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 8년 만에 최다 자동차 수출 물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캐나다 등 196개국에 276만대를 수출하면서다.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6곳(현대자동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타타대우)이 지난해 196개국에 수출한 자동차 대수는 모두 276만 3499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97개국에 수출한 230만 333대보다 20.1% 증가한 것이다. KAMA가 지난해 초 전망했던 수출 물량 235만대보다도 41만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5인조 그룹 뉴진스를 새로운 광고모델로 발탁했다.14일 현대백화점면세점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1년간 현대백화점면세점 전속 광고모델로 TV광고, 디지털사이니지 등 옥외 광고를 비롯한 온라인 광고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현대백화점면세점은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한데 이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온·오프라인 매장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쇼핑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등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압박이 본격화한 지난 2016년 이후 국내 대기업의 중국법인 매출이 6년 새 1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와 반도체를 제외하면 매출 감소 규모는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중국 생산법인 실적을 공시한 113곳을 대상으로 최근 6년간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총 111조 424억원으로, 2016년(127조 7292억원) 대비 13.1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무례한 언행으로 촉발된 한중 갈등이 이제 한중미 문제로 비화되는 모양새다.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싱하이밍 대사의 ‘베팅’ 발언 논란과 관련, “분명히 (중국의) 일종의 압박 전략(pressure tactic)이 사용된 것처럼 보인다”면서 비판했다.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싱 대사의 베팅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한국은 독립적인 주권 국가이며 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훌륭한 동맹이자 친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외교 정책 결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홈페이지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중국 베팅’ 발언과 한국 외교부의 항의에 대해 “한국 측은 어떻게 문제를 직시하고 중·한 관계의 안정과 발전을 실현할지에 주안점을 두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중한관계는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며 “싱 대사가 한국 정부와 정당, 사회 각계각층과 폭넓게 접촉해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중국의 입장과 우려를 소개하는 것은 그 직무 범위 안에 있다”고 덧붙였다.이는 장호진 한국 외교부 1차관이 이날
중국이 한국에 대해 민·관에 걸친 저강도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고, 그 계기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 뒤 한국에 대한 견제의 흐름이 두드러진다.다만, 2016년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때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발동하고,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의 중국내 사업을 강도높게 압박했던 것과 같은 가시적인 신규 조치들은 아직 없다.그러나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국 정부를 중국 민관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여파로 중국에서 장기간 한국영화 상영이 제한된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 한국영화 전용관이 설치됐다.영화진흥위원회 중국사무소는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 지하 1층에 한국영화 전용관을 마련하고 24일 오후 개관식을 한다고 23일 밝혔다.107석 규모로 마련된 상영관은 2D와 3D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안정적인 한국영화 상영 환경 구축과 함께 한국영화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영진위는 기대하고 있다.영진위는 중국인과 교민을 대상으로 매주 2회 무료로 한국영화를 상영할 방침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스즈메의 문단속’이나 ‘슬램덩크’의 약진을 보면서 일본 문화의 주목 이유에 관한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어떤 문화 현상이 일어났을 때 배경과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은 다시 재생산하거나 효과를 더 배가시키려면 꼭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지나치게 협소하거나 부풀리는 일은 최대한 자제할 필요가 있다. 잘못된 진단과 분석은 애초에 원하던 결과를 낳는 데 방해물이 오히려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다.본래 대중적 콘텐츠가 실패하거나 자취를 감추게 되면 마니아 콘텐츠가 현상을 크게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중국사무소는 한중 영화 교류 증진을 위해 주상하이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17일부터 25일까지 주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부 고위 미국 민주당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에 재선되기에는 82세라는 나이가 부담스럽지만 딱히 다른 실행 가능한 대안도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36만대가 넘는 전기차를 리콜하기로 했다. 스페인의 수출은 2022
