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찬 기운이 익숙해지는 계절이 왔다. 거리에 나무들은 붉은색 옷으로 갈아입고 사람들도 두꺼운 옷을 껴입는다. 온기가 그리워지는 계절, 정읍 쌍화차 거리에는 구수한 내음과 따뜻함이 가득하다.시간과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최고의 쌍화차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이곳에선 72시간 수십 가지의 한약재를 넣고 쌍화차를 우려낸다. 그리고 저온에서 이틀을 더 숙성하면 정읍의 명물 쌍화차가 탄생한다.추운 날씨에 몸과 마음마저 허약해지는 이맘때, 정읍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기고 쌍화차 거리에서 보약 같은 따뜻한 차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전국 어느 곳보다도 뜨거운 대구광역시. 무더위에 입맛도 잃을 것 같지만 ‘대구 하면 떠오르는 음식’,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구 10미(味)로 잃었던 입맛도 찾아보자. ‘대구’ 하면 떠오르는 음식에는 납작만두, 뭉티기 등이 있다. 이 두 가지 음식 모두 대구 10미(味)에 해당한다.대구 10미는 지역의 향토성, 역사성, 상품성 등을 고루 감안해 엄선됐다. 대구에서 시작됐거나 대구에만 있는 독특한 조리법 또는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말한다.이 명칭은 조선조 대문장가 서거정(1420~1488)
평야와 구릉지 조화 일조량 충분복숭아 재배지 천혜 기후조건 갖춰맛·향 뛰어난 세종시 대표 특산물상온 뒀다가 먹을 때 가장 맛 좋아4~6일 조치원 일원서 축제 열어세종시문화재단, 홍보판매 나서‘농가와 시민이 하나되는 축제’구매 촉진 위해 쿠폰이벤트 운영복숭아 물놀이·푸짐한 화채 무료별빛맥주광장·콘서트·시민 노래방[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115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조치원복숭아가 호우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찾아간다. 조치원복숭아의 유래는 1908년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의 권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방울방울 달린 미니토마토는 보기만 해도 상큼하다. 탱글탱글한 과육에 아삭한 식감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한 알 한 알이 마치 보배로운 구슬같이 맺힌 싱그러운 방울토마토를 보고 있으면 그 영롱함에 마음마저 뺏길 것만 같다.방울토마토는 생과일로도 좋지만 익혔을 때 더 좋은 성분이 추출된다고 알려졌다. 간식으로도 먹지만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기도 한다. 생김새와 색에 따라 이름도 다양하다. 대체로 통칭 방울토마토, 미니토마토로 불리지만 동글동글 방울토마토, 끝이 살짝 뾰족한 대추토마토 등 재미있는 이름도 있다.
[천지일보 나주=서영현 기자] 그리스 역사가 호모가 배를 ‘신의 선물’이라 일컬으며 극찬할 정도로 배는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전라남도 나주시 대표 과일인 ‘나주배’는 달콤한 맛과 효능을 자랑하며 시원한 맛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과일이다.또 배는 과일 중에서 수박 다음으로 수분이 많아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줘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동맥경화, 위궤양, 만성위염, 해열, 숙취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나주시는 지난해 12월 소비자 기호 변화와 농산물 시장 개방 등으로 위축된 나주배 산업을 부흥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1611년 허균은 저서 ‘도문대작(屠門大嚼)’을 통해 ‘보은 대추는 제일 좋고 크며 뾰족하고 색깔은 붉고 맛은 달다’고 평했다. ‘홍길동’의 저자 허균은 당대 손꼽히는 미식가였다. 그런 그가 유배지에서 거친 음식을 먹던 중 옛적 즐겼던 각종 산해진미를 그리워하며 이 책을 집필했다. 저서에서 평하길 보은 대추는 조선 전국팔도 최고의 진미 중 하나였다. 과실이 크고 달콤해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 등에서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8년도에는 청와대에 납품되는 등 꾸
