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민이 민원·공공 서비스를 신청할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대폭 줄어든다. 도입된 지 110년 된 인감증명이 디지털로 전환돼 인감증명서를 불필요하게 요구하는 일도 대폭 줄어든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30일 경기 판교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일곱 번째, 상생의 디지털, 국민 권익 보호’에서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행정 서비스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이날 개최된 7차 민생토론회에 따르면 2026년까지 3년간 1498종의 민원·공공서비스를 관공서 구비서류 없이도 신청할 수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서울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국 최초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27일 첫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지하철과 시내·마을·심야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서울 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기권이다. 다만 신분당선과 다른 시·도 면허 버스, 광역버스는 제외된다.또 서울 외 구간 역사는 원칙적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더라도 서울을 벗어난 역에서 하차하려면 별도로 역무원에게 요금을 내야 한다.다만 예외적으로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과 진접선 전 구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앞으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이미지를 부정 사용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처해진다. 주민등록증 위ㆍ변조를 방지하고 최근 피해가 잇따르는 자영업 종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민등록법이 26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현행법상 주민등록증을 위·변조하면 ‘공문서 위·변조죄’에 해당돼 10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고, 위·변조 주민등록증을 사용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됐다.하지만 그동안 주민등록증 이미지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윈터페스타 2023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에게 특혜를 제공해 구 재정에 손해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이 19일 공개한 인천시 정기감사 결과에 따르면 미추홀구는 지난 2012년 주안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 내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특혜를 제공해 구 재정에 손해가 초래했다.당시 미추홀구는 A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같은 해 4월 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최초 공모지침서는 “사업 협약을 체결한 민간 사업자는 이행 보증금 50억원을 10일 이내로 납부해야 하고 미납 시 협약을 해제·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모든 국민이 중요 서류도 못 떼서 헛걸음하게 만들고 언제 복구될지도 모른다며 오후에 전화로 확인하라고 하는데 참 황당합니다.”17일 오전 주민센터를 찾은 박선희(가명, 37세, 경기 평택시 용이동)씨는 상기된 표정으로 “전산서버가 마비돼 민원업무를 볼 수 없다면 재난 문자라도 띄워줬어야 한다는 생각이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이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이 마비돼 민원서류 발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전국 각지의 시구청 및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오은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의 장애에 이어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의 서비스도 17일 전면중단됐다. 이로 인해 공공기관은 물론 온·오프라인을 통한 민원서류 발급이 가족관계증명서 등 일부를 제외하면 올스톱된 상황이다.정부24는 이날 오후 2시경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네트워크 장비 오류 등으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며 “서비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서비스 중단은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전후로 공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서울시가 올해 핼러윈 기간부터 인파 밀집도를 자동 측정하는 ‘지능형 인파 감지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대규모 밀집 행사와 관련해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안전시스템을 강화했다.이 시스템은 서울 시내 번화가에 CCTV를 통해 ㎡당 밀집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해 준다. 인파 감지 CCTV는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과 서울시, 소방 및 경찰 당국에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자치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단위 면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가 본부 실‧국장의 절반 이상을 훌쩍 뛰어 넘은 64%를 교체했다. 조직 쇄신을 위한 세대교체와 관행적인 보직경로를 타파하는 인사라는 설명이다.행안부는 4일 이같은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본부 실장급 8개 직위 중 7명, 본부 국장급 31개 직위 중 18명이 임명·교체됐다.이번 인사로 행안부 고위 간부급의 고시 기수와 연령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기존 행시 36회와 37회 중심의 본부 실장급 인사에서 행시 38회와 39회, 기시 32회(행시 40회 상당)가 전면 배치됐다.행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북 장수군 지진 발생 후 발송된 재난문자에 지명이 ‘전남’으로 오기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급박한 상황관리 중 착오로 잘못 기재했다”고 해명했다.행안부는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문자 오기사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29일 중대본은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뒤 오후 8시 26분께 전북을 비롯한 8개 시도에 안전문자를 보내면서 전북을 전남으로 잘못 기재했다. 중대본은 20분 뒤 지명을 전북으로 정정해 같은 내용 문자를 재발송했다.행안부는 “1차 피해 상황을 파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지자체 추경 편성 결과 186개 지자체가 총 19조 1000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예산 423조 9000억원의 4.5% 규모다.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1일까지 전국 지자체 추경 편성 결과를 종합한 결과, 지자체 186곳이 모두 19조 1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지자체 예산은 전년도 11월에 편성되는데, 이후 12월 중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을 포함한 국가예산이 확정된다. 지자체는 나중에 확정된 국가 예산(지방교부세, 국고보조금 등)을 지자체 예산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가상화폐와 관련된 불법행위로 발생한 피해액이 최근 5년간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3%는 투자 사기 범죄에 따른 피해였다.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가상화폐 불법행위 피해 금액은 5조 2900억여원으로 조사됐다.1600억여원이었던 피해액은 2019년 7600억여원으로 크게 늘었다가 코인 시장 호황과 맞물려 재작년 3조 1000억여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코인 가격 하락
