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를 상징하는 유달산은 목포뿐만 아니라 서남해 지역의 해안과 바다를 아우르는 위상을 지니고 있다. 유달산은 해발 228.3m로 높지 않고 크지도 않은 산이지만 기세가 웅장하다. 일등바위에 오르면 탁 트인 하늘을 지붕 삼아 서해안과 무안, 영암, 해남, 신안의 연안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풍광은 시기에 따라 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넓게 펼쳐진 다도해를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하다.순수한 화강암 암석으로 이뤄진 유달산에는 고래바위, 애기바위, 얼굴바위, 종바위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김진숙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이 지난 11일 제289회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수정안으로 가결됐다.김진숙 의원을 비롯한 총 7명의 의원들은 안산시가 진행하는 공모사업의 적정성 및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양질의 공모사업을 유치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이 조례안을 발의했다.조례안에는 ▲조례의 목적 및 용어의 정의에 관한 사항과 ▲공모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계획 수립 및 평가에 관한 사항 ▲공모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13일 한솔제지㈜ 장항공장을 방문해 목재제품의 교역기준 강화 및 합법벌채 수입신고 시행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키 위해 소통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최근 국제적으로 불법 벌채에 따른 산림훼손을 막기 위해 목재제품의 합법적 생산신고를 의무화하는 등 수입목재 교역기준이 강화되고 있다.미국은 불법으로 벌채된 목재 등의 수입을 금지하는 ‘레이시법’을 개정해 올해 6월부터 가구·코르크뿐 아니라 식물에서 추출한 정유까지 합법적으로 생산됐음을 신고하도록 했으며 유럽연합은 산림전용방지법을 도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정치개입 및 불법사찰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약 5년의 재판 끝에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강 전 청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총선과 무관한 선거 관련 정보활동에 대해서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별도로 선고한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이는 공직선거법 제18조3항에 근거해 분리 선고하도록 한 규정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유달유원지를 새단장하고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히는 유달유원지의 시설물을 개선하고 체류형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한발 나아갈 계획이다.시는 11일 유달유원지 시설물 정비 현장을 찾아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관광객 편의를 위한 개선점은 없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박홍률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유달유원지를 포함한 대반동 스카이워크 디자인 개선 및 확장사업과 대반동 지구 연안정비 사업, 해변맛길 30리 조성사업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하고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참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축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자동식 물막이판을 설치토록 하는 등 강화된 시설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는 이상기후로 인한 급격한 폭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공동주택 단지 설계 단계부터 지하주차장 입구 자동식 물막이판, 지하 출입 계단에 침수 방지 계단, 환기구 등 개구부 침수 방지 턱 설치를 의무화하고 지하 우수저류조 설치 등을 반영하도록 했다.또 공동주택단지 우수배수시설 기준도 폭우를 대비한 배수로 용량 설계, 예비 배수펌프 추가 확보와 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내달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되는 날이면 재택근무나 휴가를 권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당하는 날이 일 년에 10일 안팎이어서 산업계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2일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시 재택근무나 휴가 등을 권고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다. 결정되면 정부가 다음주 발표하는 ‘초미세먼지 봄철 총력 대응 방안’에 담길 예정이다.미세먼지법과 비상저감조치 시행지침을 보면 ▲이튿날 초미세먼지 일평균농도 75㎍/㎥ 초과(매우 나쁨 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가 21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월 22일 개최되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추천되었으며,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되었다.이명활 후보는 한국은행에 입행해 실무 경험을 쌓고 난 뒤 한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타 지역 돼지고기 이분 도체육의 반입 허용 이후 원산지 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추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도내 유통질서 교란 행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제주항만의 차단방역 매뉴얼을 강화하고 제주산 돼지고기로의 둔갑을 방지하도록 제도개선에 나선다.특히 이분 도체 지육 반입차량은 반입 시 사전 신고하도록 하고 축산차량에 준하는 특별관리와 함께 운전석과 차량 외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한다.반출입 규정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처분이 최초 적발 시부터 엄격하게 적용되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교육시민연대(시민연대)가 S고교에서 발생한 성적 우수자 특혜 의혹과 관련해 광주시교육청에 특별 감사를 요구했다.1일 시교육청 본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단체는 최상위권 학생들만 특별 관리된 사례가 2019년 K고교의 특별감사 이후에도 다른 사립고교에서 재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광주S고교에서는 명문대 진학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정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우선 심화 작성 대상자로 지정했다. 이 명단은 교사들에게 해당 학생들의 진로 희망 계열에 맞춰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 동아리 기록 등을 상세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올해도 가장 큰 목표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젊은 경제 도시를 조성하는 것입니다.”