강원도 횡성군 안흥찐빵 길손들의 소박한 한 끼 식사 남녀노소 즐기던 추억 간식 전통 제조방식 어머니 손맛 서울서 강릉 가는 중간 지점 주천강 알맞은 습도 제공해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한결 부드러워진 햇살과 제법 차가워진 바람, 높아진 하늘은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준다.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엔 입안 가득 따뜻하고 달콤함을 채워주는 찐빵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1960년대 5원짜리였던 안흥찐빵은 길손들의 소박한 한 끼 식사였고 배고픈 서민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이었다. 모락모락 말랑말랑, 달큰하고 쫄깃한 찐빵의 진수 안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진주문화재야행 행사기간 중인 26일과 27일 이틀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논개시장 일대에서 올빰야시장을 임시 개장한다. 진주시상권활성화재단의 출범과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의 야간·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마련됐다. 올빰야시장에서는 육전과 같은 진주 전통음식과 함께 소고기불초밥·오코노미야키·멘보샤·꼬마김밥 등 이색먹거리 판매대 13곳이 운영된다. 또 지역 문화예술인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야시장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올빰가요제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진한 초록색 껍질에 까만 줄무늬가 거의 없어 일명 ‘푸랭이’로 불리는 무등산 수박은 오직 광주광역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품이다. 햇빛, 온도, 일조시간 등 까다로운 경작조건 때문에 오로지 광주 북구 금곡마을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며 한 줄기에 하나의 무등비과(전남 광주 무등산 특산품) 밖에 생산되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인 희귀성을 자랑한다. 호남인들이 신성시하는 무등산에서 생산되며 예로부터 크기나 특유의 향과 감칠맛이 과일 중에 으뜸으로 손꼽혀 조선시대 광주지역에서 임금에게 올리던 유일한 진상품이었다
보성군 득량만 낙지 타우린 풍부, 간 기능 도와빈혈 예방·원기회복에 탁월노을이 아름다운 ‘율포해변’자연 벗 삼아 즐기는 힐링[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전라남도 보성군 앞바다에는 밤이면 낙지잡이 배들로 불야성을 이룬다.전남 보성은 녹차와 꼬막, 키위 등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낙지도 빼놓을 수 없이 인기가 높다.특히 보성 득량만은 타지역의 낙지 배들과 상인들도 직접 낙지를 구해갈 정도로 유명하다.낙지는
강진군 마량항 전어 ‘한국의 나폴리’ 강진 마량항제철에 먹는 전어 맛 빼어나가을에는 봄보다 지방질 3배↑머리~꼬리까지 “깨 뿌린 듯”씹을수록 뒷맛이 깊고 은은해[천지일보 강진=김미정·전대웅 기자] 한여름 잃었던 입맛도 돌아오게 만드는 전어가 제철을 맞았다. 갓 잡은 싱싱한 전어의 감칠맛은 씹을수록 고소함이 일품이다. 전어는 가을이 되면 봄보다 지방질이 3배나 많아져 어느 때 보다 기름지고 맛이 뛰어나다. 전어만이 전해주는 고소함을 느끼기 위해 지난 9일 본지는 전남 강진 마량항을 찾았다.가을 제철 음식하면 떠오르는 ‘전어’. ‘가을
기획전과 쇼핑라이브 통해 고객에게 공개고객 참여 통해 ‘인생맛집’ 최종 상품 선정1차 선정된 22개 셀러와 34개 후보상품[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이마트가 네이버와 지분 교환 이후 첫 협업으로 진행하는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지역명물 챌린지’의 후보 상품들이 기획전과 쇼핑라이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개된다고 4일 밝혔다.지역명물 챌린지는 이마트와 네이버가 손잡고 지역 우수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인생맛집’으로 브랜드화하는 상생 프로젝트로 인생맛집으로 개발된 소상공인들의 상품은 전국 이마트와 올 하반기로 예정된 네이버 이마트 온라인
어린 시절 기억 떠올라 ‘푸근’전국 알밤 생산량 17% 차지당도 높고 과육 단단해 인기항노화와 피부미용에 뛰어나역사문화 체험·운치있는 캠핑정안면, 옛날 장터 정서 재현[천지일보 공주=김지현 기자] 60여년 오랜 재배의 역사를 자랑하는 ‘공주알밤’은 그 명성이 자자하다. 공주지역에서는 현재 2100여 농가에서 매년 약 8000t에 달하는 알밤을 생산하며 전국 밤 생산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다.공주알밤은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며 저장성이 아주 좋다. 특히 공주알밤은 유리당과 비타민이 풍부해 항노화와 피부미용에 뛰어나다
온라인에서 만난 로컬 SME의 상품, 이마트 오프라인 유통하반기에 네이버서 이마트 장보기… 온·오프라인 시너지 본격화[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이마트와 네이버가 지난 3월 지분 교환 이후 첫 협업으로 ‘소상공인(SME 사업자) 브랜드화’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후 하반기에는 네이버 내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한다.네이버는 이마트와 함께 푸드윈도의 우수한 지역 명물을 발굴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 오프라인 유통 가능성에 도전하는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네이버 푸드윈
