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3.1절 기념식 뒷배경의 ‘자위대’ 글씨가 도마 위에 오르더니 이번에는 행정안전부가 3.1운동의 틀린 사실을 자체 공식 SNS 계정에 올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계속되는 논란에 이 정부가 의도적으로 이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친일 사관을 지속적으로 주입시키는 등 시청각 효과를 통해 각인시키게끔 하려는 속내를 감추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앞서 행정안전부는 3.1절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선언이 만주 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3.1절 기념사에서도 일본의 사과 요구가 없는 한일 협력을 반복해 빈축을 샀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건국전쟁 등 뉴라이트 사관을 의식해서인지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도 했고, 또 3.1독립운동을 통일로 연결짓고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해 눈길을 끌었다.특히 3.1절 기념사의 반 정도에 해당하는 분량을 할애해 가치에 의한 통일을 강조했는데, 가치에 입각한 힘에 의한 평화, 즉 힘에 의한 통일 기조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어 남북 간 대결 구도는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통일은 비단 한반도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현실을 언급하면서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은 여전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가며 최악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1일 “오늘날 헌법정신의 근간이 된 3.1운동 정신은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계승해 나가야 할 가치”라고 밝혔다.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919년 3월 1일 태극기 휘날리며 힘차게 외쳤던 전국에 울려 퍼진 그날의 함성이 생생히 들리는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024년 3.1절은 22대 총선을 앞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선열들의 피와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반국가·종북 세력이 국회에 입성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가 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수원시 원천침례교회에서 열린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예배에 참석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고 예배를 했다. 현직 대통령이 3.1운동 기념 예배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장환 원로목사의 설교 시작 전 윤 대통령의 참석이 소개됐고, 이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예배 참석자들에게 인사했다.예배를 마친 후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105년 전 우리 선열들이 자유를 향한 신념과 의지를 모아 3.1운동을 일으키셨다”며 “자유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그 위대한 여정에 우리 한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흉기 피습 후 보름 만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총선 ‘8호 인재’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37)를 영입했다. 김 이사는 총선에서 독립운동사와 관련된 지역구에 출마할 계획이다.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갖고 김 이사를 환영했다. 이날 영입식을 주재한 이 대표는 “김 이사가 민주당 안에서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 진정으로 자유 독립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누군가의 증손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누군가와 같은 삶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이 25일 의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합동토론회를 진행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후보는 민생 정책,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대표 수호를 강조했으며 박범계‧박광온 후보는 각각 ‘검찰 맞짱’과 당 통합을 총선 승리 플랜으로 냈다.합동토론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의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변재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민생 입법 성과와 총선 승리 등 당에 산적한 과제를 열거하며 차기 원내대표의 역할이 막중함을 강조했다.토론회는 기조발언, 공통질문,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 배상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는 피해자를 위한 합의가 아니며, 일본 강제징용 기업의 책임을 묻기 위한 합의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강제징용 기업의 직접 배상 대신, 양국 경제인단체가 ‘미래청년기금’을 조성해 배상금을 물어주는 ‘제삼자 변제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일본의 과거사 책임을 덮어주고 면해주는 합의”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선조들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일 간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강제동원 배상 문제의 최종 해법안 발표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이르면 이번주 초 외교 당국의 발표가 유력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해법안은 일본 전범기업의 배상을 결국 이끌어내지 못하고 제3자인 한국 측 재단이 대신 배상하는 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피해자 측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추진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일본 언론은 한국 정부가 해법안을 발표한다면 일본 정부는 새로운 사과 표명이 아닌 역사 반성이 담긴 과거 담화를 계승하는 수준에서 답할 것이라고 보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강제징용 배상 소송 해법을 한국이 마련한다면 일본이 역사 반성이 담긴 과거 담화를 계승하는 입장을 밝힌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조만간 한국 정부가 해법을 공식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 정부가 2018년 대법원 판결로 배상 의무가 확정된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한국 정부 산하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배상금 상당액을 지원하는 해결책을 원고에게 지급하는 내용의 해결책을 발표하려 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대신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호응’을 요구하고
