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과 인천 북부·서부교육지원청이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행사를 각각 개최했다.인천시교육청은 16일 오후 시교육청 정보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그날을 기억하고 희망을 열어가겠습니다’를 주제로 추모문화제를 열었다.추모문화제는 참석한 관객들이 추모글을 작성해 종이배에 넣어 보내는 관객 참여 행사와 그날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슬픔을 위로하고 더 나아가 치유를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하는 인천예고 학생들의 한국무용 공연으로 시작했다.이어 인천시교육청 학생참여위원회 학생들이 직접 쓴 추모 편지글을 낭독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현실은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10년 전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세월호의 교훈이 우리 사회에 온전히 뿌리내리도록 끝까지 기억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아이들이 돌아오기로 했던 금요일은 어느덧 520번이나 지나갔지만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한없이 부끄럽다”면서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본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159명의 무고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비극적인 참사가 다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가수 박보람이 돌연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가슴 아픈 가정사가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지난 2010년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지병으로 잃은 박보람은 ‘슈퍼스타K2’ 무대에서 “올해 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동요케 했다.하지만 슬픔이 끝나지 않고 2017년에는 어머니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23살의 나이에 부모님을 모두 잃는 비극을 겪게 됐다.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홀로 남은 박보람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가수 박보람이 돌연 세상을 떠난 가운데 미국 칼럼리스트 제프 벤자민이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리며 슬픔과 애도를 표했다. 그는 과거 박보람의 디지털 싱글 ‘못하겠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겨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벤자민은 12일(현지시간) SNS에 추모글에서 “싱어송라이터 박보람이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이다. 편히 잠들길”이라고 애도했다. 또 박보람의 노래 ‘보고싶다 벌써 (I miss you)’를 인용하며 그의 죽음을 슬퍼했다.소속사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9시 55분께 남양주시 소재 한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도는 7일간 광교 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국기게양대에 세월호 추모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세월호기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란색 바탕에 검은 리본 그림을 담고 있다.또한 도는 ‘1,400만 경기도민 모두 별이 된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탠드형 배너를 각 청사 출입구와 로비 등에 설치하고 광교 청사 지하 1층 입구와 광교중앙역 4번 출구에도 추모 현수막을 설치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핼러윈데이 주말이자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마련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경기도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참사를 온전히 기억하고 피해자, 유가족과 지속적인 연대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은 ‘10.29 참사 온라인 기억공간’ 홈페이지를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경기도는 지난해 10월 31일 수원 경기도청사와 의정부 경기도 북부청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경기도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의 글’ 게시판을 만들어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게시판은 3월 15일까지 운영했는데 이 기간 동안 7만 3000여명이 방문해 9146개의 추모글을 남겼다.경기도는 체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021년 11월 영국의 16세 소녀가 성폭행을 당한 후 살해 유기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의 범인이 친오빠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잇다.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당시 16세였던 엠버 깁슨은 스코틀랜드 해밀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엠버는 덤불 속에서 나체 상태였다.이후 엠버를 살해한 범인은 그의 친오빠인 코너 깁슨(20)으로 밝혀졌다.특히 코너는 엠버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후에 여동생을 추모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더욱 공분을 샀다.사건을 통해 엠버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서 희생자의 대학 친구가 눈물을 훔치며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 시민들도 사건 현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추모글을 남기는 등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구속된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죽게 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며 시민들이 ‘하늘에서 마음 편히 계셨으면~’ 등의 추모글을 남겼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서 희생자의 대학 친구가 ‘다음에 꼭 웃으면서~’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모 민원이나 갑질로 인해서 고통받거나 정신병 치료를 받는 선생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해서 마음이 아프지만 학교 문제가 공론화가 돼서 이번 기회에 교사들의 고통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제도적으로 개선이 됐으면 합니다.”경기도에서 8년째 교직에 몸담은 정시아(가명, 30, 여)씨는 21일 오후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교사 A씨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을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정 교사는 포괄적인 아동학대의 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한다는 의견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무너지는 학교 현장에서 생을 마친 동료 교사의 소식을 듣고 밤새 눈물이 나고 마음이 아파 100㎞가 넘는 거리를 달려왔습니다.’20일 오후 7시께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운동장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추모객의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이들은 정문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애도하는 마음을 담아 포스트잇에 한자씩 눌러 적었다.1학년 담임교사 A씨가 교내에서 극단 선택을 한 지 이틀 지난 이날 학교에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추모객이 놓고 간 국화꽃이 교문 앞에 수북이 쌓여있었다. 교문 벽면은 추모글이 적
[천지일보=홍보영·김민희 기자] “선배 선생님들이 남 일 같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후배(고인) 선생님의 아픔에 정말 미안합니다.”20일 수백개의 추모 화환으로 둘러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정문 앞. 11년 동안 초등학교 교직에 몸담고 있는 이수지(가명, 33, 여)씨는 “너무 안타깝다”라며 “수위는 다를 수 있지만 전국의 교사들이 아마 비슷한 일들로 많이 고통받고 아파하고 있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이같이 말했다.서울 서이초등학교에 신규 임용된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해당 교사를 추모하는 선배·동료 교사들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저는 시간만 있으면 들려서 아버지한테 인사드려요. 오늘은 몸이 좀 아파서 다음에 갈까 하다가 특별한 날이라 왔어요.”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동문 부부위패판 앞에서 만난 박순자(86, 여, 서울 강서구)씨가 관상동맥협착증으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147번 위패를 어루만지던 박씨는 아버지 이야기를 털어놨다.박씨의 아버지는 3.1운동 유공자다. 만석꾼 집안에서 태어난 박씨의 아버지는 ‘일본을 이기려면 일본에 가서 배워야 한다’며 유학을 떠났다. 집안 어른들은 남자 혼자 외부로 보내면 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추모는 집에서 하면 안 되나요?” 세월호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 2달 가까이 지났으나 참사에 대한 여파는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이태원 상인들의 피해를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참사를 겪어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은 데다 추모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면서 장사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반면 일부는 유족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23일 자영업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따르면 ‘추모는 집에서 하면 안 되나요?’라는 글이 게시돼 있다. 글쓴이인 A씨는 “정치적으로 어느 쪽이든
비닐 감싼 편지·꽃들 ‘수북’ 곳곳 구멍, 테이프 덕지덕지 “다들 책임회피… 안타까워” 침묵하면서 사는 주민들과 죄책감에 시달리는 상인들 “장사보다 떠난 아이가 먼저” [천지일보=김한솔 기자] “가게 불 끄면 마음도 어두워져 매일 불 켜고 애들을 지킵니다.” “이태원은 이제 죽었습니다.” 한파를 맞이한 이태원 상인들과 주민들의 마음은 누구보다도 시리고 쓸쓸하다. 참사 한달을 맞아 1일 방문한 이태원역은 여느 때보다 바람이 더욱 차게 느껴졌다. 전국을 꽁꽁 얼게 한 한파 속 앙상한 나무들이 줄을 이은 이태원의 모습은 참으로 적막했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이 이태원 압사 참사로 사망했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SNS를 통해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을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또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오는 28일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순국 102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를 병천면 유 열사 추모각에서 거행한다.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는 매년 유관순 열사 순국일을 기념해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에서 추모제를 열어 유 열사의 넋을 위로하고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올해 추모제는 추념사 낭독, 헌화·분향, 유관순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유족 등 100여명을 초청해 소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26일부터 10월 2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