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간판 정책으로 추진한 ‘난민 신청자 르완다 이송’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었다.BBC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영국 상원과 하원을 여러 차례 오가던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됐다. 이는 난민 신청자들을 아프리카 나라인 르완다로 보내는 법안으로, 대법원은 이를 불법이라고 판결했지만 정부가 새 법안을 만들어 통과시킨 것이다.르완다 난민 계획(Rwanda asylum plan)이란 영국에 도착한 난민 신청자 중 일부는 5년 계약에 따라 르완다로 보내져 그곳에서 난민 신청 절차를 밟게 되는 것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명수배 중이던 60대 남성이 같은 고시원에 사는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0시 10분쯤 6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A씨는 이날 자정쯤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고시원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방으로 들어갔으며,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폭행 혐의 등으로 지명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별을 통보하려 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레아(26)의 머그샷(mug shot, 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과 신상정보가 22일 공개됐다.작년 10월 제정돼 올해 1월 25일부터 시행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 수사단계에서 신상공개를 결정한 첫 사례다.수원지검은 이날 김레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인 머그샷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그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김레아는 지난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모를 살해해 달라고 의뢰한 10대 여학생을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사기와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 2일 부모와 전 남자친구를 살해해 달라며 청부살인을 의뢰한 B(16)양으로부터 7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B양은 A씨가 인터넷에 올려둔 ‘청부살인이나 장기 매매를 대신해 주겠다’는 광고 글을 보고
시리아 주재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한 가운데, 요르단강 서안에서 정착촌 주민들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충돌했다.13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요르단강 서안 알무가이르 마을 인근에서 14세 이스라엘 소년 베냐민 아치메이르가 숨진 채 발견됐다.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 신베트에 따르면 아치메이르는 전날 새벽 인근 멜레체이 샬롬 정착촌에서 양 떼를 몰고 나간 뒤 실종됐다.이후 양 떼는 마을로 돌아왔지만, 아치메이르는 돌아오지 않았다.소년이 숨진 채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시민아카데미 올해 첫 강좌에 소설가 김영하 작가가 출연할 예정이다.목포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목포MBC 역전 신사옥에서 ‘공감과 소통, 그리고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목포시민아카데미는 시민 맞춤형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김영하 작가는 1995년 등단한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검은 꽃 ▲살인자의 기억법 ▲여행의 이유 등 여러 저서를 집필했다. 또 tvN 방송프로그램 ‘알쓸신잡’ ‘세바시’ 등에 출연해 재미있는 입담과 해박한 지식을 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신에게 퇴거를 요구하는 모텔 업주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중형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3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1일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후 4시쯤 충남 서천군 서면 한 모텔에서 비용을 내지 않고 객실을 이용하려다 이를 저지하던 업주 B(69)씨를 폭행했다.A씨는 B씨를 바닥에 쓰러뜨려 소화기와 흉기, 둔기 등을 200차례 넘게 휘둘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당시 양극성 정동장애와 조증을 앓고 있었던 A씨는 객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4.10 총선 사전투표 업무를 맡았던 공무원이 사전투표가 끝난 7일 숨졌다. 사전투표 업무를 위해 하루 14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과로가 사망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지난 5~6일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서 투표 사무원으로 일했던 남원시청 공무원 A씨가 사망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7일 오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 날 사망했다. A씨는 사전투표가 진행된 5,6일 오전 3시 30분쯤 일어나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틀 간 14시간씩 일한 것으로 알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에 도착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푸바오의 다양한 표정을 재치 있는 표현과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5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와 이틀 동안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면서 사진 8장과 쇼츠(짧은 영상) 한 개를 올렸다.이 가운데 쇼츠에는 푸바오가 경사로를 내려오다 장난스럽게 앞발을 짚고 데구루루 한 바퀴 구르는 모습이 보인다.신화통신은 여기에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고'라는 중국어 설명을 달았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금융사기 피해자단체들이 정부와 여당에 사기 대응 정책으로 ▲전관예우 변호사 선임 방지 ▲비호세력 색출·엄단 ▲ 전국 규모 통합수사본부 설치 ▲범죄단체조직죄로 처벌 ▲법원의 양형기준 개혁 등을 제안했다.