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 할머니가 국제 언론단체가 선정한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는 31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인용해 ‘국경없는기자회’와 프랑스 AFP통신이 지난달 초 함께 펴낸 화보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 100명(100 heros pour la liberte de la presse)’에 김복동 할머니가 실렸다고 보도했다.화보는 국경없는기자회 설립 30년과 AFP 설립 70년을 맞아 공동 기획됐다. 국경없는기자회는 파리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의 언론
실종 15일 넘도록 소재 파악도 못해경찰 “나도 어릴 때 맞고 컸다” 막말[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연락이 닿지 않은 지 보름이 넘게 지난 20대 여대생에 대해 경찰이 미온적인 수사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핸드폰이 꺼진 채 행방을 알 수 없는 실종자는 충남대학교 4학년 김모씨다. 주변 지인들은 실종자의 안전을 우려해 전북경찰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관할 경찰서(군산경찰서)의 담당 수사관이 교체됐지만 소재 파악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군산경찰서 측은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다방면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결혼이 늦어지면서 난임 치료를 받는 40대가 2년 새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난임으로 병원을 찾는 40대는 2011년 1만 7886명에서 2013년 2만 652명으로 15.5% 늘었다.40대 만큼은 아니지만 30대도 난임 진료가 늘고 있다. 30대 난임 진료 인원은 2011년 13만 6569명에서 2013년 14만 2570명으로 4.4% 증가했다.남성의 경우 정자 생성 기능이 떨어지거나 정자 배출이 어려울 때, 전립선에 염증이 있거나 호르몬 이상 등의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한국·일본·독일의 시민단체가 함께 일본의 과거 만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민족문제연구소는 19일 “다음 달 7일과 10일에 각각 베를린과 하이델베르크에서 한·일·독 국민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촛불 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집회는 매년 8월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 일대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독일로 무대를 옮겼다.민족문제연구소는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 한국위원회, 일본 시민단체들과 함께 2000년대 중반부터 야스쿠니신사 참배 반대 촛불 집회를 진행해 왔다.이번 독일 집회는 한반도 이슈
남아공 내무부 공동 주최로 ‘아프리카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열어로얄 바포켕 왕국서 ‘평화의 축제’… 5월 25일 ‘HWPL의 날’ 제정남아공 현지에 韓 평화단체 HWPL 업적 기리는 ‘평화기념비’ 세워져[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아프리카 땅에도 만개한 평화의 기운을 전파한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이날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김남희 대표와 함께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의 성과를 밝혔다.한국인 평화운동가 이만희 대표(85)와 평화사절단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2012년 10일 8일은 A씨가 구속된 날이다. 이로부터 일주일 후 LG전자는 대표이사 부회장 구본준 이름으로 합의서를 제출했다. 자사가 입은 손해와 관련해 A씨가 형사처벌 받기를 원치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A씨는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그러나 2014년 4월경 창원지검 마산지청의 지휘로 마산동부경찰서가 재수사를 시작했다. 강씨는 그때까지 2억 5000만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탄원을 계속해 왔으나 수차례 기각되기만 했다.◆드러나는 진실마산동부경찰서가 재수사를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나, 8월에 A씨가 범
7년의 사기극… ‘협력사 죽이기’협력사 대표 매장하려 각종 고소·고발본사와 함께 꾸민 ‘사기극’ 밝혀져경찰, LG전자 직원 등 구속영장 신청[천지일보=김지연 기자] LG전자의 ‘협력사 죽이기’ 전모가 7년 만에 드러났다. 이는 LG전자가 창원공장의 협력사 1곳을 부도로 몰아간 뒤, 협력사 대표를 고소·고발로 매장하려 한 사건이다. LG는 이 과정에서 자사 직원들을 시켜 협력사 직원들을 회유했다. 미끼는 돈과 물량이었고, 거짓 증거를 생산해 냈다. 마산동부경찰서는 26일 LG전자 창원공장의 부장 1명(권모 씨)과 사주 받았던 협력사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치킨값을 올린 후 판촉행사를 하면서 그 비용을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긴 BBQ가 점주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18부(김인겸 부장판사)는 치킨가게 BBQ 가맹점주 강모씨 등 13명이 가맹본사인 제너시스BBQ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각각 150만∼400만원씩 총 374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BBQ는 2005년 5월 치킨의 튀김기름을 대두경화유에서 올리브유로 바꿨다. 이에 따라 치킨 한 마리당 튀김유의 원가가 205원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홈플러스가 고객 개인정보를 팔아 수백억원의 이득을 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피해자 152명이 홈플러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피해자들의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예율은 개인정보를 고의·과실로 유출시킨 홈플러스가 피해자들에게 30만원씩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총 4560만원이다.피해자들은 홈플러스가 진행했던 경품행사의 목적이 일반적인 이벤트와 달리 회사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개인정보 수집에 있었다고 주장했다.당시 응모 고객은 경품행사를 통해 자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인문공동체 ‘시민행성’이 1~2월 정기강좌를 진행한다. 시민행성은 올해 중심주제를 ‘생각할 때 시민이다’로 정하고, 첫 사업으로 ‘시민인문학’ ‘교사를 위한 인문학’ 특강을 마련했다.