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비교적 이슈에서 밀려나 있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위협 발언과 맞물린 최근의 군사 동향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유력 언론 등의 관심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미 정부도 북한의 위협을 이전과는 달리 취급하는 기류가 읽히고 연일 미 정부의 언론 브리핑에서는 북한의 전쟁 준비 여부라던가 북러 군사 현황 등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24일(현지시간)자 미 워싱턴포스트(WP) 사설에도 북한 위협을 강조하는 내용이 다뤄졌는데, 미 주류 언론들도 최근 연이어 북한발 위협에 대한 기사를 지속
북한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신병을 71일 만인 27일(현지시간) 미국 측에 인계한 것은 일단 꽉 막힌 북미관계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북한이 킹 이병을 풀어주는 과정에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었던 북미 당국간 공식적이고 직접적인 대화를 하지 않고, 신병 인계도 중국을 통한 추방 형식을 취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일이 북미대화 재개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로 남는다.미국 정부 고위당국자의 대언론 설명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초 주북한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킹 이병을 풀어주겠다는 뜻을 밝혔다.스웨덴은 북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시끄러웠던 한 해를 보내고 2023년 계묘년 (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에도 여전히 지구촌 상황은 복잡다단하다. 한 해, 국내를 비롯한 세계는 어떻게 흘러갈까. “미국, 유럽 등 세계 경제는 2023년에도 심각한 침체를 이어갈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반도는 상대적으로 좋은 운을 맞는다.” 천지일보는 역리학자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을 만나 ‘계묘년’에 대한 기대를 들었다. 한 원장은 2009년 ‘안철수 대망론’이라는 운세 풀이를 통해 재야의 안철수 교수가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할 것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거부한 것에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의 진전된 제안이지만 북한은 거부할 거라고 예측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은 대통령의 ‘담대한 계획’ 광복절 경축사에 이례적으로 4일 만에 김여정 부부장의 노동신문 담화를 통해 강력 반발,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북의 반응에 강한 비난보다 원만한 대응을 한 것이 적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북이 비핵화의 길로 들어서도록
첫 시험발사 이후 7개월만올해 안에 실전 배치할 방침 서훈 참관… 발사 사실 비공개北관리, 연합훈련 등 고려 차원 정상 간 소통도… 北강온 전략南사회 갈등 유발 의도 관측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 해군의 전략무기인 3000t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이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연속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9월 세계 일곱 번째로 SLBM의 수중 발사에 성공한지 불과 7개월만이다.올해 벽두부터 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남측도 이에 맞서 군사력 강화에 나서는 등 남북
“남북협력, 한반도 안정적 환경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할 것”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친서를 교환한 것과 관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절리나 포터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남북 친서 교환과 관련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 “친서 교환에 대해서는 언급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포터 부대변인은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미국은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하며, 그것이 한반도에서 한층 안정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는 점”이라고 강
고도 6200㎞이상·거리 1천80㎞日 “71분 비행하고 EEZ내 낙하”文정부 평화프로세스 물거품 우려‘北핵실험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 많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4일 미국 등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4년 4개월만에 기어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면서 한반도 정세가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북한의 발사 의도와 함께 다음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른바 ‘레드라인(금지선)’을 넘는 고강도 도발에 나서면서 임기말까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되살리려 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도 자칫 물거품이 될 것이라는 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2년 새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정한범 국방대학교 교수 “유엔사 문제 등과 관련 없어”북한 호응엔 “글쎄… 지켜봐야”“중국, 한반도 문제 관여할 것”“한반도 도약 위한 중대한 시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이 연말 최대 이슈로 부상하는 모습이다.한미 간 관련 협의가 막바지 단계라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는 데다 문 대통령이 호주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북한 모두 원칙적 찬성 입장이라는 내용을 언급하는 등 한반도 평화 시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실상 ‘한미 간 협의가 마무리 됐고
