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민족 간에 분단을 겪고 있는 지역은, 물론 세계 도처를 살펴보면 더 있다. 그러나 이념이 중심이 된 냉전이 시작되고 그 가운데 분단이 되고, 냉전이 해체됐지만 분단이 계속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대비되는 대표적인 나라가 서독과 동독인데 마침내 통일을 이루고 통일 독일이 됐으며 그 후 국가 통합을 비교적 순조로이 이뤄가고 경제적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독일이 참으로 부럽지 않을 수 없다.우리가 서독과 동독이 통일된 과정을 잘 살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4일 3년전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4백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 차원에서 북한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연락사무소 폭파로 우리 측 청사와 종합지원센터 건물에 발생한 국유재산 손해액 447억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은 피해가 발생하거나 그 사실을 인지한 때로부터 3년이 지나면 사라지는 만큼 오는 16일 이전에 손해배상청국 소송을 제기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0.29 참사(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여부 선고가 이르면 다음달 내려진다. 정부가 한중관계를 뒤흔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회동 발언 논란 이후 중국 측의 수습 조치를 우회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가 2년여만에 최소폭으로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본지는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이상민 탄핵 심판’ 변론 이달말 마무리… 이르면 7월 선고(원문보기)☞1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북한의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 사무소 폭파에 대해 소멸시효 만료를 막는 법적 조치에 나선다.통일부 당국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법적 대응 계획과 관련해 정부의 법적 대응은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시효가 완료되는 것을 차단하는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지 3년이 되는 16일이 되기 전에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은 피해가 발생하거나 그 사실을 인지한 때로부터 3년이 지나면 소멸한다.앞서 북한은 지난 202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0일에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정기 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기술적 결함이 아닌 의도적인 차단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의 업무 개시 통화에 북측이 응답하지 않았다”면서 “일단 북측의 일방적 차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입장 표명에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남북은 평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남북연락사무소·군통신선 오늘 통화 안돼… 北측 무응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의 서울 등 영공침범 이후에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통화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연락사무소 통화와 관련해 “현재 아침 9시 그리고 저녁 5시에 정례적으로 통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오늘 아침에도 정상적으로 통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영공침범 사건에 대해 남북연락사무소간 채널이나 전통문을 통해 항의 의사를 보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금수산궁전 참배 이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4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간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정례통화 관련해 오늘 아침 9시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남북 기계실 간 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오늘 서해 군통신선은 정상적으로 아침 개시 통화가 이뤄졌다”면서 “연락사무소 간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게 통신선 이상 등 기술적 문제에 따른 것인지 등을 현재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연락을 일부러 끊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통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2018년 9.19 합의 서명 4주년을 맞은 19일 “북한이 핵 사용을 시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이 더 이상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인사말을 통해 “합참의장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안보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의장의 발언은 최근 북한이 핵무력정책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북한 매체가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살포와 관련해 “2년 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9일 ‘윤석열 정권이 추구하는 대북정책의 진상을 밝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탈북민을 ‘쓰레기’라고 원색 비난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북한에 유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첫 발병지역이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전방으로 확증됐다는 발표를 언급한 뒤 “이는 우리 경내에 확산된 악성전염병이 광기를 띠고 감행되고 있는 ‘탈북자’ 쓰레기들의 삐라살포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이번 노동당 전원회의 역시 허풍으로 시작해 허풍으로 막을 내렸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제8기 5차 전원회의의 결론에서 “국가방위력 강화에 계속 큰 힘을 넣을 것”을 강조하고,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 중앙위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를 하면서, 김 위원장이 회의 둘째 의제인 ‘2022년도 주요 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정형 중간총화와 대책에 대하여’의 결론 중 하나로 “국가방위력강화에 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북한이 방역협력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제의에 대해 끝내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16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남북연락사무소간 진행한 마감통화에서 대북 통지문 수령 여부를 타진했다. 그러나 북한은 명시적 의사를 표하지 않고 통화를 마쳤다.통일부는 이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방역협력과 관련한 실무접촉 제안을 담은 대북 통지문을 발송하려 했으나 북측이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통지문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명의로 돼 있고, 수신인은
헌재·민주에도 협조 요청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 제대로 된 민심을 들려주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며 “문 대통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적 박탈)’을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문 대통령의 인터뷰를 보고 황당했다. 경제 부동산 방역 등 제대로 된 게 없는데 그의 말은 자화자찬으로 가득했다”며 “누가 5년 동안 그의 눈과 귀를 가르고 듣기 좋은 말만 듣게 했는지 참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남북연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빌미”“北, 과도한 행동엔 상응 조치”[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북 문제와 관련해 “지킬 수 없는 합의는 하지 말아야 하는 거고, 합의했으면 지켜야 하는 데 (남북)합의를 충분히 지키지 못했던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실은 개성공단에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의 빌미가 됐다. 그런 점에서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이번 주 월요일부터 남북통신선이 복원됐다. 끊긴 지 55일 만이다. 지난 7월 연결된 통신선은 2주 만에 단절돼 별 의미를 두기가 어렵다고 본다면, 사실상 남북 간 통신선이 복원되는 데는 1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셈이다. 다시 연락선이 끊기는 일이 없길 바라면서 글을 시작한다.북한은 지난해 6월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유로는 ‘삐라 살포를 막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삐라에는 북한 체제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
北유화 손짓에 통신선 복원 관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7일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개시통화에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주말 잇따른 담화를 내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속내를 내비치자 곧장 지난 7월께 전격 복원됐다가 다시 차단된 남북 통신연락선에 북측이 응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답한 뒤, “남북 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남북 통신연락선이 신속하게 복원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
전문가들, ‘김여정 의도’ 분석“한미 간 이견으로 부딪히길 원해”“한미훈련 관련 한국 결정은 제한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 연합훈련 취소를 압박하는 담화를 낸 데 대해 “한미동맹을 흔들려는 의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다만 전통적인 외교 접근법을 추구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특성과 연합훈련이 양국의 안보에 지니는 의미 등으로 볼 때 북한의 압박이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북한, 당근과 채찍 반복”한미 전문가들은 연합훈련을 겨냥한 김 부부장의 담화가 한미동맹에 틈을 벌리려는 시도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지난 7월 27일 남북 사이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벤트가 있었다. 남북 정상간 합의 이행 차원에서 마련된 남북 군사당국 통신선이 복구된 것이다. 지난 2020년 6월 9일 단절된 후약 13개월 만의 일이다.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며 동시에 통신선까지 단절됐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우리 모두는 그 악몽을 망각한 채 단지 군 통신선이 복구된 사실 앞에 ‘열광’하고 있는 정부를 보며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북한이 과거를 깨끗이 반성하면서 이와 같은 결행을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이 벌써 한국 내 보수정권 등장에 겁을 먹고 나섰다. 북한은 며칠 전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논조를 통해 현재 인기 상승 가도를 달리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자에 대해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그 논조를 그대로 여기에 전하면 다음과 같다.“악어의 눈물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하여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얼마 전 남조선에서 거짓과 위선, 철면피한 눈물의 대명사로 되고 있는 《악어의 눈물》을 선보여 각계의 비난과 경악을 자아낸 자가 있으니 그가 바로 이른바 《대선》주자로 자처하고 있는 윤석열이다.
“비대면 회담 언제든 가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일 남북 정상이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친서를 교환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이어 “현재 남북회담본부에 설치된 영상회의시스템은 이미 지난해부터 협의해 온 사안이었다”면서 “지난 4월 남북회담본부에서 영상회담 시연회를 통해서 남북 간 비대면 회담이 언제든지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는 것을 보여드린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남북 간 통신 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