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닭찜을 한문으로 ‘계증(鷄蒸)’이라 한다.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우리의 관혼상제 중 혼례에서 신부가 시부모와 시가의 사람들에게 절을 하는 현구례(見舅禮) 때 신부 집에서 장만해온 닭찜 등과 술을 올리며 절을 한다. 요즘에는 이 현구례(見舅禮)를 폐백이라고도 한다.전통과 예절을 중시하는 안동에서의 닭찜은 혼례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음식이다.이러한 배경으로 닭에 간장 양념을 넣고 끓인 닭찜이 1970년대부터 안동의 구 재래시장에서 생닭을 잡아 폐백닭을 만들어 팔던 상인들이 찜닭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면서 ‘안동찜닭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인천시가 주최하고, (재)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와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인천광역시지회가 주관한 ‘인천 브랜드 음식개발 요리경연대회 - i CHEF를 찾아라’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제3야외전시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행사는 인천을 대표하는 셰프를 발굴하고 요리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개인전 및 단체전 경연과 함께 전시와 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졌다.이번 요리경연대회에서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는 호텔외식조리학과, 푸드스타일리스트학과, 푸드코디네이터학과가 개인전 우수상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유력한 남한산성이 일본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광주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눈앞에 둔 남한산성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지난 13일 일본 29개 주요 매체 언론인 31명을 대상으로 남한산성 팸투어를 실시했다.이번 답사에는 일본유력 언론인 요미우리 신문, 아사히 신문, 도쿄신문, NHK 등의 기자와 관계자가 참가했으며, 남한산성 경관,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인 효종갱, 인조 임금이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마지막으로 받
연계찜(軟鷄蒸)은 1795년 정조 19년 수랏상에 그리고 1848년(헌종 14), 1901년(광무 5), 1902년(광무 6) 잔치에 나오는 요리다.조선 순조 때의 실학자 이규경(1788~1856)의 에도 맛있는 음식으로 ‘애저찜’과 ‘연계찜’ 그리고 ‘돼지족발’을 꼽았다.1766년 조선조 영조 42년에 유학자 유중림(1705~1771)이 홍만선의 를 늘리고 보충해 편찬한 에는 연계찜(연계증)이라고 해 병아리를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한류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대장금’의 주무대였던 경복궁 제2차 소주방 복원공사가 시작돼 5일 오후 경복궁에서 기공식을 치렀다. 이날 기공의식을 마친 후 왕실 수랏상에 오르던 음식 맛의 기본인 장을 보관하던 장고(장독대)에서 궁실 장 담그기 시연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