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가구당 통신비 지출이 월평균 13만원을 웃돌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의 통신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과점 체제인 통신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해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는 방책을 내놨지만 실패한 정책을 되풀이하는 데 그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가구당(1인 가구 이상) 월평균 통신비 지출은 13만 28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2만 1676원) 대비 7.1% 늘어난 규모다. 가계 통신비는 2018년 13만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시민단체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LTE·5G 등 이동통신 서비스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통사는 시장에서 모든 소비재의 원가를 공개하진 않는다며 자유로운 시장 경쟁을 위해 이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통신 시장의 속성과 원가의 범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쉽게 결론을 내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3일 ▲5G 원가자료 즉시 공개 ▲보편요금제 도입과 LTE 요금 인하 ▲요금인가제 재도입과 검증시스템 강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단체는 5G 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알뜰폰협회가 이동통신사가 출시한 새로운 요금제에 반대하지 않지만 알뜰폰도 해당 요금제와 경쟁할 수 있도록 도매제공 시기와 도매대가를 정립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6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알뜰폰은 요금을 인하하는 어떠한 새로운 요금제도 반대하지 않는다”며 “5G 요금제를 알뜰폰보다 낮은 요금으로 판매하겠다는 SK텔레콤의 언택트 요금제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다만 요금을 인하한 신상품을 알뜰폰도 조속히 판매할 수 있도록 신상품에 대한 도매제공시기와 도매대가를 조속히 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요금결정권 정부 손 떠나30년 만에 인가제→신고제신고 시 15일간 심사받아시민단체 “요금↑ 견제 못해”통신시장 ‘경쟁 미흡’ 평가요금인하 여력 등 영향 미쳐알뜰폰, ‘생사의 기로’ 놓여[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보화 사회 속 휴대폰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이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이동통신 요금’이다. 통신비는 매달 발생해 기본 생활비에 꼽힌다.최근에는 30년 만에 통신요금 인가제도가 폐지되면서 통신비가 오를지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막을 내린 20대 국회는 마지막 본회의를 통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지난해 휴대전화료 물가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작년 휴대전화료 물가는 98.43으로 전년(100)보다 1.6% 하락했다. 휴대전화료가 기준인 100을 밑돈 것은 1995년 통계 집계 이후 최초다.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가 100 미만이면 기준연도인 2015년보다 하락했다는 뜻이다. 반면 100을 초과하면 상승했다는 의미다.휴대전화료는 1995년 188.799에서 스마트폰 보급으로 큰 폭 하락하며 2012년 100으로 떨어진 뒤 2017년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
알뜰폰 가입자, 올 들어 5만명 이상 감소[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알뜰폰 이탈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증가했던 알뜰폰 이용 고객이 올해 들어 5만명 이상 줄었다.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올해 1~9월 알뜰폰에서 이동통신 3사로 옮긴 가입자는 49만 5345명으로, 작년 동기(46만 5198명)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44만 228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7% 떨어졌다.이에 따라 올해 알뜰폰 전체 번호이동 가입자는 5만 2063명이
번호이동 건수… ‘2만건’ 육박이통사 신규요금제 출시 영향“망도매대가 낮춰야 경쟁력有”[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동통신사의 신규요금제 출시로 알뜰폰(MVNO) 가입자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8월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 건수는 전월 대비 7.0%(3만 4303건) 증가한 52만 1836건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하지만 번호 이동시장에서 알뜰폰의 가입자 수는 5월부터 계속 순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알뜰폰 번호이동 증감수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5월 감소로 돌아섰다. 5
이통사, 요금제 개편완료보편요금제보다 혜택 多“자율경쟁으로 유도해야”[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근 LG유플러스의 요금제 개편을 마지막으로 이동통신 3사가 3만원대 요금에 1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저가요금제를 모두 갖추게 됐다. 이통사들의 자율적인 요금제 출시로 정부가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 입법의 동력이 상실될지 관심이 쏠린다.KT를 시작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까지 요금제 개편을 통해 저가요금제의 혜택을 강화했다.이들은 정부가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보편요금제에 준하는 수준으로 요금제를 선보였다. 보편요금제는 월
무선통신 수익감소 영향통신비 인하 정책 여파“5G 상용화 걱정스러워”[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선택약정 가입자가 늘고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가계통신비 인하 영향이 지속되는 모양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KT는 다음 달 3일 발표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2분기 새 회계기준(K-IFRS 1115호)에 따른 연결 매출 4조 1543억원, 영업이익 34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4%
후반기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野 “정부 시장 개입은 문제”11월쯤 본격 논의 시작할 듯[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후반기 첫 전체회의에서 보편요금제를 두고 야당 의원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냈다. 정부가 가계통신비 일환으로 입법을 추진하는 가운데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우려도 있어 국회 통과가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첫 업무보고를 받는 전체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 활동에 들어갔다.20대 전반기 국회 과방위는 563개의 법안을 접수했지만 처리된 안건은 100개(처리율 17.8%)에
