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에 있는 한 교회에 다니는 최모(45, 여)씨는 팬데믹 해제 이후에도 한 달에 2회는 여전히 ‘온라인 예배’로 드리고 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장소는 다양하다. 집이나 혹은 카페, 외출할 때는 자동차 안에서 드리기도 한다. 최씨는 3년 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전에는 교회가 아닌 곳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예배를 드릴 수 있어 부담은 덜고, 신앙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예배에 만족하고 있다”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자 고(故) 조용기 목사의 세 아들이 어머니인 고 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의 유산을 두고 벌인 상속 분쟁에서 셋째 아들이 이겼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4부(부장판사 박사랑)는 지난 18일 오후 조용기 목사의 장남 조희준씨와 차남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이 삼남 조승제씨 등을 상대로 낸 유언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앞서 김 전 총장은 2020년 5월 유언공정증서를 작성하고, 세 아들에게 토지와 아파트, 자동차, 현금 등을 각각 상속했다.또 증권 계좌 잔고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년 전부터 계획했던 어머니의 이스라엘 성지순례가 출국 전날 전쟁이 터져 물거품이 됐다. 너무 다행이지만 어머니 상심이 크셔서 어떻게 위로해 드려야 하나 고민이 많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발발된 전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사망자가 수천명이 넘은 9일, 이스라엘을 방문했거나 방문할 예정인 국내 성지순례객들 사이에선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가족이나 지인이 이스라엘에 있는 이들은 애를 태우고 있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기독교인 김모씨는 “친한 친구의 언니가 이스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차별이 사라진 평등한 사회,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오는 그날까지 거리에서의 목탁 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 위원장 지몽스님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10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이날 출범 10주년을 맞은 조계종 사노위는 노동, 인권, 빈곤, 성 소수자, 장애 등 차별과 억압으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108배, 추모제‧천도재, 오체투지 등 불교적 방식으로 동
[양재일보=관리자 기자]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e-트론 GT 콰트로'가 '월드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퍼포먼스 카'를 수상했다.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는 지난 13일 열린 2022 월드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월드 퍼포먼스 카를 비롯해 '올해의 월드 전기차', '올해의 월드 자동차 디자인' 등 3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이중 아우디는 올해의 월드 퍼포먼스 카를 수상하는 등 5번째 수상을 차지했다. 아우디의 기술 개발 최고운영책임자인 올리버 호프만은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인 e-트론 GT 콰트로가 월드 프리미어 1년 만에 3개
이슬람 사원 건립 논란 계속무슬림 비하·모욕 발언 파장“집주인에게 쫓아내라 말도오해 풀고 사원 허락해달라”처음엔 소음, 냄새가 싫다고 해서 우리가 조심하자고 했다. 지금은 이슬람 자체가 싫다며 테러리스트라고 하니 마음이 아프다.[천지일보=임혜지, 송해인 기자] 26일 대구시 북구 대현동에서 만난 무슬림인 K씨는 막막한 심정을 이같이 토로했다. 2005년부터 이곳에 거주했다는 그는 이슬람 사원 건립 분쟁 이후 주민들이 무슬림에 대한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이슬람 사원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된 지도 벌써 8개월째,
유대교전통 종교축제 ‘라그바오메르’“1만명 허가했지만 10만여명 몰려”최소 44명 사망·150명 부상자 발생사망자 대부분 초정통파 유대교 신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0만여 명이 몰린 이스라엘 유대인 성지순례 행사에 수십명이 압사하는 끔찍한 재난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이스라엘 북부 메론 지역으로, 수만명의 사람은 ‘라그보오메르’라는 종교 행사를 위해 이곳에 몰려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30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이번 사고로 처음 38명이 사망한 데 이어 부상자 중 6명이 숨져
납치‧감금 자녀 강제개종 시도실패하자 분노 표출하려 조직기득권 행사해 행정기관 압박강제개종목사들과 연대 정황자녀 옆에서 “내 자식 돌려줘”자녀 “강제개종 후유증 극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과 관련해 진행되는 재판의 중간결과가 나올 때마다 언론에 등장하는 이들이 있다. 신천지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반신천지 단체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대표 신강식)’다.이들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빌미로 ‘신천지 일망타진’의 기회로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공갈 등 혐의로 7차례 처벌 전력총기 게임 양심의 가책 없이 즐기기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대로 된 종교활동을 하지 않다가 9년 만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대를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에게 병역법 위반죄가 확정됐다. 과거 공갈 등 혐의로 7차례나 처벌 전력이 있고 평소 총기 게임을 양심의 가책 없이 즐긴 점도 유죄 판결 근거가 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호와의 증인 신도 곽모 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및 16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조계종 비롯해 전국 사찰서 일제히 봉행文 “불교계에 감사… 국민 마음 하나로 모아주길”[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달 연기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기념식이 30일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부처님오신날은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날로 불교 4대 명절 중 하나다.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는 이날 오전 10시 전국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개최했다.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엔 여야 지도부를 포함해 사부대중 350여명이