동용승의 글로벌 경제안보 전 세계 장악하는 ‘파워’ 피의 무력이 대표한 ‘하드파워’ 문화로 사로잡은 ‘소프트파워’ ‘샤프파워’ 정보‧경제를 무기로 위기 상황에서 결집한 지구촌 코로나 팬데믹‧초 강진에 대등 일극체제에서 다극체제로 변화 전인류적인 ‘뉴파워’ 탄생해야 [핵심요약] ◆대자연의 습격에 인류 하나로 튀르키예에 대지진이 발생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도 지원에 나섰다. 이란과 시리아에 적대적인 서방국가들도 직간접적인 지원을 모색하는가 하면 튀르키예와 적대관계인 그리스도 적극적 구호 의사를 밝히고 있다. 자연재해는 인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시끄러웠던 한 해를 보내고 2023년 계묘년 (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에도 여전히 지구촌 상황은 복잡다단하다. 한 해, 국내를 비롯한 세계는 어떻게 흘러갈까. “미국, 유럽 등 세계 경제는 2023년에도 심각한 침체를 이어갈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반도는 상대적으로 좋은 운을 맞는다.” 천지일보는 역리학자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을 만나 ‘계묘년’에 대한 기대를 들었다. 한 원장은 2009년 ‘안철수 대망론’이라는 운세 풀이를 통해 재야의 안철수 교수가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할 것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의 ‘칩(Chip)4(한·미·일·대만)’ 가입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압박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미국은 이달 말까지 칩4 가입 여부를 요구했으며, 중국은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재계에서는 칩4 가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중국 달래기도 관건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한국은 난감한 상황에 노였다. 미국은 기술력을, 중국은 시장을 갖췄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은 어느 한쪽을 선택하거나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칩4 동맹은 지난 3월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싸움에 한국 반도체 업계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다. 미국이 구상 중인 반도체 공급망 동맹 ‘칩(Chip)4(한미일·대만)’에 한국이 참여 여부를 검토하자 중국이 견제에 나선 것이다. 미국은 기술력을, 중국은 시장을 갖췄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은 어느 한쪽을 선택하거나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이 한국에 칩4 참여 여부를 내달 말까지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데드라인은 8월이 될 전망이다. 앞서 칩4 동맹은 지난 3월 미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2년 한 해가 시작된 지 벌써 1달이 지났다. 여전히 ‘오미크론’ 확산세가 계속되지만 문화계에서는 다양한 이슈가 이어졌다. 새해인만큼 올 한해는 좀 더 좋은 문화계 소식이 있길 바라는 대중들의 마음도 큰 듯 보인다. 이와 관련, 대중들의 관심을 끈 한 달 간 문화계의 이슈를 모아봤다. ◆중국 한한령 뚫은 ‘사임당 빛의 일기’… 한한령 해제 마중물될까☞(원문보기)중국 내 한한령이 내려진 지 어느덧 6년이 지났다. 이런 가운데 이영애의 복귀작 ‘사임당 빛의 일기’가 지난 4일 중국 IPTV(인터넷 TV)와
2016년 사드 배치에 보복성 한한령 내린 중국6년 만에 중국 지상파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한중 수교 30주년․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영향중국 내에서도 한국 드라마 방영 호불호 갈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지난 2016년 7월 한국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후부터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 내 한류 금지령인 일명 ‘한한령(限韓令)’을 내렸다. 한한령으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중국 내에서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또는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이 금지됐으며, 중국 내 한국행
30분여간 회담… 40여일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중 외교장관이 29일(현지시간) 만나 종전선언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30분여간 회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9월 15일 한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40여일만이다.두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함께 양국 관계 발전방안과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종전선언을 포함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지난 9월 17일부터 넷플릭스에 방영된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253억이 투자된 한국 황동혁 감독이 13년을 구상하고 연출한 9회 연속 시리즈물 작품이다. 뉴스와 스포츠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혀 연속극을 보지 않는다. 얼마나 구성이 단단하고 다음 회가 궁금하던지 전편을 단번에 다 봤다.456억을 걸고 루저가 된 사람들이 돈의 노예가 되고, 목숨을 내 던지고 생존을 걸고 벌이는 게임이다. 한국의 상황이 어느 정도 반영된 부분이 있다. 경제적 좌절감, 불평등을 그리면서
오징어 게임, OTT 콘텐츠 경쟁력의 중요성 시사콘텐츠 몸값, 증가 추세… OTT ‘자본 싸움’ 커질 듯넷플릭스보다 자본 많은 디즈니, 11월 한국 진출[천지일보=손지아 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내놓은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 ‘D.P.’ ‘킹덤’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OTT 시장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디즈니+가 한국 서비스 개시를 한 달 앞둔 가운데 콘텐츠 확보를 위한 OTT의 ‘자본 싸움’이 격해질 전망이다.◆넷플릭스의 구
정의용-왕이 5개월만에 대면장관회담 후 문대통령 예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양상이 지속 중인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5개월 만에 재차 만나 한반도 문제와 국제 정세 등을 논의한다.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5일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한다. 왕이 외교부장은 전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 방문 이후 5개월
이웃국가 도발 때마다 노래로 저항30여년 묵묵히 개념가수의 길 걸어“中김치‧한복공정, 문화열등감때문” 한양대 미래인재교육원 겸임교수㈔대한민국 心바람문화예술협회장[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중국의 김치공정 한복공정을 화끈하게 때린 노래가 나왔다. 바로 독도가수 서희의 신곡 ‘김치싸대기’다. 서희가 직접 작곡‧작사‧편곡했다. 김치를 파오차이(중국식 절임채소)로 한복을 한푸의 일종이라고 우기는 중국을 나무라는 가사가 통쾌하면서도 위트있다. ‘중국에 조선족이 있으니 김치와 한복이 중국 것’이라는 중국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해 “그럼 우리도 화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