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류지민 기자] 봄꽃 구경을 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월에 접어들었다. 올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1일부터는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도 사라졌다. 또한 주말에 이어 오는 6일 현충일도 휴무여서 여행을 향한 사람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이에 본지는 녹음으로 물들기 시작한 지역 곳곳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자연 보며 캠핑·차박 가능한 수도권경기도에는 캠크닉과 팜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팜크닉은 농장(Farm)과 소풍(Picn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자연 속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언택트(untact)’ 관광지가 주목받고 있다.천안시는 시민들이 여유롭고 안전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언택트 관광지를 소개했다.◆청렴 재발견 ‘어사 박문수 테마길’어사 박문수는 조선 영조 때의 명신으로 어사, 경상도 관찰사, 병조·형조·호조·예조 판서 등의 관직을 역임하면서 늘 백성을 아끼고 그들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때로는 지방 관리나 토착 세력
백두산에서 이어진 산줄기이름에 얽힌 다양한 신화들군사적 요충지였던 금오산성금오산의 향수 ‘성안마을’[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금오산은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의 경계에 위치한 지역으로 지난 1970년 6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자연보호운동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다. 보물 제490호인 마애여래입상과 대혜폭포, 도선굴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외침을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금오산성도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마음조차 더 답답해진다. 이럴 때 우리의 역사를 간직한 금오산을 보며 머리를 식히고
독립 열사의 고장 천안 유관순 열사 생가 보존, 침략에 굴하지 않은 독립정신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흙·나무 만지며 체험 힐링인기광덕사·호두과자·거봉포도 등 볼거리·먹거리 풍성[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유관순 열사가 18세의 꽃다운 나이에 차가운 형무소 바닥에서 남긴 유언이다.천안은 민족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석오 이동녕 선생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임진왜란의 3대 대첩인 진주성 싸움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김시민 장군, 천문 관측기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비극의 현장 명복을 비는 가람 용암사용암사는 옥천읍 삼청리의 장령산 서북쪽 기슭에있다. 신라 진흥왕 13(552)년 천축국에 갔다가 귀국한 의신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의신조사는 신라의 고승이다. 에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바위 위에 새겨진 부처님의 표정이 아리송하다. 웃고 있는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하지만, 매우 편안한 얼굴이다. 때문에 보고 있는 사람의 마음도 함께 넉넉해진다.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삼천사 마애여래입상의 모습이다. 서울시 은천구 진관동에 있는 삼천사를 찾아가는 길. 큰 도로에서 안내판을 따라 조금 걸어오니 나무들로 울창한 숲속에 닿았다. 산길을 따라 좀 더 올라가니 경쾌하고 맑은 물소리가 들린다. 산 계곡에서 나는 물소리다. 삼천리골 계곡은 서울에서 깨끗한 계곡으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29일 순천대학교 최인선 교수가 전하는 ‘조각으로 본 호남의 불교문화’라는 주제로 광주‧전남 지역의 불교문화를 조명하는 특별한 강좌가 마련됐다. 이번 강좌를 통해 불교가 우리 문화에 끼친 영향과 광주‧전남 지역의 전래 및 불교 유입 시기, 시대별 불교가 끼친 영향과 발전 모습 등을 중점으로 시민들과 깊이 있는 내용을 알아보는 시간이 됐다.강좌는 백제 영역에 속했던 전남지역이 언제부터 불교문화가 수용됐는가에 대한 문제와 호남지역에 현존하는 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불상들을 통해 광주‧전남 지역 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