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화려한 봄꽃이 천지를 물들이기 시작하고 싱그런 초록빛이 산천을 채워가고 있는 완연한 봄이다. 따스한 바람이 코끝을 간질이며 봄의 설렘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축제도 전국에서 속속 열리고 있다. 이 가운데 꽃과 나비가 반겨주는 ‘함평 나비대축제’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축제장 곳곳의 프로그램을 즐기고 가족·친구·연인과 인증샷을 남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전남 함평군은 14일 ‘제26회 함평 나비대축제’를 오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과 함평천 생태습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150억원의 몸값 황금박쥐상’이 새로운 둥지로 이사한다.황금박쥐상은 매년 축제 시즌에만 한시적으로 공개됐으나 이번 이전으로 매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함평의 대표 조형물인 황금박쥐상은 기존 화양근린공원에서 500m 떨어진 엑스포공원 내 함평문화유물전시관으로 이전해 제26회 나비대축제 개장에 맞춰 내달 26일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친환경 생태 고장 함평을 방문해 황금박쥐의 숨결도 느끼고 박쥐의 상징적 의미와 함께 복(福) 콘텐츠도 만나보자.황금박쥐상이 이전되는 함평문화유물전시관(함평추억공작소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2024년도 임원 인사에서 사장단 승진 인원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고 평균 나이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자산 순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7곳의 작년과 올해 임원 승진 현황을 비교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장급 이상으로 승진한 인원은 작년 32명(사장 27명·부회장 4명·회장 1명)에서 올해 38명(사장 27명·부회장 11명)으로 6명 증가했다.승진자들의 평균 연령은 55.3세에서 56.3세로 1.0년 높아졌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오너가 있는 대기업 집단 10곳 중 4곳의 총수(동일인)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나 등기임원을 맡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1일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인 82개 대기업 집단 중 47개 집단을 대상으로 총수 및 친족 일가의 경영 참여와 등기임원 재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올해 기준으로 82개 대기업 집단 중 동일인이 자연인인 집단은 72개였으나, 지난 2018년과 변화 추이를 살피고자 당시와 비교할 수 있는 47곳을 대상으로 했다고 리더스인덱스는 설명했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3명 중 1명이 내년 정기 주주총회 무렵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7개 기업 CEO 336명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32.4%인 109명이 내년 상반기 내에 임기가 끝난다.지난해 같은 기간 23.5%(80명)와 비교하면 8.9%포인트(p) 높다. 오너 일가를 제외한 전문경영인은 전체 296명 중 93명인 31.4%가 임기 만료 예정이다.그룹별로 보면 SM그룹의 CEO 11명 중 이강해 에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3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임원 증가율이 지난 1년간 직원 증가율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수는 줄었는데 임원 수가 늘어난 그룹도 상당수였다.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상위 30대 그룹 상장사 215곳의 작년과 올해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임원과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원 수(사내이사+미등기임원)는 8207명에서 8579명으로 373명 늘어 4.5% 증가했다. 반면 직원 수(미등기임원 제외 정규직)는 90만 6504명에서 93만 1504명으로 늘어 2.8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절반이 지주사 체제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대기업 집단 상위 30곳 중 총수가 있는 25개 그룹을 대상으로 최근 10년간 지배구조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주회사 체제를 갖춘 그룹은 지난 2012년 8곳에서 2022년 말 현재 총 15곳으로 7곳 늘었다. 2012년 말에 이미 지주회사의 모습을 갖췄던 그룹은 SK, LG, GS, CJ, 두산, LS, 부영, 하림 등 8곳이었다. 롯데, HD현대(구 현대중공업), 한진, DL, 금호아시아나, HDC,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8일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양당 합의 끝에 결과보고서가 가결됐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지난 21일 경기도·경기도의회가 체결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 업무협약’에 따라 17일 도가 인사청문을 요청한 6개 산하기관장 중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인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정책역량 검증이 된 것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금호아시아나 사원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 홍보실장, STX그룹 대외협력본부장·경영본부장, 효성그룹 홍보실장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총수 4명 가운데 1명은 이사회 활동을 하지 않는 미등기 임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영에 참여하는 오너 일가의 15%는 미등기 임원으로 확인됐다. 등기 임원과 미등기 임원의 차이는 이사회 참여 여부다. 등기 임원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진다. 하지만 미등기 임원은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하지 않기 때문에 부실 경영에 대해 문책을 하기 어렵다. 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각 사가 발표한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그룹 총수 일가의 등기·미등기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추모 행사가 8일 경기도 용인 하갈동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추모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한진 사장과 임원 등이 참석했다. 한진그룹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외부 추모 행사는 열지 않았다. 조원태 회장과 모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은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조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혈투를 벌인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진그룹의 창업주 조중훈 회장
