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연염색 섬유미술 분야에서 유명한 남혜인 작가가 최근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에 천연염색 섬유회화작품 ‘기억의 숲’을 기증했다.5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작품 ‘기억의 숲’은 낮과 밤의 시간적 변화를 화면의 단절된 면을 이어주는 수많은 선으로 보여주며, 또 다른 시작을 희망하는 시간의 본질적 생성이미지를 시각화한 작품으로, 가로·세로 3m×1.35m의 대작이다.이 작품은 내원객과 교직원들이 자주 볼 수 있도록 병원 본관 2층 복도에 설치됐다.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작품을 기증한 남혜인 작가에게 감사를 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무더운 여름 한국인이 사랑했던 여름 옷감은 무엇이었을까.7일 한국전통문화대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한복 박람회 ‘2023 한복상점’에서 ‘한국의 여름옷’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에서는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섬유전공 교수진과 학생들이 직조한 직물과 모시로 만든 전통 복식이 공개된다.특히 한국인에게 여름 옷감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모시’와 ‘춘포’ 등이 지닌 본연의 기품과 새로운 적용 사례가 소개된다. 모시는 쐐기풀과에 속하는 모시풀의 인피섬유로 제직한 직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기민요, 북청사자놀음 등 전국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열린다.30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7월에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종목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해마다 개최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실연하는 행사이다. 7월에는 총 10건의 공연과 전시가 준비돼 있다.먼저 민속극장 풍류(서울시 강남구)에서는 향토적인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전통 공연들이 준
[서천=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 오후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이음무대에서 열린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개막식에서 모시 베틀 퍼포먼스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금강을 끼고 지평선까지 무한대로 펼쳐지는 ‘신성리갈대밭’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125-1, 그 유명한 충남 서천 신성리갈대밭이다. 아주 가깝게 주변에 있는 한산모시관과 1500년 역사의 한산소곡주도 함께 많이 알려졌다. 가을과 겨울 사이를 체험하며 따뜻한 물메기탕 국물에 한산소곡주 한잔이 생각나는 황금빛 갈색 풍경이다. 금강 하구의 철새도래지이며 서천 9경 중 제7경이다. 목판에 쓰인 ‘신비로운 신성리갈대밭’이란 간판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입구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인 7일부터 9일까지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제11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다. 공모전 본상 15점과 입상작 31점, 수원시 규방공예연구회 회원 작품 등 66여점을 전시한다. 조각보·자수·매듭 등 다양한 규방공예 작품을 볼 수 있다. 대상은 곽은선씨의 ‘사르르, 일상’, 최우수상에는 이재진씨의 ‘선연’과 김정미씨의 ‘마음 가는 대로-한산모시와 함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7일 오전 11시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열렸다. 서은영 수원시 규방공예연구회 회장
서천 9경 중 겨울테마여행지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소나무·아카시아 숲 휴식지꼭 먹어야 할 ‘서천특미 5선’천연기념물 철새들의 서식지[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올겨울 테마여행지로 서해안 가운데에서도 특별히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서천 9경 중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서천 갯벌’을 추천할만하다.서천지역은 ‘서쪽에 자리한 숲’이라 해서 백제 때부터 도원지로 널리 알려졌으나 금강을 사이에 두고 작은 냇물이 수려해 ‘서천(西川)’이라 불린 곳이다.‘서천갯벌’은 지난 7월 26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으며 20일 서천문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인 ‘김장문화’를 알리기 위한 영상이 16일 공개됐다.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국민배우 안성기, 문화재청 및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으로 제작된 영상은 1분 30초 분량이다. 영상은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돼 국내외에 널리 전파 중이다.영상의 주요 내용은 김치를 함께 담그고 나누는 전통인 김장문화에 담긴 ‘공동체 정신’과 ‘전통의 계승’이라는 유산적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특히 서계 박세당 종가를 방문해 실제 가족과 이웃이 모여 김장을 하는 모습을 담았고, 이를 통
아리랑, 강강술래, 판소리 등 총 21건 등재‘연등회’ 종교 떠나 사랑받는 문화유산으로중국 ‘김치 망언’ 무색케 한 한국 ‘김장문화’[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중 하나인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15차 회의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총 21건이 됐다.연등회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해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우리나라 대표
전익현 의원 대표 ‘농수산업의 6차 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모임’ 삼화양조장 견학[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가 지역의 대표 명주인 서천 한산소곡주를 우리나라 대표 명주로 만들기 위한 연구 활동에 나섰다.도의회 ‘농수산업의 6차 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모임’(대표 전익현)은 6일 서천군 한산면에 위치한 삼화양조장을 방문해 한산소곡주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삼화양조장 조민경 팀장은 ‘사례로 본 농촌 6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역사와 문화, 여행, 체험이 있는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한산소곡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술로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진행 예능 종목은 무관객 온라인 영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온라인 공연과 전시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만나볼까.31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8월에는 전국에서 총 19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다.