금융사기없는세상·금융피해자연대(MBI피해자연합, KIKO공동대책 위원회, KOK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연합,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해피런 탈북민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는 살인이다. 사기꾼들과 배후세력을 엄단하고 범죄수익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가 5일 시즌 5 7회 호스트로 배우 강태오를 발표했다.강태오는 지난 2022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훈훈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 인성까지 겸비한 이준호 역을 맡은 바 있다. ‘SNL 코리아’는 배우 강태오가 군대 전역 이후 첫번째로 출연하는 작품이다.강태오는 “군생활 중에도 SNL을 즐겨 보며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 크루들의 열정과 혼신의 코믹 연기에 늘 존경하는 마음이었는데 직접 출연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기다려 주신 대중과 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국의 썸남썸녀가 모이는 핫플레이스‘야간개장: 달빛을 더하다’ 축제 진행[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에서도 봄날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4월이 왔다. 저녁에도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 한국민속촌이 특별한 축제를 준비했다.한국민속촌은 오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금, 토, 일 및 공휴일간 ‘야간개장: 달빛을 더하다’, 공포 콘텐츠 2종 ‘혈안식귀, 살귀옥’, 조선시대 살인수사 추리 콘텐츠 1종 ‘조선살인수사’를 포함해 총 4종의 행사를 진행한다.한국민속촌 야간개장은 3월부터 SBS에서 방영 중인 ‘빛나
파키스탄에서 자기 누이를 일명 '명예 살인'하는 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이들이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파키스탄 일간 돈(Dawn)과 AFP 통신 등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파키스탄 펀자브주 토바 텍 싱 마을에 사는 22세 여성 마리아 비비는 지난달 17일 남매인 무하마드 파이살에 의해 교살당했다.사건 당시 그의 아버지 압둘 사타르는 이를 지켜보고 있었고, 또 다른 남자 형제인 셰바즈는 이 장면을 촬영했다. 셰바즈는 이 영상을 SNS에 올렸고, 영상은 빠르게 퍼지면서 공분
버스가 50m 협곡 아래로 추락한 사고에서 8세 소녀가 살아남은 사실을 두고 기적이라는 말이 뒤따르고 있다.사고는 28일(현지시간) 아침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부 음마마트라칼라산의 도로에서 버스가 급커브를 하다가 일어났다.버스는 추락과 함께 화염에 휩싸여 운전자와 승객 44명 등 45명이 사망했다.뉴욕타임스(NYT)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탑승객 가운데 8살인 로린 시아코만 생존한 사실이 확인됐다.현지 보건당국은 이 소녀가 팔, 다리, 머리 등에 경미한 열상만 입은 채 사고 버스에서 탈출했다고 밝혔다.로린은 자기 할머니와 함께 코로나1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첫 주말 유세가 시작됐다. 여야 지도부는 30일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특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부천 지원 유세에서 “이 대표와 김준혁씨, 양문석 등등이 말한 쓰레기 같은 말들을 정말 불편하지만 한번 들어봐 달라”며 “‘삐’ 소리 나오는 말하는 사람들은 정치에 나오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바람의 아들’ 이정후의 ‘인기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5)의 인기는 샌디에이고에서도 뜨거웠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원정팀 응원석인 3루 쪽 관중석에는 이정후의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이 몰렸다.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경기 전 야구장으로 나와 1시간가량 타격과 수비 연습을 했다.수비 연습을 할 때는 잡은 공을 관중석으로 던져주는 팬 서비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 공약을 발표하자 정치권에선 대체로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조국혁신당을 향한 ‘견제’와 ‘연대’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5월에 2천명 증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의대 증원을 재확인하면서 정부와 의사 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다. KT에 이어 SK텔레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부산에서 과외 아르바이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게 2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2부(판사 이재욱)은 이날 살인 및 사체손괴,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자신과 아무 관련 없는 20대 여성 피해자를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하고 유기하는 가학성, 잔혹성을 보여 다른 범죄에 비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해자는 주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박정하 원주시갑 후보(국민의힘, 現 국회의원)가 26일 의료복지 공약을 발표했다.박 후보는 “백세시대를 바라보며 의료 복지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하며 “원주시민 누구나 아프면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갈 수 있고, 부담 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의료인프라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주요 공약으로 ▲제2세브란스기독병원의 어린이전문병원 추진 ▲보훈대상자 위탁의료기관 대폭 확대 ▲간병비 부담 경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에 박정하 후보는 제2기독병원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발생한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를 비열한 행위라고 규탄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한 뒤 광장에 모인 군중에게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느님에게 도전하는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이어 교황은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한다”며 “주님께서 희생자를 평안히 맞으시고 가족을 위로하시며 하느님에게 도전하며 비인간적인 행동을 저지른 이들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