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자치령인 잔지바르에서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주민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9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잔지바르 군도 내 펨바섬 거주민 중 어린이 8명과 성인 1명이 숨지고 78명이 고통을 호소하며 입원했다. 부검 결과 사망자들 전원은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사고를 조사한 잔지바르 당국은 주민들이 지난 5일 바다거북 고기를 섭취했다고 밝혔다.당국은 재난 관리팀을 현장에 파견, 주민들에게 바다거북을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잔지바르에서 주민이 바다거북 고기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군을 국경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준비한 대반격 작전에 우선 현재 보유한 무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서방에서 지원하는 F-16 전투기 없이 지상 모든 장비를 사용할 계획이다.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일본 방송 NHK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F-16 전투기는 이르면 올 가을에나 겨울에 투입이 된다는 설명이다. 조종사 양성과 엔지니어 확보, 유지‧보수 등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전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가 그간 모아왔던 전투자산을 모두 결집해 총반격에 나설 태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주초 반격 시점을 결정했다고 밝힌 데 이어 군 최고수뇌인 총사령관까지 미국 합참의장에게 반격계획을 전달하면서다. 여기에 더해 그간 50조원에 달하는 군수자원을 지원해온 미국 측에 다시 한번 대반격을 위한 추가 무기 지원을 요청하며 모든 힘을 쥐어짜는 모습이다.전군을 이끄는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격 시점 결정을 언급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다음날인 30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으로부터 또다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지원 계획이 발표됐다.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군 최고수뇌 간 긴밀한 통화가 있었던 바로 다음 날이다.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3억 달러(약 4000억원) 상당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방부의 재고 물량을 즉시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 8월 이후 39번째 지원이다.미 국방부는 러시아의 이어지는 공습으로부터 군인과 민간인, 핵심 기반 시설을 보호하는 우크라이나 방공 부대를 돕는 ‘핵심 역량’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발표에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의 반도체 업체 5700여 곳이 미국 제재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문을 닫았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한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40일 금식을 따라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미국의 한 대학이 미시간주립대 총격 사건에 대한 애도 글을 챗GPT로 썼다가 사과했다. 튀르키예(터키) 남동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8일 4만 5000명을 넘겼다. 북한이 지난 18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서쪽 해상에 떨어질 때의 광경이 또다시 자위대 전투기에 포착됐다. 이번 주(20~24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정부는 9일(현지시간) 현재 플로리다주에 체류 중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을 자국으로 인도해달라는 요청을 브라질 정부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미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멕시코를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수행 중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현재 플로리다주 올랜도 외곽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2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미 국회의사당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동유럽 무기회사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소모되는 무기 생산을 강화함에 따라 무기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동유럽의 군수산업은 동유럽권 국가들이 우크라이나군 지원을 주도하면서 냉전 이후 볼 수 없었던 속도로 총‧포탄 등 군수품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동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군에 무기와 군사장비를 공급해왔고, 그 과정에서 자체 재고가 고갈됐다. 키엘 세계경제연구소(Kiel Institute for the World Econo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벌어진 양대 정부 후원세력간 유혈 충돌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팽팽한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혈 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26일 저녁 시작된 치열한 총격전이 잦아든 가운데 일부 상점이 문을 열고 항공기 운항도 재개됐다. 유엔 리비아 임무단은 그동안 민간인 거주지에서 벌어진 무차별적인 소화기 및 중화기 공격을 개탄하면서 적대행위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
터키 관광지 이스탄불서 저승사자 분장한 남성 분신 시도"신은 가장 위대하다"외치며 쓰러져…2~3도 화상에 위독구경꾼들은 불 앞에서 셀프 카메라로 사진 촬영해 논란터키 이스탄불에서 한 20대 남성이 저승사자로 분장한 채 분신을 시도했다.이를 지켜보던 일부 구경꾼들이 해당 남성을 말리거나, 구하지 않고 불에 타고 있는 와중에도 휴대전화로 그 모습을 찍는데만 골몰했던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다.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께 터키 이스탄불 갈라타 타워 앞에서 검은 망토를 두르고 낫을 들고 돌아다니
친환경 사이클 영상 SNS에 올라 인기맥도날드에서 사람들이 실내 사이클을 타며 햄버거를 먹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고 영국 매체 미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해당 영상에는 한 여성이 햄버거를 먹으면서 실내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으며, 옆자리 남성도 햄버거를 손에 들고 운동기구를 타고 있다.영상을 업로드 한 누리꾼은 "맥도날드가 건강에 좋은 음식은 아니지만, 빅맥을 포기할 수 없다"며 "(사이클을 타면) 식사를 하면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빅맥에 1015㎉가 포함돼 있어, 해당 수