서울에서는 총 3종목의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남도소리의 시나위가락을 장단이라는 틀에 넣어서 연주하는 기악독주인 ‘제16호 거문고산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삼베짜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하고, 국가무형문화재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회장 손병선)를 보유단체로 인정했다.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로 지정된 ‘삼베짜기’는 대마라는 섬유 원료에서 삼베라는 직물을 짜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삼베는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가 빠르며, 통풍이 잘되고 열전도성이 커서 시원할 뿐만 아니라 마찰에 대한 내구성이 커서 세탁할 때 손상이 적은 장점 때문에 삼한 시대부터 선조들이 손수 길쌈을 통해 입어온 옷감이다.그 가운데서도 이번에 인정된 보유단체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삼베짜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하고, (사)안동포마을문화보존회(경북 안동)를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했다.삼베는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가 빠르며, 통풍이 잘되고 열전도성이 커서 시원할 뿐만 아니라 마찰에 대한 내구성이 커서 세탁할 때 손상이 적은 장점 때문에 일찍부터 선조들이 손수 길쌈을 통해 입어온 옷감이다. 그 가운데서도 이번에 인정 예고된 보유단체가 속한 경북 안동 지방에서 생산하는 안동포는 조선 시대 궁중 진상품이었으며 지방특산물로 지정돼 널리 알려져 있다
충남도 논산 돈암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등재 심사 통과[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청 대표 유교문화유산인 논산 돈암서원(사적 제383호)이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다시 태어난다.충남도는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서 돈암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 등재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서원은 명현을 배향하고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설치한 사설기관으로, 조선시대 사림의 활동 기반이었다.한국의 서원은 돈암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전남 장성 필암서원,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충남도는 25일 아산시 배방읍에서 충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충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콘텐츠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인력 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콘텐츠기업 육성을 위한 거점으로 관련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앞장서게 된다.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와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오세현 아산시장, 콘텐츠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개소식은 현판식, 시설 투어, 포럼 등의 순으로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11일 서천군 한산면에서 한산의 모시·소곡주를 테마로 하는 문화체험공간인 ‘마중노리터’의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마중노리터를 기획한 한산마중물 조민경 대표는 한산을 대표하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체험 컨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서천의 문화를 알리고자 마중노리터라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양조장 탐방·한산모시 짜기·소곡주 빚기 등 한산의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는 키즈존인 마중노리터가 새롭게 개방되면서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일 ‘민선7기 첫 시·군 방문’의 일환으로 서천군을 방문해 “세계 최고 생태도시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촌과 어촌, 강촌이 어우러진 서천군이 ‘세계 최고 생태도시 서천’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양 지사는 도정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도민과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펴기 위해 지난달 28일 부여군을 시작으로 시·군 방문을 진행 중이다.이날 서천군 방문에서 양 지사는 ▲노박래 군수와 환담 ▲의회 및 기관단체장과 환담 ▲도민과의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 공주 마곡사가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충남도는 1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서 ‘한국의 전통산사’가 세계유산 등재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한국의 전통산사는 마곡사를 비롯, 충북 보은 법주사, 전남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 경북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경남 양산 통도사 등 7개 사찰이 포함됐다.이날 등재 심사에서 한국의 전통산사는 인도에서 비롯된 불교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적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한국의 토착성을 가미한 독특한 형
[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잠자리 날개 같은 고운 촉감, 백옥 같은 빛깔의 모시.어머니에게서 딸과 며느리에게로4000번의 손길을 거치고서야 완성되는 한산모시엔대를 이어 내려온 한산 여인들의 땀과 애한이 담겨있다.1500년간 이 땅에 터를 잡고 살아온 모시풀.잘 자란 모시풀은 줄기에서 껍질을 벗겨 섬유로 만드는데머리카락보다 가는 모시실을 한 올 한 올 짜면시원한 옷감의 주역, 모시가 된다.취재진이 찾은 곳은 굽이굽이 흘러온 금강 줄기가서해로 빠져드는 길목에 위치한 충남 서천군 한산면.한산을 비롯한 저산팔읍(한산,서천,비인,임천
역사는 기록된다. 남겨진 유물은 그 당시 상황을 말해 주며 후대에 전해진다. 역사는 미래를 바라볼 때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같은 역사적 기록과 유물을 보관하고 대중에게 알리는 장소가 박물관이다. 이와 관련, `이달에 만나본 박물관' 연재 기사를 통해 박물관이 담고 있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서천 한산모시관 1500년 역사·전통 이어져2011년 유네스코 등재돼[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산모시는 잠자리 날개처럼 곱고 예쁘죠. 통풍도 잘 돼서 시원해요.”11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모시관에서 만난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