[천지일보=유영선, 김민철 기자] 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역대 대한민국 역사 통틀어 제국주의 침략이 정당했다 말할 대통령이 과거·현재 통틀어 어디 있겠나”라고 반박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미래로 나아가려면 가해국의 진정어린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게 일반 생각인데 3·1절 기념사에 빠져 있다’는 비판적 시각에 이같이 밝혔다.그는 “역사의 아픔을 이기고, 미래를 위해서 우리를 돌아보고, 다시는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키우고, 세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하며 협력 의지를 드러내는 데 방점을 찍었다.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4회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그는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는 고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삼일절인 1일 “윤석열 정부는 3.1 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훼손하고 있다. 윤 정부가 평화와 국익을 저버리려 한다면 온 힘을 다해 견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만드는 데 반대할 국민은 없다. 하지만 역사적 책임과 합당한 법적 배상 없이 (한일 간) 신뢰 구축은 불가능하다. 과거를 바로 세워야 올바로 전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관계 개선의 걸림돌로 취급하며 우리 기업에 책임을 떠넘기는 일,
민주당 ‘통합의 정치’ 강조국힘 “與 ‘반일 감정’ 선동”국당 “대한민국 지금 위기”정의당 “위안부 대책 마련”[천지일보=윤혜나 기자] 제20대 대선을 8일 앞둔 가운데 여야가 3.1절을 맞아 함께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며 같은 듯 다른 4가지 색깔의 메시지를 냈다. 다만 메시지의 의미에 따라 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등 주요 정당 지도부는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대한사람 대한으로’를 주제로 열린 3.1절 기
노동신문 통해 3.1운동 의미 되짚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1절을 맞은 1일 일제강점기 일본이 저질렀던 만행을 철저히 계산할 것이라고 강력 비난했다.뉴스1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광남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실장과의 대담을 통해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일제는 우리 인민의 정의로운 항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는 극악한 범죄적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이들의 만고죄악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며 철저히 계산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3.1인민봉기는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과거 역사 직시하면서 교훈 얻어야”“피해자 중심주의 입장서 해결 모색”“도쿄올림픽 성공적 개최 위해 협력”[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3.1운동의 발상지인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머리를 맞대면 과거의 문제도 얼마든지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우리가 넘어야 할 유일한 장애물은 때때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이 국민의힘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개천절 집회를 추진하는 극우단체를 3.1운동에 나선 선조에 비유한 것에 대해 “기가 찰 노릇이다”며 “3.1운동 선조들을 모독하지 말라”고 일갈했다.이 의원은 10일 SNS를 통해 “코로나 감염 지역사회 전파 속도가 가중되면서 국민의 불안도 커져 가는데 오히려 집회를 유도하는 모양새”라며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은 얼마 전까지 광화문 집회 세력들에 대해 ‘상대할 필요가 없다’ ‘같은 편이 아
광주MBC 5.18 40주년 특별기획 인터뷰[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다시 개헌이 논의된다면 반드시 그 취지가 되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7일 녹화 방송되는 광주MBC 5.18 40주년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고 광주MBC가 14일 전했다.문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3.1운동과 4.19혁명까지만 담긴 것에 대해 “4.19 이후 장기간의 군사독재가 있었던 만큼, 우리나라의 민주화운동을 설명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며 “5.1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21대 총선 16번 째 영입인재로 베트남 이주민 원옥금 주한 베트남교민회회장을 영입했다. 당초 민주당은 국내 거주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대변할 수 있는 이주민 1세대 및 2세대 영입을 추진해왔다.원 회장은 민주당의 다문화 인권분야 첫 번째 영입이다. 15년 간 한국이주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 권익증진을 위해 활동한 현장 인권운동가다.원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저는 세금도 내고 투표도 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생김새와 피부색이 약간 다르다고 해서 마음까지 다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004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신년토론에서 4대 개혁 법안 관련 발언은 “거짓 주장”이라고 비판했다.지난 2일 유 이사장은 JTBC 신년특집 토론에 나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등 의원들이 국가보안법 폐지와 신문법, 과거사법, 사학법 등 개혁입법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한나라당이 국회를 점거해 실패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의 거짓 주장은 바로 잡아야 한다.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