한백통일재단 주최로 열린 ‘제52차 한백통일포럼’정유석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주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반도 ‘평화경제’를 통해 현재 처해 있는 저성장, 고령화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아래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유석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사)한백통일재단(이사장 이자형)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속 가능한 새로운 남북평화경제 협력을 위한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2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0명대를 돌파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9세 이하 사망자는 산모 배 속에 있는 태아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중 한명을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외에도 본지는 2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신규확진 4116명, 첫 4000명대 돌파…
미‧이란 핵협상, 29일 빈서 개최“北핵과 이란 문제는 본질적 달라”美대북인식, 현상태 유지에 있는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관심사인 ‘핵 위협’ 문제와 관련해 이란과는 ‘간접 협상’을 앞두고 있지만, 북한과의 협상은 여전히 깜깜한 상태다.이란과 달리 북핵 문제는 복잡한데다 대화 조건에 대한 북미 간 이견 속 ‘어느 쪽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상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바이든 北비핵화 복잡해 기대감 낮아”미국은 북한과 이란의 ‘핵 위협’을 주요 현안으로 다룰 것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지만, 표면적으로 두 문제는 ‘관여’
“한국이 제시한 것 진지하게 검토”“북한에 백신 지원할 의사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종전선언’에 대해 한미 간 긴밀하고 생산적인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지난 12일 최근 한미 간 이견 논란이 불거졌던 종전선언에 대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국 측과의 회동에서 종전선언 문제가 거론됐느냐는 질문에 “성 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방한 당시 말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부 문제는 “해결할 시간 많지 않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약 30분간 첫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피해 문제에 대해 양국 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이외에도 코로나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 새로운 도전과제에 맞서 양국이 함께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희망이 있는 미래로 열어가기 위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기시다 총리는 “엄중
WP와 인터뷰서 밝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장기간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관계에 대한 해법과 관련해 “미국이 좀 더 구체적인 유인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 기간을 핵미사일 역량 강화에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현 상태가 계속된다면, 결국 북한 미사일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 장관은 북미대화를 막는 장애물로는 ‘불신’을 거론한 뒤, “불신은 단번에 해결될 수 없다”며 “
美 바이든 대북 정책은 직접적인 비난남북관계 경색 원인은 남측에 떠넘겨 ‘조건부’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제안에남북정상회담 언급… 대남 메시지 적극[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북 관계를 놓고 미국에는 날을 세우고 남측에는 통신연락선 복원 카드를 내놓는 북한의 속내가 엿보인다.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발언에서의 종전선언 언급 이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 등에 이어 이번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나서 대남메시지를 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이후 대북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자 직접적인 비난조의 메시지를 밝힌, 반면 남측에는 조건부
정의용-왕이 5개월만에 대면장관회담 후 문대통령 예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양상이 지속 중인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5개월 만에 재차 만나 한반도 문제와 국제 정세 등을 논의한다.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5일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한다. 왕이 외교부장은 전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 방문 이후 5개월
평양 미림비행장서 군부대 대열 포착IAEA 보고서, 영변 원자로 재가동 정황김정은 정치국 회의 주재… 내부 문제만정부, 영변‧열병식과 무관하게 대화 의지전문가 “압박 카드 안 먹히면 더 세질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지난 7월 초부터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징후에 이어 최근에는 평양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조 바이든 행정부가 ‘조건 없는 대화’라는 원칙론에서 더 이상의 실질적 움직임이 없자 본격적인 대미 압박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추가 제재를 부를 수 있는 무력도발 대신 수위를 낮춘
“러에 北대화 복귀 견인” 당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러시아의 북핵협상 대표가 24일 만나 최근 북한의 한미 연합훈련 반발 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 겸 6자회담 수석대표와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한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노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북미대화 재개와 남북
김여정, 김정은 뜻 앞세워 담화주한미군 철수 요구 “전쟁 장비”전문가 “무력 도발 감행 가능성”남북·북미대화 재개 쉽지 않을듯[천지일보=명승일, 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을 시작하는 10일 담화를 발표해 한미를 동시에 비난했다.최근 중국과 보조를 맞추는 북한은 도발 가능성까지 열어 놨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컸는데, 당분간 남북·북미 대화 재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미국과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