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장이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는 태도에서 심각한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며 “지금 한국은 협상이 없는 정치 실종 상태로서 이런 상황이 된 데에는 큰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7일 헌정회 대회의실에서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여·야 간 대승적 차원의 큰 정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화나 타협이 시급하고 극단적 대결을 지양하고 포용정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정 회장은 “우리 정치권은 ’상대방이 다른 게 아니라 잘못됐다’고 보고 있는 데서 갈등
대통령 취임식 참석 등 제안 권영세 “화기애애한 분위기” 시민들 반응은 조금씩 달라 [천지일보 대구=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 과거 국정농단 특별검사와 피의자로서의 악연에 대해 미안한 심경을 전했다. 이번 만남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한 보수층의 반감을 해소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윤 당선인은 12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라며 “인간적인 안타까움
각 후보, 중도·2030 표심 잡기 총력60대, 尹 우세하지만 일부는 반감40대는 이재명 지지 의사 많아청년 “두 후보 모두 마음에 안 든다”[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가 내년 3월 9일에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대진표를 확정한 가운데 시민들의 반응은 세대별로 엇갈리고 있었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대선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맞붙게 됐다. 두 후보 모두 지지층이 확고한 상황에서 중도층과 2030 청년 세대의 마음을 사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통상적으로 대선 본선에서 진보·보수 양대 진
윤석열, 47.85%로 대선 후보로 선출홍준표, 41.50% 기록해 2위 고배전당대회 시작 전부터 열띤 응원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됐다. 윤 전 총장의 선출 소식이 알려지자 백범 김구 기념관 주변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은 “윤석열”을 외치며 환호했다.국민의힘은 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2차 전당대회를 열고 제 20대 대선 후보로 윤 전 총장을 선출했다.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진행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는 각 후보 지지층의 응원전이 이어졌다. 윤 전
주호영, 박 후보자 서명 문건 공개… 朴 “기억 없다”오후되자 “저와 김대중 정부를 모함하기 위해 위조”[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7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제기한 5억달러 송금 합의서 공개에 대해 “보수 세력의 음모”라고 발언했다. 박 후보자는 오전 질의에서는 “기억이 없다”고 해명해 말이 바뀌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4.8 남북 합의서에서 당시 남측 특사였던 자신이 북한에 5억
주호영, 송금 관련 박지원 서명 문건 공개“대북지원, 현대 기업이 지불한 것이 사실[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7일 김대중 정부 시절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북한에 불법송금한 관계가 없고 2000년 6.15 남북정상 회담 때 정부 돈이 1달러도 들어 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질의에 “금강산 관광 등 7가지 사업의 대가로 현대가 지불했다고 하는 것은 이미 역사적으로 사법적으로 밝혀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제가 옥
박원순 의혹 등 놓고 주장·반박[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첫 대정부질문에서 공방을 벌였다.김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권력형 성범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피해자 보호”라며 “피해자가 2차 가해를 받고 있고, 장관님이 아들 문제에 대해선 세게 말씀하시던데 아들 문제처럼 강력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다.그러자 추 장관은 “제 아들은 아무 문제가 없다. 제 아들을 연결시키는 질문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맞섰다.김 의원이
부동산 대책‧공수처 등 격돌 전망인사청문회 정국서 여야 힘 싸움野, 박 전 시장 문제 집중 공세[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1대 국회가 임기 시작 47일 만인 16일 개원을 했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인사청문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진상 규명 등 풀어야 할 쟁점현안이 산적해 있다.국회는 이날 오후 개원식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을 청취했다. 앞서 오전에는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을 정보위원장에 선출했다.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표결에 불참했고 정의당은 본회의에 참석했으나 투표에는 참여하지
이해찬 “피해 호소인 겪은 고통에 깊은 위로”“자체 진상조사 어려워” 서울시에 공 떠넘겨박원순 성추행 의혹 진상규명 요구 여론 우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여당이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여론 악화에 떠밀린 뒷북 사과인데다 피해자 중심주의를 지켰다는 말과 달리, ‘피해 호소인’이란 호칭을 사용하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이해찬 대표는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광역단체장 두 분이 사임했다. 당대표로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원구성 협상 결렬 후, 11개 상임위원장 선출朴의장 “국민과 역사의 두려운 심판 받겠다”[천지일보=명승일 기자]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국회가 29일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했다.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바 있다.이날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 김태년, 정무위원장 윤관석, 국토교통위원장 진선미, 교육위원장 유기홍, 예결위원장 정성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박광
