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024년 새해를 맞아 시인이자 통일운동가인 태종호(太宗鎬) 한민족통합연구소 대표의 신간 시사평론집 ‘평화직설(平和直說)’과 시집 ‘천년학 어머니’ 2권이 도서출판 ‘한누리 미디어’에서 동시 출간됐다.‘평화직설(平和直說)’은 저자가 오랫동안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남북문제, 통일문제, 한반도평화, 지구촌 평화의 근원적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며 각종 언론매체와 대중강연 등을 통해 주장해왔던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책 구성은 ▲제1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제언 ▲제2부 “북미회담과 한반도 평
[천지일보=방은 기자] 주한미대사 필립 골드버그가 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라운지에서 각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이행할 수 있도록 협조를 촉구했다. 현재 미국은 반도체나 다른 여러분야에 있어서 중국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과 경제적 갈등 관계에 있지만, 북한의 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적절한 역할을 해달라’며 중국에 손을 내밀어야 하는 형편이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기자는 중국이 기후변화 문제를 포함해 이같은 서방의 요구에 진정한 협조를 할 것이라고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 미사일이 연일 한반도의 상공을 가르고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에 이어 반항공 미사일 등 그동안 북한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미사일들이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평화로운 하늘에 포물선을 그으며 날아다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UN총회장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이 연일 미사일 공격에 상처투성이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10월 초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매개로 대화 의지를 내비치자마자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무력시위를 재개한 것이다. 대화를 제의하면서 거듭된 도발
“北만 나오면 충분히 추진해 볼 주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데 대해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회담 등에 있어서 신뢰를 구축하는 첫 출발”이라고 말했다.박 수석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종전선언은 결과적으로 비핵화에 이르는 신뢰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종전 선언 제안이 이번에 처음한 것이 아니고, 앞서 10.4선언, 판문점 선언, 싱가포르 선언 등에서도 말해왔다”며 “올해는 남북 유
“北도 대화 명분 필요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끌어낼 방안으로 ‘대북제재 완화’를 언급했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대화에 불응하고 있는 북한 속내에 대한 질의에 “북한도 그들 나름대로 명분 같은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제재 유연성 완화를 통해 북한이 대화로 나올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줄곧 해오고 있다”면서 “이 과정은 비핵화로 나오는 과정 촉진에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특히 “지금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의 영변에서 다시 핵 냄새가 모락모락 풍기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북한은 북미회담의 기대감 속에 적어도 공개된 영변 핵시설 가동은 극력 자제해 왔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미국 접근은 핵개발 다음으로 큰 도박이었다. 그러나 그 도박은 참패로 끝난 것 같다. 제아무리 김정은 총비서의 생존전략이 ‘단번도약’이라지만 70년 ‘반미 이데올로기’로 버텨 온 북한 정권이 일약 미국과 손잡는 일은 그리 간단할 리 만무했던 것 같다.핵 카드는 북한 정권이 언제든 빼들 수 있는 히든 카드였고, 단지 우둔한 트럼프만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의 진보적 승려모임인 실천불교전국승가회(실천승가회, 상임대표 시공스님)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추진을 환영했다.실천승가회는 8일 논평을 통해 “교황의 방북이 불교지도자를 비롯한 남북 종교계의 교류 협력으로 이어져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기를 발원한다”고 밝혔다.이들은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과 교황과의 면담에서 전달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의 방북 초청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실패에 따른 영향으로 안타깝게도 무산됐으며, 남북 간의 종교계 및 사회단체
북미회담엔 ‘세기적’ ‘역사적’ 수식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외교 활동을 정리한 화첩을 내놨다.북한 외국문출판사는 12일 김 위원장이 지난 2018년 3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각국 정상과 만나거나 공식 회담을 진행하는 사진을 모은 화보 ‘대외관계 발전의 새 시대를 펼치시어’를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화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우방국 정상들과의 회담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습도 담았다.시 주석, 푸틴 대통령과 함께 촬
“불가역적 항구적 평화로 나아가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27일 “이제 오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라면서 이렇게 밝혔다.문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판문점 선언이 약속한 평화의 길을 되돌릴 수 없다”고 했다.이어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협력체계 강화‧교류활성화 시점[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 창립총회를 지난 16일 개최했다.1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창립총회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측 도시간 교류활성화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뜻을 모아 올해 1월부터 총 4차에 걸친 포럼준비위원회를 통해 구성을 추진했다.지난 12월 개정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최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이달 9일자로 시행됨에 따라 기초자치단체도 남북교류의 추진 주체로 인정됐다.이에 전국 시군구 차원의 남북교류