20대 회장 친손자 부장에 앉혀대우건설 ‘오너리스크’ 생기나‘독립경영’ 약속 지켜질까 우려[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후 이뤄진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손자가 대우건설의 주요 요직인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배치되면서다.내부에선 회사에서 십수 년을 근무하고 능력을 인정받아야 갈 수 있는 자리에 입사 1년이 갓 지난 회장의 손자가 낙하산으로 오자 독립경영을 보장하겠다던 정 회장의 약속이 무색해졌다는 비난이 나온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흥그룹은 대우건설과
최정상급 실력에도 대우그룹 파산 후 매각·재매각 등 ‘다사다난’호남 중견기업에 안착했지만 독립경영 약속 후 대대적 임원 인사그룹 파산에 주인 없는 회사 전락대우실업의 자회사로 시작한 ㈜대우 건설부문은 대우그룹의 파산과 함께 2000년 사명을 대우건설로 바꾸고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다. 7년 뒤 금호아시아나가 인수에 성공했지만 경영 악화로 3년만에 재매각의 수순을 밟는다. 이후 호반건설이 인수에 나섰지만 해외 현장의 문제로 무산되면서 다시 주인 없는 회사가 된다. 최종 승자 ‘중흥’… 다만 그 이후는금호의 대우건설 매각 12년 만에 호
대우건설 지분 50.75% 입찰가 2조1000억원 수준정찬성 회장 “대우 인수는 중흥그룹 ‘제2의 창업’”[천지일보=유영선 깆]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중흥그룹이 사실상 대우건설을 인수했다.중흥그룹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에 본계약을 체결하며 인수 실무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시공능력 순위 17위 중흥토건과 40위 중흥건설을 거느린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변호인 “공소사실은 오해일 뿐, 죄 안 된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이 첫 재판에서 “금호그룹의 공동이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회장은 그룹의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회사를 지원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 등 4명과 금호산업 법인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박 회장은 황색 수의를 입고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사회
“공적자금 수조원 투입 후자회사 설립 통해 편법매각”[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강민국 국회의원(정무위원회, 경남 진주시을)이 KDB인베스트먼트의 대우건설 매각을 ‘독단적인 졸속·할인매각’이라며 전면 비판에 나섰다.1일 강민국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6월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서 중흥건설은 2조 3000억원,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은 1조 8000억원을 써냈다.가격 차가 5000억원에 달하자 중흥건설이 인수조건 조정을 요청했고,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I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과적으로 중흥건설은 인수가격이 높았음에도 제시한
美국채 금리 하락 영향에 약세개인 7천억 매수, 방어 역부족코스닥도 기관 ‘팔자’ 0.22%↓[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로 전날보다 9.31포인트(-0.28%) 떨어진 3276.9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2.33포인트(-0.22%) 내린 1051.98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내린 1139.5원에 마감했다.16일 코스피지수는 3.33포인트(-0.10%) 내린 3282.89에 출발한 뒤 장중 3260선 아래까지 떨어졌으나
상장 유지… “지배·재무구조 개선 계획”[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상장 폐지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두 달여만에 거래가 재개된다.한국거래소는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 적격성 심의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도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거래직전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1만 7200원, 시가총액은 1조 2799억원이다. 에어부산은 3575원에 시총 2934억원, 아시아나IDT는 2만 4350원에 시총 2703억원이다.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삼성전자 등 8개 회사의 ESG 통합등급을 하향했다고 13일 밝혔다.통합 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고려아연, 롯데케미칼, 삼성전자, 센트럴인사이트,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삼성전자는 삼성웰스토리 관련 부당지원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검찰 고발 및 과징금 부과 건이 지배구조(G) 등급에 반영돼 통합등급이 내려갔다.롯데케미칼은 반복적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이유로 환경경영(E) 등급이 기
우선협상대상자에 중흥건설 선정인수가 2조 1000억원으로 결정인수 확정시 업계 5위권으로 ‘껑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3년 만에 새 주인찾기에 나선 대우건설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이 선정됐다.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 품에 안겼다 2010년 다시 산업은행 관리 아래 들어온지 11년 만이다.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I는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KDBI와 매각자문사는 대우건설 M&A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중흥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스카이레이크컨소시엄을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중흥
CEO스코어, 20년간 30대 그룹 자산 조사5대 그룹 중 롯데 성장률 605%로 ‘최고’[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내 30대 그룹 중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의 성장률이 오너가 없는 대기업집단에 비해 성장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중 장자에게 승계한 그룹보다 능력 있는 자녀에게 물려준 대기업집단의 성장률이 월등히 높았다.2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의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자산 성장률을 조사한 결과, 오너가 있는 26곳의 자산은 평균 407.6% 늘어난 반면, 오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