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령화와 맞벌이 증가로 돌봄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력난과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돌봄서비스 인력난·비용부담 완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요양병원에서 개인 간병인을 고용할 때 필요한 비용은 지난해 기준 월 37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 가구 중위소득의 약 1.7배, 40대에서 50대 자녀를 둔 가구 중위소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중위소득은 전체 가구를 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일동그룹의 전자상거래플랫폼 회사인 일동이커머스는 기존의 ‘후다닥(Whodadoc) 플랫폼’을 승계해 비대면 진료 등의 서비스를 이어간다고 26일 밝혔다.후다닥은 의료 소비자와 의료 전문가를 연결해 상호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의료·건강 관련 플랫폼으로 ▲후다닥 건강 ▲후다닥 의사 ▲후다닥 약사 ▲후다닥 케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일동이커머스는 최근 개정된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가이드라인’과 의료법 및 약사법 등을 고려해 비대면 진료 중개 서비스인 ‘후다닥 케어’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 일반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AI 스피커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이 노인 치매 이환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11일 밝혔다.SK텔레콤은 2021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부여군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사회성과보상(SIB)사업을 진행,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 인지치료와 AI기반 ‘두뇌톡톡’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경도인지장애는 동일한 연령대에 비해 기억력이나 기타 인지기능 중 한 가지 영역 이상에서 저하가 있으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돼 있어 아직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다음주 금융당국 수장들과 금융지주 회장들이 금융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오는 2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금융지주 회장단과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 사회공헌 및 상생금융 확대 등 금융권 현안을 논의한다.이 간담회는 당초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김주현 위원장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오는 20일로 연기됐다. 금융권 안팎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독과점 구조와 막대한 이자수익 등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밝힌 만큼 은행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 19일 충남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이 확인된 후 도축량이 줄어듦에 따라 공급량도 감소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가 오는 11월 1일 한우데이를 맞아 ‘반값’ 등을 내세우며 한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3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1++’ 등급 한우 도매시장 경매 가격은 ㎏당 2만 3049원으로 전날(2만 149원) 대비 14.4% 올랐다.지난 24일 기준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당 2만 53원으로 1만 6000~1만 7000원대를 유지하던 한우 고기 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GC셀은 질병관리청의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의 운송기관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질병관리청은 지난 4월 코로나19의 일상 전환을 대비해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하수(下水) 기반의 감염병 감시사업을 시행했다.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는 모든 확진 환자를 신고해 통계로 집계하는 현재 임상기반 전수 감시와 달리 생활 하수에 섞인 바이러스량을 분석해 지역사회 환자 발생을 추정하는 새로운 분석기법이다.GC셀은 하수감시사업의 전담 운송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17개 시도에서 64곳 하수처리장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5년간 자영업자가 180만명가량 늘었지만 평균 소득은 2천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는 평균 소득이 반토막이 난 반면, 일부 극상위 자영업자 소득은 오히려 늘면서 빈부 격차가 심화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6일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는 2017년 472만 6천명에서 2021년 656만 8천명으로 5년 만에 184만 2천명이 늘었다”고 밝혔다.자영업자는 코로나19 유행세가 극심했던 20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경제계가 현행 비대면 진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조속히 제도화를 추진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 촉구 경제계 공동성명’을 4일 발표했다.현재 우리나라는 원칙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금지한다. 의료인-의료인 간 진료, 국가적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의료인-환자 간 진료 등 예외적 경우에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가 현재의 ‘심각’ 단계에서 ‘경계’로 하향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하반기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고, 외출이 늘면서 여행·숙박·외식·예술 분야의 취업자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점포 소매업, 종이 상자·용기 제조업, 폐기물, 의약 관련 취업자는 감소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고용시장에서 업종별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24일 통계청의 산업 소분류별 취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여행사 및 기타 여행 보조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는 4만명이었다. 이는 2021년 하반기(3만 2천명)보다 8천명(25.0%)가량 늘어난 규모다. 여행업 분야 취업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실내뿐 아니라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으나 마스크 판매량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의 지난 20~23일 마스크 판매량은 직전 3일 대비 20% 늘었다. 동기간 위메프의 마스크 판매량도 8.91%, SSG닷컴도 30%가량 증가했다.