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각종 종교의 전도 활동 소음 등으로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서울역광장 환경 정비에 대한 새 조례안이 시행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종교 소음을 막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종교 집회를 강제로 제재할 경우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만큼 법적 효력이 사실상 미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시행 중인 ‘서울특별시 서울역광장의 건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조례’에는 서울역 광장의 건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장이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 지역에서 발생한 힌두교와 기독교 부족 간 충돌 사태로 10개월간 최소 2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213명 중 166명은 기독교 부족민으로 파악됐다. 인도에서는 힌두교 정치세력화로 힌두 우선주의가 심화하고, 기독교인들은 종교적 탄압을 받아왔다. 이번 마니푸르 충돌 사태 역시 인도 정부가 힌두교 극단주의 세력의 폭력행위를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기독교에 대한 정부의 적개심과 연관이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전 세계적으로 정부의 종교의 자유 침해와 종교단체에 대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박해받는 사람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신앙을 이유로 기독교인 7명 중 1명은 박해와 차별을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회, 기독교학교, 병원에 대한 공격이 지난해(2110건)에 비해 1만 4766건으로 7배가량 늘었다. 박해가 가장 심한 나라는 올해도 어김없이 북한이다.한국오픈도어선교회(오픈도어)가 발표한 ‘2024년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WWL, 월드 와치 리스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은 3억 6500만명으로 조사됐다. 조사 기간은 2022년 10월 1일부터 지난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은 정치 방역이고 대국민 사기라는 지적에 동의한다.”박성제 변호사(법무법인 추양 가을햇살)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기독문화연구소(소장 김승규)와 애드보켓코리아(총재 심동섭) 등 기독시민사회단체들의 주최로 열린 코로나19와 예배의 자유를 위한 토론회에서 “코로나19는 곧 종식될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허언이었고, 일상 회복까지 3년 4개월이 걸렸다”며 “정부의 방역정책은 반대 의견을 가진 국민들을 억압하기 위해 사용된 계획된 정치 방역”이라고 주장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의 기독교 인구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빠르게 증가한 후에 현재는 성장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들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종교가 알려질 경우 사회적 또는 재정적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기독교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중국의 학술단체들이 수집한 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 미국 퓨 리서치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문화 혁명 동안 종교를 금지한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기독교와 다른 종교들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럽 전역에서 반기독교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기독교의 역사에서 상징적인 기념물이 범죄의 표적이 돼 교회를 비롯한 기독교 학교, 기독교적 기념물에 대한 적대감과 파괴 행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실제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유럽에서 증오범죄를 당한 이들은 2021년에 비해 4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519건이었던 증오범죄는 749건으로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서 보고한 수치와 밀접하게 일치한다.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부를 둔 기독교 단체 ‘유럽기독교인에 대한 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억 5943만 1300명. 전 세계에서 신앙을 이유로 박해받는 기독교인 수다(2023 월드와치리스트 통계 인용). 전 세계 기독교인 7명 중 1명 이상이 국가에서 박해를 받으며 살고 있다는 뜻이다. 2020년에는 하루 평균 8명의 기독교인이 신앙을 지키다가 살해당했고, 평균 10명의 기독교인이 구금되거나 투옥됐다. 25여개의 교회나 기독교 건물이 공격을 받기도 했다(세계복음주의협회 종교자유위원회의 통계 인용).여전히 심각한 기독교 박해에 전 세계 130개국 10만여 교회는 매년 11월 일요일마다 핍박받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치유와 화해’를 강조했지만, 분열만 키웠다. 명성교회를 둘러싼 내분과 갈등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의 올해 제108회 정기총회에서 정점을 찍으며 그 수위를 더했다. 명성교회는 김삼환 원로목사가 아들인 김하나 목사에게 교회를 대물림하면서 세습을 금지한 교단 헌법을 어겼다는 비판을 받아온 교회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예장통합 총회장(당시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화해와치유를 강조하며 명성교회 총회를 강행했고, 교단 내부에서는 총회 시작 직전까지 명성교회 총회 개최를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면서 팽팽한 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환상의 바다’ ‘낭만의 섬’으로 불리는 휴양지 몰디브. 순백의 모래사장과 에메랄드 바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경관으로 인도양의 인기있는 휴양지 중 한 곳이다. 이런 몰디브가 실상은 ‘기독교 박해국’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무슬림 국가인 몰디브가 기독교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등 노골적으로 규제하고 있다는 것이다.한국순교자의소리(VOMK)는 지난 30일 칼럼을 통해 “지난해 몰디브를 찾은 관광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와 160만명에 육박했다”며 “사람들이 가장 선망하는 휴양지지만 세계에서 가장 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5년 전 중국에서 추방당한 한 중국의 선교사가 최근 입국을 불허 당해 가족과 생이별 중이다.#2. 중국 광둥성 센지아교회가 운영하는 ‘기독교 교육 및 지원 센터’는 수십명의 경찰과 보안군이 급습한 뒤 사실상 폐쇄 상태다. 모든 자료는 압수됐으며, 센지아교회 덩옌샹 목사 등 4명의 신자는 지난 6월 ‘불법 사업 운영’ 혐의로 기소됐다.