역사유물·지역명물 홍보천안흥타령춤축제 홍보[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9~11일 3일간 열린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참가한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대한민국 대표축제 어워드’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107개의 전국 지자체(광역 13개, 기초 94개)와 축제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지역 대표축제를 홍보하고 체험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천안흥타령춤축제와 읍면동 지역 축제를 홍보하는 등 축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참가한 천안시는
정읍 귀리떡갈비와 쌍화차보쌈대표음식으로 ‘단풍미락’ 탄생귀리, 타임지 선정 10대 푸드생삼겹살에 쌍화차 넣어 숙성정읍 ‘쌍화차 거리’도 유명해[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숯불갈비 향이 코끝으로 전해지는 귀리떡갈비는 다른 갈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담백함이 일품이고, 쌍화차보쌈은 몸까지 따뜻해져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처음 맛보는데 ‘이런 음식도 있구나’라는 새로운 맛의 세계를 경험했습니다.”지난달 25일 정읍시를 찾은 관광객 김윤하(46, 여, 광주)씨가 귀리떡갈비와 쌍화차보쌈을 먹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지역 농특산물 행복한 맛
유기농 찹쌀·국내산 원료 사용천연재료 추출 자연의 색 유지전통방식 고집… ‘세계로 수출’위생적 개별 포장 맛·향 보존[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명인의 섬세한 손끝으로 만들어진 한과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며 마치 자연을 입안에 머금고 있는 것 같다. 한과의 맛과 향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담양군 안복자(67,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0호) 명인의 한과가 이러하다.안복자 명인은 국내산 유기농 재료만을 고집한다. 국내산 유기농 찹쌀과 곡물이 어우러져 빚은 전통 수제 한과는 한번 먹어보면 잊을 수 없다. 한과의 깊은 맛을 그대로 살린
보성군 딸기아이 키우듯이 사랑주고 키워작업환경 획기적으로 개선해고설 양액재배 시스템 도입재배기술 발달 겨울작물 돼높은 당도·풍부한 과즙 인기[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전남 보성군은 산과 바다와 호수가 펼쳐진 천혜의 3경이 있고 군민들의 충절과 선열의 혼이 서린 의향의 고장으로 역사와 전통이 깃든 곳이다. 보성하면 보통 녹차를 떠올리지만 딸기도 유명하다.보성 딸기는 지난 2009년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다. 딸기는 원래 9~10월에 정식하고 5~6월에 수확했지만 재배기술이 발달하고 품종이 개량되면서 겨울작물로 바뀌어 최근에는 8월말에
칠갑산 자락 구기자 마을충청도 인심 물씬 풍겨나특산물 재배 천혜의 조건백내장·시력 감퇴에 효과[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청남도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양, 은골마을에서 나는 집콕 잇템 ‘구기자’는 면역력 증진에 으뜸이라고 알려졌다.청양은 충남의 중앙에 위치하고 차령산맥의 줄기를 따라 국립공원인 칠갑산 자락의 미궐산, 남미산, 성주산, 계봉산, 앵봉산에 둘러쌓여 있어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으로 유명하다.구기자마을은 정서적으로 순수한 충청도 인심이 아직도 물씬 풍겨나는 마을이다. 특히 구기자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특산물로 재배하기에
무안서만 볼 수 있는 ‘황토갯벌’쌉싸래한 맛 지닌 무안 ‘감태’녹차보다 항산화 작용 뛰어나좋은 뻘 먹고 자란 도리포 숭어달달한 맛에 비타민도 풍부해[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갯벌은 검고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수많은 생명체를 담고 있어 ‘검은 비단’이라고도 불린다. 바다의 정화작용, 생물체들의 안식처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무안갯벌은 삼면이 바다인 데다 무안군의 땅은 70% 황토로 되어 있어 비가 오면 황토가 갯벌로 흘러 들어간다. 황토갯벌은 무안에서만 볼 수 있다. 이처럼 건강한 갯벌로 인해 감태가 많이 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