SKT·KT 저가요금제 손질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고가요금제위주 개편 여전[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텔레콤의 신규요금제 출시로 인해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 개편이 일단락됐다. 이통사별 보편요금제에 준하는 저가요금제부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까지 기존 복잡했던 요금제 구조는 단순해졌고 부가서비스 혜택은 늘었다.SK텔레콤은 지난 18일 기존 9종의 데이터 요금제를 5종으로 개편한 ‘T플랜’ 요금제를 내놨다. KT는 5월 ‘데이터온(ON)’ 요금제와 ‘LTE베이직’을, LG유플러스는 2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했다
화웨이 장비 도입 질문에 “조심스럽다”보편요금제 추진… 기업 건강 경쟁 유도[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 이동통신의 세계 첫 상용화는 개별 기업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함께 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지난 5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18 출입기자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내 통신사가 화웨이 통신 장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중국의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는 것은 통신 서비스뿐
하반기 법안 논의할 듯과도한 시장개입 지적도[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 도입을 위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편요금제 도입 근거 마련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을 21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보편요금제는 월 3만원대 통신 서비스(음성통화 200분·데이터 1㎇)를 월 2만원대로 낮추는 요금제다. 국민들이 적정요금으로 기본적인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통신사에 대해 저렴한 요금제 출시를 의무화한 내용이다. 정부는 그동안 통신사들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가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편요금제 도입 근거 마련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에 제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보편요금제 도입을 위한 정부 내 입법절차는 완료됐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국회의 논의과정에 충실히 임하고 보편요금제 도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22일 국회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보편요금제는 월 3만원대 통신 서비스(음성통화
과기정통부 내달 초 공개예정“기업 경영 자율성 침해 행위”“국민알권리 vs 영업비밀유출”[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세대 이동통신(LTE) 요금에 대한 원가공개 움직임에 나서자 이동통신 업계가 긴장하는 모양새다. 이동통신사는 영업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 LTE 요금 원가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7일 참여연대는 과기정통부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통신요금 원가 관련 정보공개 청구서를 제출했다. 청구 대상은 이통 3사가
KT, LTE베이직 요금제 출시SKT·LGU+ “요금 검토 중”‘보편요금제’ 대항마 나오나[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근 KT가 보편요금제에 준하는 저가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이동통신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 도입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분석하고 있다.KT는 지난달 30일 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와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를 적용한 로밍 요금제를 선보였다.이날 KT는 여러 요금제 중 보편요금제와 거의 똑같은 ‘LTE베이직’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
대학생·로밍 요금제 준비중[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3일 보편요금제 입법과 관련해 “(정부가) 강제하는 것보다는 저희가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시장원리가 작동되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박 사장은 이날 ‘월드IT쇼(WIS) 2018’ 개막식 후 기자들과 만나 “통신비 부담이 되는 분들에게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취지는 공감하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보편요금제로 인해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도시바 인수도 승인났는데 중국이 도미넌트한(지배
과도한 정부 개입 우려“알뜰폰 성장막는 악법”정부 “문제 개선해 갈것”[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정부가 ‘보편요금제(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도입을 결정하면서 통신시장이 우려와 논란으로 들끓고 있다.지난 11일 보편요금제가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로 법안이 이송된다.보편요금제는 월 3만원대 통신 서비스(데이터 1㎇, 음성통화 200분)를 월 2만원대 낮추는 요금제다. 이 법안은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우선 적용된다. 2·3위 사업자인 KT와 LG유플러스도 가입자 이탈을 막
7시간 동안 치열한 공방전이통3사·알뜰폰 반발 여전“법안 문제 없도록 할 것”[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가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입법화의 첫 관문은 통과했지만 법제화 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규개위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13회 전체 회의를 열고 보편요금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회의는 오후 2시에 시작해 오후 9시까지 약 7시간 동안 진행됐다.앞서 지난달 27일 규개위가 심사에 나섰지만 시민단체와 이동통신사의 의견 진술
회의 길어져 정부측 개진 못해내달 11일 심의 이어갈 예정정부, 법안 6월 제출 목표 의지[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보편요금제를 법제화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27일 보편요금제 도입 여부를 결론내지 못한 채 관련 심의를 연기했다. 내달 11일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규개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세 시간에 걸쳐 보편요금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등을 논의했다.이동통신사와 소비자단체,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 관계자가 차례로 각자의 입장을 설명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