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을 작성하라’는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명의로 문서가 올라온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대상으로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디시인사이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이와 관련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해볼 예정”이라며 “의협 관련 게시글에 대해선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7일 디시인사이드에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불참하는 인원의 명단을 작성하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가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사전통지서가 발송되고 있다.정부는 집단시작 후 업무개시(복귀) 명령을 수용하지 않는 전공의들에게 발송 중인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다음주까지 1차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음주 초에는 근무지 이탈 전공의 1만여명에게 모두 통지서가 발송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지서에는 의료법과 그에 따른 업무개시 명령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통지서를 수령하는 전공의들은 오는 25일까지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기한을 넘기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돼 직권으로 처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고발된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경찰 첫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전공의 집단사직에 관여했다는 혐의(업무방해, 의료법 위반 등)로 노 전 의협 회장을 소환했다. 지난 6일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에 대한 조사에 이어 의협 간부에 대한 두 번째 소환 조사다.노 전 회장은 “저는 10년 전에 의협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현재 발생하는 대한민국 의료현장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국민께 송구하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와중에 전국의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도 보직 사퇴 등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9일 비공개 총회를 열어 정부의 의대 증원 등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에도 4.10 총선 공천과 관련해 정부와 국민의힘을 겨냥해 맹공을 퍼부었다. 연일 날선 공격을 펼치고 있는데, 민주당 공천을 두고는 ‘공정 공천’ ‘혁명 공천’을 강조한 것을 보면 그만큼 공천에 자신감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관련 문건은 허위사실이며 형사 고소하겠다고 밝혔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해당 글에 게시된 문건은 명백히 허위이고 문건에 사용된 의협 회장의 직인은 위조된 것임을 확인했다”며 “글 게시자를 사문서위조·허위사실 유포·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의협은 이어 “비정상적인 경로나 방법을 통해 여론 조작을 하거나 회원들의 조직적 불법 행동 교사를 하지 않았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 명의로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을 파악하라는 문서가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게시글의 작성 경위에 대해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논란이 된 문서는 두 페이지 분량으로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왔다. 본인을 ‘의협 관계자’로 소개한 작성자가 ‘의협 내부 문서를 폭로한다’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다. 문건에는 의협 회장 직인도 찍혀 있다. 구체적인 전공의 명단 작성법과 유포법에 대해서는 특정 SNS를 통해 개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취업 제한을 위해 블랙리스트를 운영했다는 MBC 보도 내용과 관련해 쿠팡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에 나섰다.20일 쿠팡은 입장문을 내고 “MBC는 지난 19일 보도에서 ‘일과 삶의 균형’ ‘자기개발’ ‘군입대’ ‘육아∙가족 돌봄’ 등을 이유로 자발적으로 퇴사한 사람들을 CFS가 낙인찍어 재취업을 영구히 제한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MBC가 조작된 자료를 근거로 ‘블랙리스트’라고 왜곡 주장하는 CFS 인사 평가 관리 자료에는 불법 행위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노사정(노동계·경영계·정부) 사회적 대화의 막이 올랐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올해 설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정부가 올해 입시에서 의과대학 정원을 2천명 확대하기로 했다. 의사 단체들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위성정당을 창당해 비례의석수를 차지했던 4년 전 꼼수가 재현되려는 모습이다. 본지는 지난 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윤석열 대통령 “의사 인력 확대, 시대적 과제”☞(원문보기)윤석열 대통령이 “오직 국민과 나라 미래만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공작’ 사건과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지시 혐의로 각각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올해 설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법무부는 설을 맞아 7일자로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980명을 특별사면한다고 6일 밝혔다.세월호 참사 유족을 불법사찰 해 실형을 선고받은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현 국군방첩사령부) 전 간부들도 사면됐다. 이들은 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군 댓글공작’ 김관진·‘블랙리스트’ 김기춘 설 특별사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기춘(84)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7)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재상고를 포기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은 재상고 기한인 지난달 31일까지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아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2개월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나 예술가 등의 이름과 지원 배제 사유를 정리한 문건(블랙리스트)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 지원금 지급 대상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부산 해운대갑 여권 인사들의 공천 경쟁이 불붙고 있다.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계 인사로 알려진 박원석 코레일 유통이사는 지난 12일 출사표를 던졌고,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은 지난 29일 해운대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친尹과 친元 인사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될지 이목이 집중된다.박원석 예비후보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현 정부 기틀 마련에 힘썼다. 벤처기업을 운영한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에서 ‘새로운 도약’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부산 해운대구갑 출마를 공식화했다.주 예비후보는 29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오로지 공공의 이익만 보고 일하겠다. 국민의 삶보다 정치인의 사익을 중시하는 정치문화를 반드시 개혁하겠다”며 “부산과 해운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 부산시, 해운대구의 긴밀한 협업과 이
이른바 ‘사법 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47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9년 2월 기소된 지 약 4년 11개월 만이다.앞서 같은 사건으로 기소됐던 전현직 법관들 대부분이 무죄 판결을 받은 데 이어, 헌정 사상 첫 사법부 수장의 직무 관련 위법 판단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것이다.이 사건은 박근혜 정부 시절 양 전 대법원장이 법원 장악을 위해 사법농단 몰이를 했다는 게 핵심적 골자였다. 발단은 2017년 2월 이탄희(현 민주당 의원) 판사가 법원행정처 발령 11일 만에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무려 47개 혐의 전부였다. 5년에 육박하는 1심 재판의 결론이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고영한 박병대 전 대법관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선고엔 4시간이 넘는 시간이 필요했다. 약 4년 11개월의 재판 일자를 반영한 시간이었다. 양 전 대법원장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의회가 14일 제28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면서 시정 현안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이날 시정질문에는 한갑수 박은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는 최진호 의원이 각각 나섰다.일문일답 방식으로 시정질문에 임한 한갑수 의원은 ▲공단 출퇴근 근로자에 대한 교통수단 확충과 ▲안산천 및 화정천 정비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 지원 ▲문화광장 지하주차장 조성 ▲초지역세권 개발 방향 ▲안산시 지역 인물과 연계한 관광자원 활성화를 주제로 시의 입장을 물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대(對)러시아 제재 위반을 이유로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한 한국 국적자를 우리 당국에서도 수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13일 알려졌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대상에 처음으로 지정된 한국인에 대해 “우리 관계 당국이 이미 대러 불법 우회 수출 혐의 등을 인지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또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전쟁 직후부터 대러 수출통제와 금융제재를 도입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책임 있는 국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방송인 김미화 등 친야 성향 문화 예술인 사진을 공유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친야 성향 문화 예술인 사진을 공유하면서 “문화예술인들을 항상 응원한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이명박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계 인사들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최근 나온 만큼 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게시글은 블랙리스트 사건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블랙리스트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대법원장 공석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지난달 6일 이균용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지 33일 만이다.대통령실은 “원칙과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이끌어나가며 사법부 신뢰를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 후보자는 2027년 6월 정년(70세)이 돼 임명되더라도 임기 6년을 채우지 못하고 3년 반 만에 퇴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후보로 지명한 것은 공백 사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임명권자의 고심이 반영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66·사법연수원 13기)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는 이균용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야당 주도로 국회에서 부결된 지 33일 만이다.김 비서실장은 “조희대 지명자는 27년 동안 전국 각지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다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법관으로 봉직했다”며 “법관으로서 국민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데 평생을 헌신했고 대법관으로서도 원칙론자로 정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