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는 올해 최고 이슈 중 하나다. 배우 유아인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 등을 비롯해 ‘마약 음료 사건’ 등 마약범죄까지 마약 관련 소식이 끊기지 않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으로 마약 수사에 공백이 생겨 범죄가 더 판을 쳤다는 주장도 쏟아졌다. 그러나 경찰이 주도한 마약 수사에서 검찰 영향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정말 마약 수사 관련 공백이 있었는지를 짚어봤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정부에서 마약 수사를 주도해 온 검찰의 손발을 잘랐다. 그 결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판사·검사 정원을 5년간 단계적으로 증원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는 판사 정원 370명, 검사 정원 220명을 5년간 단계적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각급 법원 판사 정원법’ 및 ‘검사정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판사 정원은 2023년 50명, 2024년 80명, 2025년 70명, 2026년 80명, 2027년 90명 총 370명을, 검사 정원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40명씩,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50명씩 총 220
자치경찰, 지방분권 따라 도입향후 지자체 예산에 사업편성지역별 치안 서비스 격차 우려‘인력·예산지원 없는 악법’ 지적 행안부 ‘경찰 직접 통제안’ 확정31년 만에 행안부 지휘 아래로기존 3곳서 지휘, 혼란 ‘가중’청장 사의 표명에도 尹 보류[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자치경찰제가 7월 1일로 시행 1년을 맞지만 최근 경찰 직접 통제를 위한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발표에 이어 ‘치안감 인사 참사’까지 벌어지면서 ‘경찰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다.행안부의 이번 발표로 경찰청이 31년 만에 사실상 행안부 지휘 체계로 들어가게 되면서 ‘
문재인정부 5년 결산 ‘검찰개혁’ 기치 내걸고 수사권조정·공수처·검수완박 법안 통과 ‘조국·윤석열’ 드림팀 꿈꿨으나 격한 충돌 낳으며 尹 당선까지 ‘초기방역 성공’ 평가에도 백신논란·오미크론에 위기 맞기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9일 퇴임한다. 문재인정부는 검찰개혁을 화두로 5년을 치열하게 다퉜다.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임기 상당 기간을 방역에 골머리를 썩이기도 했다. ◆사회적 갈등 낳았던 검찰개혁 일단락 문 대통령의 5년 최대의 전장은 ‘검찰’이었고, 정부의
국회, 일단 여야 협상 분위기대검, 오늘 공청회 개최판사·변호사·교수 등 참여일본 검사까지도 의견 낸다전날엔 특별법 등 대안 제시수사·기소에 국민 참여 및법 위반 시 총장 탄핵 등 제안[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협상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관련 법안의 22일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다소 낮아졌지만, 검찰은 계속 여론전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대검에서 ‘검찰 수사기능 폐지 법안 관련 공청회’를 연다.이 공청회엔 검찰청 검사를 비롯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14일 국회를 찾아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중단을 요청했다. 그는 “법사위에 참석해서 검찰개혁에 대해 의견을 내겠다. 검찰도 법사위 산하기관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 위원장과의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에게) 검찰개혁 법안을 논의할 때 심사숙고해서 다양한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절차야 당연히 준수해서 이행하겠지만, 충분히 토론하면서 법률안으로 말
“방향 옳아도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되면 국민에게 피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검찰개혁은 계속돼야 하나, 국민에게 불편을 끼쳐서는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속도 조절을 요구했다. 민변 사법센터는 12일 논평을 내고 “방향이 옳고 명분이 있다고 해도 충분한 검토와 대안의 마련 없이 진행되면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국회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숙의하여 검찰개혁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민변은 “우리 모임은
정무행정사법분과 전문위원으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검찰청에서 근무했던 박기동 춘천지검 원주지청장과 전무곤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합류한다.20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지청장과 전 차장검사는 오는 21일부터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파견된다. 분야는 정무행정사법분과다.법무부는 이날 중으로 파견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박 지청장은 윤 당선인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 검찰개혁추진단 2팀장과 형사정책담당관으로 일했다. 주로 검경수사권조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거의 권력의 시녀가 돼버렸다.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 존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제가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공수처가 우리나라의 정당한 사정권력을 강화시킨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하지만 지금의 공수처는 권력비리에 대해 사정하는 것이 아니고 거의 권력의 시녀
소통·화합 함께하는 일터 조성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은 관심[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임종하(56) 전(前) 경찰수사연수원 운영지원과장이 지난 19일 제65대 천안서북경찰서장으로 취임했다.임종하 천안서북경찰서장은 지난 1991년 제39기 경찰간부후보생으로 임용해 서울남대문경찰서장, 경찰청 경호과장·경비과장·항공과장, 천안동남경찰서장, 경찰수사연수원 운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임종하 천안서북경찰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사권조정·자치경찰제 시행 등 경찰개혁과제의 성공적 완수와 선제적 예방활동, 공동체 치안을 통해 지역안전 확보에 집중