박홍률 목포시장이 지난 17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 시장은 “최첨단 디지털 산업 육성으로 청년들이 돌아오는 일자리 도시를 만들고, 지역 특화 산업 육성과 골목 경제를 살려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멈추지 않은 시내버스 운영 등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을 확충해 올해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며 “목포·신안 통합분위기 조성으로 큰 목포를 만들어 미래 세대가 꿈과 비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장을 맡았다가 최근 사표를 낸 서울중앙지법 강규태 형사34부 부장판사가 대학 동기 단체 대화방에 “내가 조선 시대 사또도 아니고 증인이 50명 이상인 사건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라며 어이없는 변명을 했다.‘사또 재판’을 할 수 없어서 사표를 냈다는 것이다. ‘사또 재판’ 운운한 것은 판사 역할을 해야 하는 고을 수령이 검사 역할까지 겸해 다짜고짜 ‘네 죄를 네가 알렸다’라고 윽박지르는 조선시대 재판을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헌법은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독립적으로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새해에도 K-관광 대명사로 비상하기 위해 힘찬 도약을 이어나간다.시는 지난해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 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2024년을 전남 제1의 관광도시 도약 원년의 해로 삼기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 관광‧문화‧예술‧스포츠 각 분야의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명실상부한 국제해양관광도시로서 2000만 관광객 시대로 나아 갈 구상이다.◆‘목포의 맛’ 맛깔나는 여행목포는 맛이다. 목포 하면 음식이 빠질 수 없다. 전국 최초로 맛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국가과제인 ‘저출산 대책’을 헌법에 포함시키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다.김진표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024년은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대기로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10년 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장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인구절벽”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정부와 정치권은 인구절벽의 문제를 심각한 국가 위기상황으로 상정해 장기 어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박홍률 목포시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로 젊은경제도시를 실현하고 미식·문화·관광을 통해 목포가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갑진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박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위한 4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친환경 선박과 특수조선 산업을 목포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청년창업의 거점이 될 청년 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2025년 1월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AI메타버스센터, 청년창업인큐베이팅 플랫폼, 강소형 스마트시티,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 등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의회 상·하원은 내년도 미국의 국방관련 예산을 담은 국방수권법안(NDAA)에서 행정부에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도록 주문하는 내용을 담기로 합의했다.또 한국에 전시작전통제권을 이양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가 의회에 진행 상황을 보고하라고 요구하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와 하원 군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회계연도 NDAA 상·하원 단일안을 공개했다.법안에는 미국이 중국과 전략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확대하
[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경기 광명시가 4급 이상 공무원의 가상자산 보유 사실을 신고하는 내용으로 ‘광명시 공무원 행동강령 시행규칙’을 개정해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 시행규칙에는 가상자산 관련 직무 범위, 직무 관련 공무원의 신고 의무 및 직무 배제, 필요시 재산등록 의무자에게 가상자산을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항이 신설됐다.이에 따라 광명시 소속 서기관 이상 공무원은 오는 12월 8일까지 가상자산 보유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시는 이후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신고서를 개별 제출받아 가상자산 신고와 대조 확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만추의 정취를 만끽할 산책 명소로 여수 가사리 생태공원, 목포 고하도, 영암 기찬묏길, 해남 달마고도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여수 가사리 생태공원은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넓은 습지로, 갈대밭 사이를 산책할 수 있는 데크길이 조성됐다. 이곳 방조제에서 보이는 흩날리는 갈대밭과 노을 경관이 아름다워 국토교통부 ‘남해안 오션뷰 20’에 선정되기도 했다. 산책뿐만 아니라 근처 가사리 생태교육관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라이딩하며 생태공원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목포 고하도 해상테마크에 있는 해상데크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의회에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이 공동 방위에 어느 정도 분담하는지를 보고하도록 하는 법안이 하원에 제출됐다.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된 지 2년여 만에 그의 유해가 안장돼 있던 카자흐스탄 현지 묘역이 기념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단짝 파트너이자 버핏에 못지않은 ‘투자의 구루(스승)’로 칭송받는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이 중국 경제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스위스 최대 유통체인에 다양한 한국 식품들을 입점하게 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신설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은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일각에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반대하고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개정안은 법원이 무기형을 판결할 때 가석방이 허용되는 무기형과 허용되지 않는 무기형을 구분하고 선고하도록 했다.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어, 집행할 수 있는 최고형은 무기형이다. 하지만 현행법에 따르면 무기 징역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