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전용차를 신형 벤츠 마이바흐로 바꾼 정황이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관계기관과 면밀히 추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입수 경로 등은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이어 “북한의 사치품 수입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 금지된 만큼 어떤 나라도 북한의 제재 위반행위에 동조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12월 만장일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21일 대북 정책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의 전체 틀을 완성해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내놨다. 북한의 비핵화를 3단계로 유도하면서 남북경협은 물론 북미관계 정상화 등 정치‧군사적 상응 조치도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호응 가능성은 거의 없어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통일부, 대북정책 로드맵 발표 통일부는 이날 정부의 대북정책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의 목표와 추진 원칙,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비핵, 평화, 번영의 한반도’라는 비전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 대표적 대북 매파(강경파)로 꼽히는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부임했다. 남북‧북미 간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라인이 이명박 정부 시절 대북 강공책을 주도한 인물로 채워진 데다 이들과 성향이 비슷한 신임 대사가 배치돼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정부의 한반도 평화시계가 되려 거꾸로 돌아가지 않을까라는 비관적 목소리가 갈수록 커져가는 이유다. ◆골드버그 대사, 10일 한국 도착 골드버그 신임 대사는 1
[리야드=뉴시스]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세스 누라 대학을 방문해 ‘가람’ 한국어 클럽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2.01.18.
“한·인도 관계 상징적 조치 중 하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인도가 한국어를 인도 정규 교육 과정의 제2외국어 과목으로 처음 채택했다.31일 인도 주재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이런 내용이 포함된 새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한국어는 태국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와 함께 제2외국어 권장 과목 명단에 새로 편입됐다.반면 기존 권장 명단에 있던 중국어는 이번에 제외됐다.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도 빠졌다.이는 최근 국경 유혈충돌과 관련해 현지에 고조된 반중정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신봉길 주인도 대사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9일부터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된다.앞서 정부는 중국과 마카오, 홍콩 등 아시아권에 대해 우선 검역 강화 조치를 한데 이어 유럽 전역으로 검역 대상을 넓혔다.우리나라로 오는 모든 입국자는 발열 검사를 받고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또 보건당국이 상시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국내 체류 주소와 개인 연락처도 확인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모바일 자가진단앱’을 휴대전화 등에 설치해 입국 후 14일간 자신의 건강상태를 제출하고, 보건당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코로나1
한반도 전쟁불용·상호안전보장·공동번영 3대 원칙 강조[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이틀째인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2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과 공동의장 성명을 채택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전쟁 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과 ‘DMZ(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설명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비핵화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 구축을 위한 문 대통령의 그러한 의지와 구상을 환영했다.한국은 2022
“주변국, 욱일기 군국주의 상징 인식… 日, 역사 직시해야”日 언론 “외무성, 욱일기 한국어판 설명자료 추가 방침”[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에 욱일기 관련 설명 자료의 한국어판을 추가할 방침인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22일 지적했다.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갖고 “주변 국가들은 욱일기를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욱일기는 욱일기 전체의 역사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유관 부처
일제 근로정신대 피해 90세 양금덕 할머니“그 끔찍한 고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어”유니클로 광고, 위안부 모독… “80년 전 기억 못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의 광고 내용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모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근로정신대 피해 당사자인 양금덕(90) 할머니가 패러디 영상을 통해 유니클로와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20일 전남대 사학과 4학년 윤동현(24)씨가 제작한 20초짜리 유튜브 영상에는 양 할머니가 출연해 ‘제 나이 때는 얼마나 힘드셨냐’는 윤씨의 질문에 “그 끔찍한 고통은 영원
日언론 보도… “외무성 홈페이지에 올릴 것”[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전범기인 ‘욱일기(旭日旗)’에 대한 한국어판 설명서를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16일 모테기 외무상은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외무성 홈페이지에 욱일기에 설명자료가 영어와 일본어밖에 없다며 한국어판을 게재할 수 없는가’라는 자민당 의원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모테기 외무상은 “욱일기 디자인은 일본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유사한 디자인을 해외
쁘라윳 총리 “태양의 후예 즐겨봐”… 文대통령 “내가 그 특전사 출신”쁘라윳 “태국인에게 한국어·대중문화 인기… 韓 신남방, 태국과 접목 가능”[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태국은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태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수도 방콕의 총리실에서 쁘라육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처럼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태국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태국 4.0’ 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연계되면 양국은 미래의 성장을