LH 압수수색… 강제수사 시작국수본 전면 등장하는 첫 사건공소권無 국수본 수사 성공 시수사·기소 분리 탄력받을 수도반면 수사 실패 지적받을 경우도리어 수사권조정까지 위협[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투기 의혹과 관련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이 전면에 나선 이번 수사의 성패가 수사·기소 분리의 완성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인 9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 수사관 등을 경남 진주 LH 본사 등으로
중대범죄수사청 도입 관련“국수본과 수사권 나눠”“보완수사 요구 검찰 권한”정철승 글도 인용해 강조[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검찰이 제안했던 법안을 소개하며 현재의 중대범죄수사처 반대 목소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19년 5월, 문무일 검찰총장 시설 검찰은 경찰에게 ‘1차적 수사종결권’을 부여한 법무-행정안전부 두 장관의 수사권조정안에 반대하면서, 법무부 산하에 ‘마약조직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법률안을 마련해 법무부에 보냈다”고 밝혔다.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발족된 지 1개월이 지났다. 지난 1월 21일 취임한 김진욱 공수처장은 정상 조직을 운용하기 위해 검사, 수사관 등 소속원을 공개모집했고, 이에 따라 서류전형에 합격한 검사 216명에 대해 3월 중으로 면접을 보고 최종 결정할 계획으로 있고, 나머지 직원에 대해서도 임용을 서두르고 있는 중이다. 순풍에 돛단 듯 외양상 골격을 갖춘 모양새지만 내부 인사 처리와 수사와 관련된 사건·사무규칙 등은 아직도 미진한 상태로 있다.문재인 정부에서 힘을 받는 공조직으로써 그 기능이 고위공직자 및 그 가족의 비리를 중
오후 1시 출근… 원전수사 탄력 전망징계 재가한 文대통령 타격 불가피[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효력을 즉시 중단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온 가운데 윤 총장이 오늘(25일) 오후 출근해 즉각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한다. 윤 총장은 이번에는 대검에 도착해 취재진들에게 입장을 내놓지 않고 차량을 이용해 지하주차장으로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복두규 사무국장으로부터 부재중 업무 보고를 받는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효력을 즉시 중단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온 가운데 윤 총장은 정직 기간 동안 있었던 업무를 보고 받는다.보고 내용 중에는 ‘월성1호기’ 사건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여 정권과 관련된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해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복두규 사무국장으로부터 부재중 업무 보고를 받는다.윤 총장은 오는 26일 오후 2시에도 출근해 조 차장, 복 사무국장, 전무곤 정책기
대검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법 지배로 자유민주주의 실현”“권력형 비리 당당히 맞서야”“상급자에 적극 의견 개진하라”“구속 절제가 인권 수사 요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신임검사들에게 “자유민주주의는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윤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자유민주주의는 법의 지배를 통해 실현된다”며 “대의제와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재심 기회를 얻으면 좋겠다”며 검찰 개혁과 한 전 총리의 재심 운동을 응원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동병산련… 한명숙 전 총리 재심운동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법정증언이 검사가 교사한 위증이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최종결론은 알 수 없지만 한 전 총리님이 재심기회를 가지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 민주당 내 재심 청구 언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지사도 이를 공개적으로 지지
전주지검 신청사 준공식 참석“국민 위한 검찰 개혁 밑거름”靑선거개입 공소장 비공개 논란연장선상서 기회마다 재차발언수사·기소 분리는 언급 없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잘못된 수사관행을 고치는 게 검찰 개혁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은 오전 전주지방검찰청 신청사 준공식에 방문해 “검찰 개혁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법률을 개정하거나 조직 개편과 같은 거창한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맡은 업무 속에서 국민 인권을 우선하고 잘못된 수사 관행을 고치는 것이 국민을 위
법무부, 공문 보내 소집 알려수사·기소 분리 방안 등 논의[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찰 내 수사·기소 주체를 분리하도록 검토하겠다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와 관련한 검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1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6개 고등검찰청 검사장과 18개 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비롯해 대검찰청(기획조정부)에 공문을 발송해 오는 21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겠다고 알리며 참석 여부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회의에 윤석열 검찰 총장은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후임으로 직을 수행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박수를 보냈다. 추 장관이 검찰의 수사와 기소 주체를 분리 추진을 발표한 이후다.12일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전날 그는 “경찰에게 ‘1차적 수사종결권’을 부여하고 검찰에게 일정 범위 내에서 직접수사권을 인정한 수사권조정법안이 패스트트랙을 통과했지만, 궁극적 목표는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이 하는 것으로 나누는 것”이라고 전제했다.그러면서 “2017년 4월 발표된 민주당 대선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검찰은 원칙적으로 기소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