잦은 합선·누전과 소방시설 부족으로 병원 참사 잇따라인도 지방 병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중환자실에 불이나 환자 11명이 숨졌다.불안정한 전력 공급에 따른 합선·누전이 잦고, 소방시설이 부족한 인도에서는 작년부터 병원 화재로 코로나 환자 참사가 잇따랐다.7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현지시간) 마하라슈트라주 아메드나가르시의 병원 1층 코로나 중환자실에 불이 났다.당시 중환자실에는 인공호흡기 착용 또는 산소지원을 받는 중환자 15명을 포함해 20명 안팎의 환자가 입원 중이었다.소방
대만 가오슝(高雄)시에서 화마(火魔)가 독거노인이 많이 사는 노후된 서민 주상복합건물을 덮치면서 최소 87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14일 연합보(聯合報)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화재 참사가 난 청충청(城中城) 빌딩은 도심 노후 주거지에 있는 거주비가 비교적 싼 서민 주거지로 기존에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불이 난 적이 있었다.해당 지역 이장인 린촨푸(林傳富)씨는 "과거 최소 10번의 불이 났고 그중 1999년 화재는 매우 심각했는데 다행히 낮에 발생해 사상자가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린씨는 청중청 빌딩에 홀로 사는
“누군가 방화문도 뜯어 팔아”… 과거에도 10여차례 크고작은 화재1층 폐가게 시작된 불 1분만에 1층 전체로 번져… 방화 가능성 조사대만 가오슝(高雄)시에서 화마(火魔)가 독거노인이 많이 사는 노후된 서민 아파트를 덮치면서 최소 87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14일 연합보(聯合報)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화재 참사가 난 청충청(城中城) 빌딩은 도심 노후 주거지에 있는 거주비가 비교적 싼 서민 주거지로 기존에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불이 난 적이 있었다.해당 지역 이장인 린촨푸(林傳富)씨는 “과거 최소 10번의 불이
미 의학전문가 패널 5년 전 지침 뒤집어예방 효과보다 출혈로 인한 위험이 더 커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이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도록 하는 대중적인 처방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미국 의학전문가 패널이 제시한 가이드라인 초안에 포함됐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라 의사들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들 대다수에게 초기부터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토록 해선 안된다는 패널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이 같은 가이드라인은 저용량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병상에 있는 생후 7개월 된 아기와 함께 하는 간호사 사진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복을 착용한 간호사가 병상에 있는 영아와 함께 놀아주는 모습이 담겼다.26일(현지시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기는 이달 초 코로나19 감염으로 중부 마르케주 안코나의 한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아기는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겨 내과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영유아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코로나19 합병증 가운데 하나다.더 안타
[천지일보=이솜 기자]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에서 항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필요하면 주저 없이 시위대에 자동소총을 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미얀마군 탈영병의 증언이 나왔다.20일 마이니치신문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얀마군 부대에서 탈영해 인도로 도주한 이 병사는 이달 중순 피난처에서 미얀마군 신분증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병사는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일어난 지난달 이후 상관의 지시로 두 차례 시위 진압에 투입됐다. 그는 시위 진압 때 자동소총으로 무장했고 미리 도로에 그어놓은 선을 시위대가 넘어오면 리더 역할을 하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미얀마 쿠데타 항의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유혈진압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이 교민 귀국을 위한 임시항공편을 추가로 편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교민 귀국 지원을 위해 오는 26일과 30일에 미얀마국제항공(MAI) 임시항공편을 추가로 편성하는 것을 항공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한국대사관은 최근 계엄령 선포 이후 심화하는 정세 불안을 고려했다면서 오는 4월 현지 신년(설)인 ‘띤잔’ 연휴 이전에 귀국
중부 등서 또 시위대에 '총질'…취재하던 BBC 방송 기자 등 2명도 체포인니 대통령, 특별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 제안…말레이 총리도 "찬성"미얀마 군경이 19일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를 향해 또다시 무차별 총격을 가해 9명 이상이 숨졌다.국제 사회는 이날도 군부의 폭력 중단을 촉구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현지 매체 및 외신에 따르면 군경은 이날 중남부 샨주 아웅반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기를 발포, 시위대 중 8명이 숨졌다.군경은 도로 위에 모래주머니 등으로 쌓아 놓은 바리케이드를 치우는 과정에서 시위대와 충돌하자 총격을 가한
시위 거점 양곤은 ‘전쟁터’군부 인터넷 차단 확대“쿠데타 후 200명 이상 사망”[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얀마에서 7주째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미얀마의 가장 큰 도시인 양곤은 불타는 바리케이트와 군경의 발포로 전투지역으로 변했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군정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정치범지원협에 따르면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위대 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협회는 지난 14일에만 74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는데, 사망자는 대부분 흘라잉타야에서 발생했다. 군정은
귀네스 팰트로도 소개, 판매 크게 늘어…대사관 김치 선물에 대환영영국 출신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 극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김치를 꼽은 것은 특이한 현상이 아니었다.지난해부터 영국에서는 김치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좋은 건강음식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김치가 떴다.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관계자가 팰트로의 식이요법이 과학적이지 않은 조언이라며 경고하고 나섰지만, 역으로 보면 그만큼 김치가 좋다는 인식이 퍼져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영국 아이뉴스는 3일 '소화 잘되는 한국 스낵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