이는 중국이 2014년 처음 시행된 반간첩법의 일부 조항을 개정, 지난달 1일자로 반(反)간첩법을 시행한 이후 중국 내 기독교인들이 겪는 상황이다. 개정된 반간첩법에는 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스웨덴에 이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에서 일어난 이슬람 경전 ‘쿠란(코란)’을 불태우는 반이슬람 시위가 튀르키예 등 이슬람권의 거센 분노를 사고 있다. 스웨덴과 덴마크 정부가 반이슬람 행위 금지를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서도 쿠란을 불태우는 시위가 이어지자, 이슬람 국가들이 공동 대응에 나서는 등 외교적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지난 6월 28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한 이슬람교 예배당 모스크 외곽 앞에서는 메카의 연례 성지순례 이후 열리는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아드하’를 겨냥한 시위가 열렸다. 200여명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이 오는 9월부터 사찰, 사원, 교회 등 종교활동 장소에 대한 국가의 통제력을 한층 높인 새 규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선교나 포교 활동이 지금보다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공작부(통전부)’에 따르면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종교활동 장소 관리방법(관리방법)’을 발표했다. 국가종교사무국은 중국의 종교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다. 이들이 발표한 새로운 관리방법은 2005년 제정된 현행 ‘종교활동 장소 설립·심사·승인과 등기방법(총 15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교회협의체인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가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아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2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WCC 중앙위원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 북측 미사일 실험 등 한반도 내 전쟁 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WCC 중앙위원회는 “한반도 땅에서 긴장과 대결의 구도가 다시 증폭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아직 공식적으로 종전이 선언되진 않았으나 올해가 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사립대학의 채플 의무 강요를 종교의 자유 침해라 보고 대체과목을 마련하라고 권고하자 한국 개신교계는 사립대학의 존립을 침해하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사학미션네트워크는 최근 공동 성명을 통해 “인권위 이번 권고는 기독교대학들의 헌법적 권리를 명백히 침해하고 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종교교육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 제20조과 교육기본법 제6조에 기초한 사립학교 종교교육 권한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기독교대학의 건학이념 구현 자체를 불가능하게 할 여지가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학교가 대체 과목 등 없이 채플 수강을 강요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21일 A대학교 총장에게 종교의 자유 등을 침해하지 않도록 대체과목을 추가로 개설하거나 대체 과제를 부여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A대학교 비기독교학과 재학생 B씨는 학교가 기독교 신자가 아닌 모든 학과 학생에게 강제로 채플을 수강케 하고 미수강 시 졸업이 불가능하도록 한 것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학교 측은 채플을 교양 필수 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 악화설과 맞물려 최근 난무한 퇴임설을 일축했다. 교황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스페인어 미디어 콘텐츠 그룹 텔레비사유니비전(TelevisaUnivision)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은퇴한다면 바티칸에 있거나 고향 아르헨티나로 돌아가지 않고 로마 성당에서 지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아직 은퇴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교황은 “대주교로 퇴임하면 성당에서 신자들의 고해성사를 듣고 병원을 찾아 환자를 만나는 삶을 그려보곤 했다”며 “살아있는 채로 사임하게 된다면 이런 시
4월부터 독일‧폴란드서 구호2020년 삼청동 자택 공개 후비판 여론 거세지자 활동 중단[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남산뷰’ 자택을 공개한 뒤 ‘풀(full)소유’ 논란이 일자 활동을 중단했던 혜민스님이 2년 만에 우크라이나 난민 긴급 구호 활동을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혜민스님은 최근 불교 매체 법보신문에 ‘힘내라 우크라이나!’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우크라이나를 떠난 여러 난민과 그들을 돕는 구호 단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여러 구호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기고에서 스님은 지난 4월
한교연, 20대 대통령 취임 환영 논평 한미동맹 강화, 신앙자유 보장 등 당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보수 개신교 연합기구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10일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민의 가슴을 다시 뛰게 만들었다. 저성장과 양극화의 어려움을 딛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재도약시키는 한편 지역,
[천지일보=이재빈 수습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과 사랑제일교회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구본철 후보 선거 유세와 결합해 ‘2022 3.1절 광화문 1천만 국민기도회’를 연 가운데 일부 참가자가 마스크를 벗은 채 대화하고 있다.유세 현장에는 수백명에서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몰렸지만, 방역을 이유로 인원 제한을 철저히 하고 있는 집회·시위와 달리 별다른 방역 수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은 자유가 보장돼 코로나19 등으로 규제하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과 사랑제일교회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구본철 후보 선거 유세와 결합해 ‘2022 3.1절 광화문 1천만 국민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유세 현장에는 수백명에서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몰렸지만, 방역을 이유로 인원 제한을 철저히 하고 있는 집회·시위와 달리 별다른 방역 수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은 자유가 보장돼 코로나19 등으로 규제하거나 제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