외교부, 근무등급 ‘가1→나’ 단계 낮춰“정무적 중요성과는 무관 생활여건 탓”[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지난해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의 근무지 등급을 ‘가’ 등급에서 ‘나’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중국이 국제적인 위상이 올라가면서 한때 중국 공관에 대한 인기도가 높아졌지만 최근 미세먼지와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외교관들의 기피 지역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외교부는 주중 한국대사관이 최근 대기오염 등으로 생활 여건이 악화된 것을 반영해 인재를 유인하기 위한 방안으로 ‘나’급으로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근 교수 “미국, 북한 비핵화 진정성에 더욱 의구심”향후 전망 엇갈려… “대화 의지” vs “냉각기 불가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번 하노이 ‘핵담판’은 미국이 북한 최고 지도자의 비핵화 의지와 계획을 확인하기 위한 장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이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반도평화번영포럼과 국회입법조사처 주최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세미나에서 “북한은 미국이 제시한 빅딜 제안에 대해 명확한 확답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는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이 없다는 것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과 일본이 새로운 외국어 자막으로 제작한 ‘레이더 동영상’을 유튜브에 잇달아 올리는 등 공방전이 격화되고 있다.국방부는 7일 ‘레이더 갈등’ 관련 일본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영상을 중국어·프랑스어·스페인어·러시아어 등 유엔 공용어 4개국어와 일본어판을 국방부 유튜브 채널에 추가로 공개했다. 이어 저녁 늦게 아랍어 자막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일 일본 측의 주장을 반박, 광개토대왕함이 구조작전을 펼치는데 일본의 초계기가 근접위협 비행을 했다며 국문과 영어판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일본 방위
영상 출처: https://youtu.be/4dpWAWpzWyE한글·영어판 이어 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러시아어 등 제작 중국방부 “일본이 사실 왜곡해 국제여론전… 정확한 사실 알려야”한영판에서 한·일 네티즌 ‘댓글 전쟁’ 치열… 조회수 100만 넘어양 국방 당국, 실무협의 추진 가능성… 日, 정치적 목적 있는듯[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조난된 북한 선박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촉발된 한국과 일본의 ‘레이더 갈등’이 국제 여론전으로 번지고 있다.국방부는 해상에서 인도적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구축함을 일본 초계기로 위협한 행위를 국제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44명… 현충원 참배·을사늑약 현장 방문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내달 3일 제6회 외교관후보자 정규과정 입교식이 개최된다고 31일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립외교원 1층 대강당에서 입교식이 진행된다.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는 총 44명으로 일반외교 37명, 지역외교 6명, 외교전문 1명이다. 이들 외교관후보자는 입교식 이후 국립외교원에서 약 1년간의 교육을 받는다.국립외교원의 정규과정 교육은 ‘치열한 역사의식과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무장한 외교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공직소
한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 이상환 교수실질성과 부담… 北, 명확한 시점 내놔야미국 중간선거 이전 ‘종전선언’은 없을 것文, 중재 한계 있어… 기업투자 당장 못해美, 시간표 정해서 움직여 北보다 中 견제[천지일보=손성환 기자] 1·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3차 남북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북미 간 교착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남북회담인 만큼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전진이 다시 이뤄질지 주목된다. 비핵화를 향한 실질적 방안이 나올 것인지, 종전선언은 언제 이뤄질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의 운전자론에 대한 평가
내년 재외국민보호 사업예산안 전년比 5.2%↑[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인 해외 체류 우리 국민 보호 강화 관련 사업 예산안을 전년대비 5.2% 증가한 117억 4900만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외교부는 2019년도 재외국민보호 사업 예산안을 전년(111억 6300만원) 대비 늘려 우리국민 해외 출국자수(2017년 2650만여명)와 우리국민 관련 해외 사건사고 건수(2017년 1만 8400여건, 하루평균 50여건)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외교부 재
WSJ “北, 전문해커부대 육성과정 있어”협상 과정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 커[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비핵화 논의가 진행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북한의 사이버 부대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사이버 부대를 분석한 기사에서 “가장 정교하고 위험한 ‘해킹머신’으로 조용히 변신했다”면서 전 세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을 요구했다.지난 수년간 북한의 해킹능력은 미국·러시아·이스라엘 등에는 뒤처지는 2등급으로 평가됐지만, 지난 2011년 김정은 체제가 들어서면서 해킹
접근성 높은 일본 홈페이지에 한글로 버젓이우리 독도 페이지, 접근성 낮아 개선 시급해 보여[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일본 도쿄 시내에 독도 영토 주권을 주장하는 전시관을 개관하는 등 독도에 대한 허위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 홈페이지에 한글로 버젓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말)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기록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더구나 이 페이지는 우리 정부가 소개하고 있는 독도 페이지보다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日 ‘영토·주권’ 전시관 개설… 韓 “즉시 폐쇄해야”25일 일본 정부는 도쿄 지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