명을 걸고 당원들과 함께 악전고투할 때 차갑게 외면하던
첫 내각도 원칙 무시 논란195일만 조각 완료2기 내각서도 원칙 무시[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정부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급박하게 들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인사 원칙으로 5대 원칙을 세우며 출범했다.지난 정부의 적폐 청산을 외치며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인사들은 과연 이 5대 인사원칙을 철저히 지켰을까?문재인 정부의 첫 내각은 출범 195일 만에 조각을 완료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정부인 박근혜 정부의 인사들이 이 5대 원칙인 위장전입, 논문표절, 세금탈루, 병역면탈, 부동산 투기 등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