[천지일보=유영선 기자·최수아 수습기자] 18년간 끌어온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결론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광명시가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광명시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18년 동안의 진행된 부당한 사업에 광명시는 일관되게 반대하고 소통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외면했다”며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 중단과 원점에서 재검토되도록 기재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코레일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한 가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올해부터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과 크리스마스(12월 25일)에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면서 휴일이 더 늘어난다.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입법예고는 다음달 5일까지로,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관보에 공포될 예정이다.개정안은 국민의 휴식권 보장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에도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도록 했다. 대체공휴일은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쳤을 때 그 다음날인 평일을 공휴일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비용 분담을 놓고 서울시와 기획재정부의 갈등이 심화하는 분위기다. 서울시가 5일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는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는 기획재정부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 “지하철 무임수송은 국가사무적 성격으로 국가 책임”이라며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 보전을 촉구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하철은 지자체 고유의 사무이기에 노인 할인 등 지하철 요금 체계 전반과 이에 따른 손실 보전도 모두 지자체가 결정하고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의 지원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시는 이날 ‘무임수송 기재부
실내마스크 착용지침 Q&A 버스·지하철 안은 계속 착용 의무 헬스장 등도 여전히 착용해야 [천지일보=홍수영·홍보영 기자] 오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앞둔 가운데 정부가 의료기관·대중교통 등은 여전히 착용 의무를 적용하는 새로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사흘 앞둔 27일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제7판을 내고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하도록 권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변화된 부분을 중점으로 마스크 착용 지침이 어떻게 되는지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봤다. ◆실내 마스크
특정임원에 대한 특혜 제공 부당한 비용지원 사례 확인 “투명한 관리기준 마련해야” 1400여곳에 제도개선 권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00여곳이 넘는 공직 유관단체에서 업무추진 등의 명목으로 2200억원에 달하는 골프회원권과 콘도회원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매할 땐 직원복지 명목으로 사들였으나 특정 임원에게만 혜택을 준 곳도 다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164개의 공직 유관단체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113개 기관이 직원복지 명목으로 총 1954억원 상당의 콘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고 13
노조, 7개 정책 찬반투표 3만 8천여명 대규모 참여 ‘행안부 장관 파면’도 담겨 정부, ‘투표 불허’ 사전공지 “경찰수사 의뢰도 검토 중”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최근 정부 정책 찬반투표를 벌인 공무원노조에 대해 징계를 내리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행정안전부는 사전에 지자체별로 공문을 내려 공지한 만큼 투표에 참여한 공무원들과 주최한 이들을 대상으로 해당 기관에 징계요구서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징계 대상은 투표에 참여한 중앙·지방 공공기관 소속 공무원들로 3만 8000여명에 달한다
공공재정환수법 시행 첫해 환수·제재부가금 총 507억 사회복지 분야 규모 가장 커 “제재처분 후속점검 지속할 것”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전국 공공기관 수백 곳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400억원 규모의 공공재정지급금 부정수급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308개 공공기관에서 공공재정지급금을 부정 청구한 자에 대해 총 411억원을 환수하고 96억원의 제재부가금을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등 30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공공재정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최근 정부 정책 찬반투표를 벌인 공무원노조에 대해 조만간 징계 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해당 투표를 위법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참가한 사람들과 주최한 사람들 모두 징계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수만명에 이르는 전공노 측은 징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대치가 예측할 수 없는 강대강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29일 총리실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공무원노조 찬반투표 주최자와 참여자에 대한 징계 범위와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이어 행안부 지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