이는 3년간 습관처럼 쓰고 다닌 마스크가 습관이 됐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우려,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실제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70% 넘는 응답자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후에도 실내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과 일본 등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정책에서 최선의 성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내린 평가다.OECD는 23일(현지시간) ‘다음 위기에 대응할 준비가 됐는가? 보건 시스템 복원력에 투자하기’ 보건 정책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OECD 회원국을 A군부터 D군까지 4개군으로 분류했다. 코로나19 사망률이 가장 낮은 A군 국가로 호주,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일본, 한국, 뉴질랜드, 노르웨이를 꼽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롯데쇼핑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에도 백화점, 마트 부문의 선방 덕에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슈퍼 점포 수 감소, 부동산 침체에 따른 하이마트의 실적 둔화, 중국 사업장 부진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8일 롯데쇼핑은 공시를 통해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한 3조79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5% 감소한 1011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 백화점 매출이 8900억원으로 6.6%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1770억원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 참석했다.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CES 2023 행사장 내 SK그룹 전시관을 찾았다. 최 회장이 CES를 방문한 것은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전날 CES 개막날에 맞춰 참관하기로 했지만 수행비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참관 일정이 취소됐었다. 최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올해 CES에 참석한 유일한 총수다. 최 회장은 라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 참석했다.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3시쯤 CES 2023 행사장 내 SK그룹 전시관을 찾았다. 최 회장이 CES를 방문한 것은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또 4대 그룹 총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번 CES를 찾았다. 이날 최 회장은 SK 전시관을 둘러보며 각 계열사와 파트너사들의 제품·기술을 둘러봤다. 최 회장은 SK바이오팜의 의료기기들을 살펴보면서 각 제품의 판매량과 상용화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3’을 참관하려던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5일(현지시간)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의 수행 직원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CES 전시장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을 근접 수행 중인 비서실 직원이 오늘 오전 고열증세를 보이며 확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 회장은 즉시 외부 일정을 중단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했다”며 “결과는 음성이지만 전시장 방문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속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지만, 애써 눈앞의 위기를 간과하고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보폭을 넓혀 빠른 속도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강대국의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글로벌 시장의 자국우선주의가 공급망 교란, 기후 위기 등 산적한 과제를 난해하게 만들고 있다”며 “업의 본질적 위기라 할 수 있는 각종 지표와 변동성 확대, 인플레이션 심화, 경기침체 전망에서 파생된 건전성과 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1월 국내 생산이 다섯 달 만에 소폭 증가한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의 대표 상품인 반도체 생산이 10%대 급감했다. 수출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소매판매(소비)도 석 달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는 등 한국경제가 본격적인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 115.3(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최근 4개월째 부진하던 생산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산업 생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1월 국내 생산이 다섯 달 만에 소폭 증가한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의 대표 상품인 반도체 생산이 10%대 급감했다. 수출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소매판매(소비)도 석 달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는 등 한국경제가 본격적인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최근 4개월째 부진하던 생산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7월(-0.2%), 8월(-0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애플의 최대 생산 거점인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아이폰 생산 차질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발 코로나19 위기가 생산을 비롯해 창고, 물류, 운송 등 공급망 전 단계로 확산했기 때문이다. 이는 애플의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경제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지난 10월부터 계속되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여파로 애플의 아이폰 생산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아이폰 최대 생산 거점인 중국 허난성 정저우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엔데믹 후 물가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예년보다 추운 날씨 등의 영향으로 연말연시 모임을 외식 대신 집에서 즐기는 ‘홈파티’ 트렌드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0% 올랐다. 특히 외식 물가는 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월 14일 이후 13주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재감염도 급증하고 있다. 외부 활동보다는 가족 혹은 지인들과 집, 숙소 등에서 연말연시를 보내려는 소비자들의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