먼저 시민인문학 강좌는 오는 12일, 19일, 26일, 2월 2일에 진행된다.12일은 함돈균 강사의 특강 ‘장자의 도와 신의 법, 우리 시대 한국문학이 묻는 것’ 19일은 박수밀 강사 ‘홍대용과 박지원의 창의 지성, 새 길을 열다’ 26일은 이원 ‘사람은 절망하라, 사람은 탄생하라’가 진행된다. 2월 2일은 진태원 ‘시민, 을의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투게더위캔이 12월 30일 오후 7시 30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장애아티스트들과 비장애아티스트가 함께 조화를 이루는 ‘2014 투게더위캔 송년음악회 ’Special Harmony!’를 개최한다.투게더위캔은 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전문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연기회 확대와 문화예술 체험 및 문화나눔을 지원하는 단체다.이번 음악회는 단독 솔로 연주가 없이 듀엣 이상의 앙상블 연주로 구성됐다.지적장애아티스트로 구성된 5인조 현악앙상블과 4인조의 관현앙상블, 김상헌 피아니스트와 그의 메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검찰이 대장균을 발견하고도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품들과 섞어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동서식품을 압수수색했다.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은 14일 오후 5시경 동서식품의 충북 진천공장을 압수수색하고 하드디스크와 자가품질검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식품의약법에 따르면 제조사는 자가품질검사에서 부적합 제품이 발견되면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다. 제품은 회수 또는 폐기조치된다.검찰은 동서식품 진천공장이 이 같은 절차를 지키지 않고 문제의 생산분을 살균한 뒤 정상 제품에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식중독균 검출 과자를 유통시킨 혐의로 검찰이 크라운제과 임직원들을 기소했다.9일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은 식중독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을 5년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크라운제과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생산담당이사 신모(52) 씨 등 3명은 구속기소했으며, 송모(54) 전 생산담당이사 등 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2009년 3월부터 올해 8월 초까지 ‘유기농 웨하스’, ‘유기농 초코 웨하스’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검찰이 8일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양천구 서울식약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압수수색은 발암물질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중국 닭꼬치가 수출가공장 이름만 바꿔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지난 7일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은 “부적합 중국 닭꼬치가 수출가공장 이름만 바꾼 채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데 검역당국이 이를 묵인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홈플러스의 개인정보 거래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제휴 보험사들의 공모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을 단장으로 한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홈플러스와 제휴 관계인 보험사 L사와 S사를 지난달 말 압수수색했다고 7일 밝혔다.해당 보험사들은 최근 3년간 홈플러스가 경품행사 등으로 모집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약 900만 건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홈플러스가 정보 한 건당 적게는 1000~2000원, 많게는 4000원까지 대가를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이재현(54) CJ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0부(권기훈 부장판사)는 12일 이 회장에 대해 징역 3년의 실형과 벌금 252억 원을 선고했다. 다만 이 회장의 건강상태와 구속집행정지 기간인 점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이 회장에 대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 자체를 횡령으로 볼 수는 없다”며 횡령 혐의를 대부분 무죄로 판단했다.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도 일부 무죄 판단했다. 재판부는 조세포탈 251억 원, 횡령 115억 원, 배임 309억 원 등에 대한 액수만 유죄로 인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이재현 CJ 회장 항소심도 실형… 징역 3년 선고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일요일인 7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가 비교적 원활한 소통 상황을 보이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경상권 등 전국이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소요시간이 오전보다 줄어들었다. 서울에서 대구까지는 3시간 30분, 서울에서 울산까지는 4시간 30분이 예상된다.서울에서 강릉은 2시간 20분, 서울에서 광주는 3시간(승용차 기준)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나들목에서 기흥나들목 방향이 40㎞/h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유발한 ‘가습기 살균제 폐 손상’ 사건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조사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6부(윤성근 부장판사)는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2011년 원인미상의 폐 손상으로 산모들이 사망하는 등 환자들이 대거 발생하면서 결국 300명이 넘는 피해자를 낳았다. 이 중 100명이 넘게 사망했다. 올 3월에는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주한 일본대사관이 11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일본 자위대(自衛隊) 창립 60주년 행사를 개최하기로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롯데호텔 측이 이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롯데호텔은 10일 “당사는 국민 정서를 반영해 1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일본대사관 특별 행사를 취소했다”면서 “해당 행사에 대한 정확한 사전 정보나 확인 없이 업무를 진행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보다 철저한 확인과 세심한 업무 진행을 통해 금번과 같은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롯데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