주호영 “후반기 법사위 양보도 여당이 거부”김태년 “다른 정당과 협의해 국회 정상화 할 것”[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10시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사실상 마지막 협상으로 간주됐던 이날 오전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제1야당을 배제한 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 18개 자리를 모두 갖고 21대 국회를 시작하게 됐다.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원구성 협상 결렬 원인에 대해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여야 원구성 협상은 결렬[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1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간 협상이 결렬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26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재한 3자 회동에 돌입했지만 결론도출엔 이르지 못했다.특히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관련 논의에서는 전혀 진전이 없었다. 이번 회동에서는 법사위원장직을 여야가 번갈아가며 맡는 ‘법사위 쪼개기’ 안도 논의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지만, 여야 간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특히 여당 측에서 ‘법사위 쪼개기’에 대
與, 법사위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법사위원장엔 윤호중 의원 내정野 “18개 상임위 다 내놓겠다” 반발[천지일보=명승일, 이대경 기자] 집권 여당이 15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18개 상임위 중 6개 상임위 위원장 선출안을 처리했다.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이날 본회의가 열린 만큼, 21대 국회는 초반부터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본회의에 참석한 범여권 의원들은 이날 무기명 투표를 통해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이날 표결 결과 법제사법위에 윤호중, 기획재정위에 윤후덕, 외교통일위에 송영길, 국방위에 민
與, 법사위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野 “18개 상임위 다 내놓겠다” 반발[천지일보=명승일, 이대경 기자] 집권 여당이 15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18개 상임위 중 6개 상임위 위원장 선출안을 처리했다.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이날 본회의가 열린 만큼, 21대 국회는 초반부터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본회의에 참석한 범여권 의원들은 이날 무기명 투표를 통해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민주당의 표결 강행 처리에 반발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불참했다. 국회가 제1야당의 불참 속에 상임위원장 선출에
與,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할 듯주호영 “민주, 일당 독재의 문 열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의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상임위원장 선출을 15일 본회의에서 표결해 달라고 요청했다.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회동을 하고 막판 원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김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금요일 박 의장이 오늘 정상적으로 본회의를 개최해 상임
통합당 “더는 협상 없다”법사위 이견 좁혀지지 않아15일에도 통과는 미지수[천지일보=이대경, 명승일 기자] 여야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은 12일 본회의를 열었지만, 원구성을 위한 상임위원장 선출을 오는 15일 최종 결정하기로 선언했다.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의장 주도 하에 양당 대표가 여러 차례 협상해 의견 접근이 있었고 타결을 기대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의장은 “오늘 원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해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오는 15일 본회의를
여야, 법사위원장 두고 평행선12일까지 협상 완료될지는 미지수[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10일 당초 합의했던 대로 ‘국회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처리하고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을 재개했다.다만 체계·자구심사권을 가진 법사위원장 자리를 중심으로 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라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 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정수를 각각 29·22명에서 30·24명으로 증원하는 상임위 정수조정안을 통과시켰다. 과기
민주 6명‧통합4명‧비교섭 1명으로 구성21대 원구성, 법정시한 넘어 확정될 듯8일 본회의서 특위 구성안만 통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는 8일 21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조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수 규칙 개정안을 오는 10일 처리하기로 했다.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국회 상임위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위 구성안은 합의됐다. 박 의장과 민주당도 수용했다”고 전했다.특위는 민주당 6
주호영 “여당이 주장하는 국회법은 훈시 조항”김영진 “본회의 개최, 헌법과 국회법 준수”여야, 8일까지 원구성 협상은 계속 이어갈 듯[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단 선출을 진행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본회의 개회를 반대한다”며 본회의장에 입장은 했지만 의장단 선출에는 불참했다.21대 국회의 첫 본회의가 이날 열리면서 민주당이 주장한 ‘일하는 국회’의 첫걸음으로 법정 시한 내 국회 개원은 했다. 다만 통합당은 사실상 국회가 공식적으로 개원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은 5일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 입장한 뒤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본회의 개회에 항의하고 집단퇴장을 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날 예정된 국회 의장단 선출 표결에도 불참하기 때문에 야당 몫 국회부의장은 선출되지 않는다.통합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3차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장에 입장해서 야당 교섭단체 합의 없는 본회의는 인정할 수 없다는 우리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퇴장할 것”이라며 “저희는 합의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