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설 명절 성수기를 맞아 극장가에 신작 2편이 새롭게 걸렸다. 출연한 배우들부터 연출로 인정받은 감독, 영화 소재까지 시선을 끄는 2작품으로 아직 좋지 않은 극장가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설 연휴를 겨냥해 지난 18일에 같이 개봉한 ‘유령’과 ‘교섭’은 명절 기간 동안 함께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 두 작품 모두 연휴를 맞아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무대 인사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 원작을 뒤엎은 ‘유령’ “유령에게 고함. 작전을 시작한다.” 암호로 시작하는 영화 ‘유령’은 19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흔한 시대물 영화가 아니다.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스타일리시한 스파이 액션 영화가 나왔다. 바로 ‘유령’이 그 주인공이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령’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참석했다. 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느덧 추워진 날씨를 따뜻하게 데울 뜨거운 경쟁이 열린다. 대한민국 3대 영화상 중 하나인 청룡영화상이 그 주인공.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대작들이 많이 나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해는 과연 누가 청룡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3회 청룡영화상이 열린다. 이번에도 5년째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MC를 맡았다. 시상식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여우주연상, 남·여우
기생충으로 미래 밝았던 영화계코로나19로 최악의 사태 맞이해극장 대신 OTT 택하는 대형작[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올해 초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을 하는 기염을 토하자 한국 영화계는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만 같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하자 영화계는 끔찍한 한 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오스카 4관왕, 기생충지난 2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으로 한국영화계는 나날이 기대감이 높아졌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을 위한 오스카 레이스가 긍정적
아프지만 꿈을 좇아가는 청춘브람스, 차분하지만 매력 있어청춘기록, 밝지만 현실감 높아[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청춘(靑春).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하고 푸르른 이 단어는 어느 순간 우리 시대의 아픈 단어가 됐다. 극심한 취업난에 맞물려 어느 순간 청춘은 도전보다 포기를 하는 N포 세대가 됐고 꿈과 희망 보다는 현실을 더욱 마주보게 됐다.그래서일까. 최근 드라마에서도 사랑과 우정을 논하는 반짝임을 중무장한 청춘드라마 보다는 미스터리, 범죄, 판타지 등 장르드라마가 인기였다. 하지만 서늘해지는 가을에 다시 돌아왔다. 현실의 아픔을 가득히
군대 떠난 박보검의 청춘 드라마SBS 신작, 오랜만에 호평 자자코로나19로 방영 미룬 JTBC[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다. 집콕 생활로 코로나 블루를 외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드라마들이 찾아왔다.◆ 군백기 없는 박보검의 ‘청춘기록’지난달 31일 박보검은 창원시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했다. 보통 남자 배우들이 군입대를 하면 2년가량의 공백기를 가지기 마련. 하지만 미리 찍어놓은 드라마를 통해 박보검의 모습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배우 박소담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영화 ‘기생충’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번 기자회견은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국내서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다. 영화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4관왕의 주역들 한자리에 모여‘오스카 캠페인’ 마치 게릴라전과 같아다양한 아이디어와 팀워크가 홍보 전략영화 ‘기생충’ 흑백판 개봉에 기대감[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영화 ‘기생충’의 긴 여정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4월 제작보고회부터 지난 1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마친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긴 생명력을 가지고 세계 여러 곳을 다니다가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던)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영화 자체가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의 쾌거를 이룬 영화 ‘기생충’ 배우와 제작진이 12일 오전 금의환향했다.이날 오전 5시 15분께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과 제작사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 등은 이들을 기다린 팬들과 취재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곽신애 대표는 “이렇게 이른 아침에 나와주셔서,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감사한 만큼 송구스럽다”며 “따로 날짜를
[인천공항=뉴시스]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2020 오스카)에서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총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배우와 제작진이 12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하준 미술감독, 배우 이선균, 최우식, 송강호,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배우 박소담, 조여정, 박명훈, 장혜진.
영리한 봉준호의 수상 소감아카데미 존중하며 녹아들어센스 있는 번역·통역 뒷받침언어의 벽 넘어 전세계 홀려[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기생충이 드디어 일을 냈다. 무려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의 기염을 토해낸 것이다.기생충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을 받으면서 전 세계 영화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101년 한국영화사 최초의 오스카 수상이었으며 ‘백인 잔치(#OscarSoWhite)’라고 비판받는 오스카의 다양성을 위한 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상업성과 대중성 모두 인정[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영화 ‘기생충’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뿐 아니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휩쓸었다.이미 지난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전 세계 영화인의 관심을 받은 기생충은 이후에도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그야말로 한국 영화사뿐 아니라 세계 영화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및 제작진이 미국 LA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홍경표 촬영감독, 박명훈, 이선균, 장혜진, 조여정, 송강호, 봉준호,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한진원 작가, 박소담, 최우식, 양진모 편집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수상작품, 감독, 각본, 편집, 미술, 국제 6부문 후보 올라[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면서 오스카 역사를 새로 썼다.봉준호 감독은 10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무대에 무려 4번 올랐다. 이날 그의 수상소감도 오스카 급이었다는 평이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영화 ‘기생충’팀이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았다.영화 ‘기생충’팀이 9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오전 10시)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위해 레드카펫에 입성했다.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등 배우들과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 등이 모두 올라 포즈를 취했다.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2020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오리지널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건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이후 두 번째다.2일(현지시간)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가 주최한 제73회 BAFTA 시상식에서 봉 감독은 한진원 각본가와 함께 각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947년 시작된 BAFTA는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결과를 내다볼 수 있는 주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우리
[인천공항=뉴시스] 영화 '기생충'의 배우 송강호, 박소담, 이선균이 미국 배우조합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에서 최고 영예인 앙상블상을 수상한 후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영화 '기생충'이 1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26회 미배우협회(SAG) 시상식에서 '앙상블상'을 받아 출연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상을 받고 있다. '기생충'은 아시아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받았으며 이 부문은 영화에 출연한 주연·조연 배우 전체가 상을 받는다. 왼쪽부터 배우 박소담, 이선균, 최우식, 이정은, 송강호.
기생충, 11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남우주연상, 류승룡vs송강호vs설경구여우주연상, 청룡의 여인vs칸의 여인[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대한민국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하루 남겨둔 가운데 누가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오는 21일에 열리는 ‘제40회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의미가 또 다르게 다가온다. 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청룡의 여인’ 김혜수와 유연석이 마이크를 잡는다.◆최우수작품상, 기생충vs극한직업vs벌새청룡영화상의 꽃은 무엇보다 최우수작품상이다. 사실 이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올해 제66회 시드니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했다.DPA 등 외신에 따르면 봉 감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테이트 시어터에서 개최된 시드니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해 트로피와 상금 6만 호주달러(약 4900만원)를 받았다.영화제 측은 최고상 선정 이유에 대해 “‘기생충’은 충격적일 정도로 장르적 관습을 무시하고 있으며 부드럽고 잔인하면서도 아름답고 가혹하며 재미있고 비극적이다. 계급 탐구의 명작”이라고 평가했다.앞서 봉 감독은 지난 5월 칸국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