문체부·과기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종교활동 지원대책 발표자동차 전용 예배도 허용… 소출력 무선국 지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종교집회’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교인들이 각자의 차를 탄 채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예배’ 형태의 종교활동도 가능해진다.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온라인 종교활동이 어려운 200인 이하 중·소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 영상 촬영과 송출에 필요한 데이터와 통신환경을 지원하고 이용 방
국내 ‘드라이브 스루’ 방식 착안한 예배 눈길차 탄채 한곳에서 찬송하고 라디오 설교 들어 미국에선 드라이브 스루 고해성사 ‘인기’[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요일인 지난 5일, 서울 중랑구의 송곡고등학교 운동장에 100대 남짓한 승용차가 들어섰다. 자동차 안에는 2~4명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서울 중랑구 서울씨티교회 교인들로 승용차를 이용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였다.참석자들은 운동장 구령대를 기준으로 가지런히 주차한 뒤 차량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각자의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에서 나오는 찬송가를 따라 부르고 목사
“매각 과정 위법” 소유권 이전받은 한전 ‘등기 말소’ 요청현대차 GBC 환경영향평가서 지적… ‘전면 재검토’도 요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가 박정희 군사정권 당시 빼앗겼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의 소유권을 회복하겠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1970년 정부청사 이전을 위한 봉은사 소유 토지 매각 과정이 위법·무효이며, 봉은사 소유 토지의 등기를 이전받은 한국전력의 등기 역시 말소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조계종은 불교재산관리법을 들었다.봉은사는 17일 자로 서울시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추미애를 교도소로! 조국을 구속하라!”설 당일인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문재인 정부를 ‘종북 주사파’ ‘빨갱이’ 등으로 칭하는 비난의 목소리가 어김없이 울려 퍼졌다. 매주 토요일마다 광화문에서 반정부 집회를 열어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설날에도 집회를 연 것이다. 교보빌딩 앞 편도 약 4개 차로를 메운 한기총 소속의 보수 개신교인들과 보수 단체 회원들은 저마다 ‘문재인 체포’ ‘조국 구속’ ‘추미애를 교도소로’ 등의 피켓
한국교통안전공단 사하자동차검사소 담벼락에 생기를100명의 봉사자의 손길… ‘안전띠로 행복을 채우세요’[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사하자동차검사소에 7번째 ‘담벼락 이야기’를 진행했다.이번 ‘담벼락 이야기’는 지난 5~11일 7일간 10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사하자동차검사소의 가로 70m, 세로 2.5m 벽에 ‘지구촌의 평화와 안전’이라는 주제를 담아 열렸다.신천지자원봉사단의 대표적 봉사활동인 ‘담벼락 이야기’는 올해로 7년째를 맞는 벽화그리기 행사다. 도시재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
홍종호 서울대 교수, 기윤실 좋은나무 칼럼“미세먼지 심각한데, 국민 저감 조치 무시”“기독인의 자세로 겸손함과 경제관 성찰 필요”[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인이 앞장서서 생활방식과 경제관을 성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홍종호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좋은나무 홈페이지에 게재된 ‘미세먼지 재앙을 살아가는 기독인의 자세’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홍종호 교수는 “대한민국은 미세먼지를 국가 재난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 상황에까지 와 있다. 미세먼지와 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이슬람 발상지인 아라비아반도를 처음으로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여느 국가의 정상 못지않게 환대했다.UAE의 국가 원수라고 할 수 있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는 3일(현지시간) 밤 공항에 직접 나가 교황을 영접했으며 다음 날인 4일 낮 대통령 궁에서 교황 환영식을 열었다고 현지 언론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환영식에 참석하기 위해 교황은 기아자동차의 준중형차 ‘쏘울’을 타고 대통령 궁에 도착했다. 교황이 도착하자 예포가 발사됐고 공군 전투기 편대가 공중
불교신문, 항소심 패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옛 한전부지(삼성동)는 국가에 매매됐고, 그 매매가 무효가 되지 않아 봉은사의 소유나 조계종단의 망실재산으로 볼 수 없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이와 함께 명진 스님은 봉은사 주지 시절 해당 부지를 두고 종단의 승인 절차 없이 막대한 금전이 오가는 뒷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불교신문의 보도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했다.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조한창 왕정옥 박재영)는 최근 불교신문과 소속 기자 장영섭·홍다영·어현경이 ‘원심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로 명진 스님을 상대로 제
개신교 보수진영 주축 ‘국인위’ 조직“NAP 독소조항 삭제될 때까지 싸우자”[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죽여라” “순교의 각오로 싸우자” “동성애 반대 발언에 재갈물리는 독소조항 반대”보수성향 종교계‧시민사회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민기만 인권정책 비상대책위원회(국인위) 출범식 및 토론회’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반대 활동에 나섰다.이들은 제3차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 추진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국민들을 기만하며, 대다수 국민들이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쁜 인권정책을 밀어붙이려는 것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복직을 염원하며 대한문에 있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 고(故) 김주중 씨의 분향소 방향으로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