NSC 전체회의 주재하고 “반드시 갈 길”“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도록 최선”정부 부처도 남북·북미 대화 재개 의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남북 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다시 가동할지 관심이 쏠린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건 2019년 3월 2차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대진표 윤곽이 나오면서 일단 3당 구도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이 우여곡절 끝에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일본 도쿄(東京)올림픽 중지(취소) 또는 재연기 가능성을 부인했다. 21일 주요
“평화의 시계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바이든 신정부와 함께 긴밀히 협력”[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 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건 20
문재인 대통령이 1월 11일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열흘 후면 미국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 바뀌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미정책 변동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평화, 안보, 남북관계에서 어떤 내용이 담겨질까 국제소식통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바이든 행정부에서 북한 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 속에서 김 위원장이 미국에 대해서는 물론, 한국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까 주목돼왔다.지난 5일부터 진행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사업총화 보고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가 요청했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김일성광장에서 신형 ICBM과 SLBM을 구경하리란 것은 예정된 것이었다. 그러나 거기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울먹이는 모습을 보리라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이거 뭐 ‘수령숭배’에서 ‘인민숭배’로 바뀐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심지어 김 위원장은 연설 말미에 “인민 만세”를 외쳐 모두를 아연질색하게 만들었다. 노동당은 그야말로 해방 직후 1945년 10월 10일 창당해 오늘까지 75년을 이어왔지만 그 최고 수뇌들인 김일성 김정일은 언제 한번 인민 만세를 부르며 울먹인 경우는 전무하지
출국 전 질답…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중요 시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7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3박 4일 일정의 이번 방문에서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이 본부장은 이날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옥토버 서프라이즈(10월 북미회담)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시기다. 어떤 상황에 대해 예단하진 않겠다”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를 하고 있을 것”
신속한 사과… “긴장 완화 필요 판단한 듯”“추가 조치 통해 진정성 확인할 수 있어야”지난 6월 군사행도 보류 지시도 비슷한 상황당시에도 갑작스런 돌변… 실익 없다고 판단[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상황 반전을 꾀하는 모습인데, 북한이 그리는 양상대로 흘러갈지 지켜볼 일이다.실제 우리 정부가 북한 당국에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요구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인데, 김 위원장의 발빠른 대처는 남북 긴장 완화를 노렸을 뿐만 아니라 실리적 판단도
“文대통령과 남녁 동포에게 미안한 마음”전문가 “후폭풍에 北당혹… 南여론 진정 의도”“친서 교환, 남북 정상 신뢰 확인하고 있다는 것”北빠른 대처, ‘10월 서프라이즈’ 포석이라는 관측도“北사과, 남북관계 반전 꾀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남측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최악으로 치달았던 남북관계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들끓는 여론으로 수세에 몰렸던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지만,
한반도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국제사회의 요구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주변 6개국(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사정은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지난 2003년 8월에 결성돼 수석대표 간 첫 모임을 가졌던 북핵 6자회담은 마지막 회동인 2012년 9월 이후 흐지부지한 상태가 됐고, 그 대신 남북회담, 북미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실제적인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무게감 있는 회담이 이어졌지만 그마저도 북핵 해결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는 어정쩡한 상태로 있
“北, ICMB 도발 감행하지 않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내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22일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연내 북미회담이 가능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의 질의에 “열렸으면 좋겠는데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고 답했다.정 총리는 “미국의 선거도 있고 아직 양측이 하노이회담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내 북미회담이 성사될지에 대해선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