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신화/뉴시스] 2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한 여성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근처에 앉아 하소연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숨진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3만24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03.28.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남미 대표국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프랑스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은 2013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이후 11년만이다.양국 관계는 반(反)서방, 친(親)러시아 성향의 극우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2019년부터 2022년 말까지 통치하는 동안 긴장 상태였다. 특히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임기 초반 아마존 산불의 대응책을 두고 양국 지도자가 설전을 벌이다 감정싸움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냉각됐던 양국 외교 관계에 다시 훈풍을
[테헤란=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의 전통시장에서 이란의 새해 '노루즈'를 앞둔 시민들이 장 보고 있다. 절기상 춘분이 이란에서는 새해 첫날로 연휴가 시작된다. 2024.03.19.
근래 미국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거푸 밀렸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신 여론조사에서 다시 박빙 구도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미 에머슨대가 지난 5∼6일(현지시간) 1350명의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11월5일) 관련 여론조사(오차범위 ±2.6%p)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5%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에머슨대의 월간 조사에서 작년 10월부터 2월까지 연속으로 열세를 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9월(각각 45%)이후 6개월만에 균형을 이뤘다.또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27일(현지시간) 실시된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예상대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과 공화당내 다른 후보를 압도하며 승리했다.하지만 속사정은 달랐다.2020년 대선 때 미시간주에서 승리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과정에서 편 '친이스라엘 일변도 정책'에 불만을 품은 아랍계의 집단적 불만 표출에 직면했다.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블 스코어’ 수준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 앞서며 경선 ‘무패 6연승’으로 대세론을 재차 확인했으나
[라파=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라파의 한 빵집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빵을 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가자지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식량, 의약품 등 기본적인 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2024.02.19.
영국령 북아일랜드(NI) 의회는 3일 예상대로 아일랜드공화국과 통합을 원하는 아일랜드 공화주의의 신 페인 소속 미셸 오닐 의원을 새 수석장관으로 선출했다.영국 중앙정부에서 반 자치권을 얻은 NI 지방정부(컨트리, 네이션)는 의원내각제로 스토몬트로 불리는 NI 의회가 190만 주민을 다스린다고 할 수 있다.총선을 통해 의회에 진출한 5개 정당 중 '공화주의' 신 페인과 '통합주의' 민주통합주의당(DUP)이 양대 세력이며 1998년 역사적 협정을 통해 두 당은 군력분점의 공동정치에 합의했다.총선 제1당이 총리 격인 수석장관(First
연간 1만 5천%대 초인플레이션 도래를 경고하며 강력한 경제 개혁을 추진 중인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 움직임에도 '고강도 충격 요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아르헨티나 의사당 앞 메운 '밀레이 정책 반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의사당 앞에서 시위대가 전경과 대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AP)
[조시니=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동쪽 조시니에서 농민들이 트랙터로 고속도로를 막고 시위하고 있다. 정부의 농업 정책에 반대하며 2주째 시위를 이어가는 프랑스 농민들이 파리 외곽을 트랙터로 포위하고 시위 강도를 높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문제가 됐던 농업용 경유 과세 조치를 철회하는 등의 조치에 나섰지만, 성난 농민 시위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24.01.31.
[이바단=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이바단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현장 주변에 구경꾼들이 모여 있다. 현지 경찰은 이 폭발로 최소 2명이 숨지고 77명이 다쳤으며 건물 20여 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 채굴 작업에 쓰려던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2024.01.18.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러시아가 최근 북한으로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받기 시작했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4일(현지시간) 나왔다. 이는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기반 시설 타격 능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WSJ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뿐 아니라 이란에서도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북·러 거래에 정통한 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몇 주간 북한은 다양한 무기를 러시아에 실어 나르기 시작했다.이 가운데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러시아 동부로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3일(현지시각)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클라크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피고인 데브라 레든으로부터 폭행당한 메리 케리 홀서스 판사가 머리를 만지고 있다. 경찰은 변호사의 집행유예 선고 요청이 기각되자 레든이 갑자기 홀서스 판사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법정에 있던 홀서스 판사는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법원 측은 사법부와 민원인, 직원 등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4.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새로운 실험용 경수로가 처음으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온수 방류는 원자로가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원자로 내 핵 연쇄반응이 자생적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임계점은 원자로에서 원자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임계점 도달은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제어돼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다.따라서 이 실험용 경수로에서
[칸유니스=AP/뉴시스] 1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 병원 산부인과 병동 입원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손돼 있다.
"서방, 소련 붕괴뒤 러시아 정복해 자원 이용하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초기인 2000년대 초반에는 세상이 바뀌어 서방과 대립할 이유가 없다는 '순진한' 생각을 했었다고 돌아봤다.푸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국영 방송 로시야1에서 "나는 전 세계가, 특히 소위 문명화됐다는 세계가 러시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한다는 순진한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러시아가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됐고, 더는 이념적 대립이 없으며, 이는 대립의 근거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서방이 이해한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선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거나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이런 상식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의장이 자신을 향한 언론의 공격에 불만과 해명을 내놨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COP28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COP28 의장의 역할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깎아
가자지구 공세를 재개한 이스라엘군이 현지 주민들에게 제시한 새 대피처가 피란민 수용능력이 부족한 곳이어서 부당하다고 유엔이 지적했다.4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1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조건 위반을 문제 삼아 가자지구 공세를 재개하면서 주민들에게 민간인 대피로를 새로 제시했다.그간의 교전 속에 사실상 폐허가 된 가자 북부뿐 아니라 다수의 피란민이 옮겨와 있는 남부에도 공습을 예고하며 대피 지역을 고지했다.OCHA는 가자 남부 주요 도시이자 대규모 난민 캠프가 조성된 칸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일시 휴전이 이틀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복수의 이집트 소식통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2명의 이집트 보안 소식통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민간인 인질 수를 아직 파악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들은 민간인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은 원활하지만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군인의 석방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하마스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AFP통신에 “하마스는 중재자들에게 휴전을 추가로 4일 연장할 용의가 있으며 기존 휴전 조건에 따라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미국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병원 폭격 논란과 관련,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과 일부 병원을 군사 작전 및 인질을 감추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샌프란시스코행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커비 조정관은 "하마스는 알시파 병원을 군사작전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 그들은 그곳에 무기를 저장하고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대
10월 들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초반으로 둔화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시하는 물가 지표는 4.0%로 둔화,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 기대가 커지면서 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7월(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3.0%로까지 낮아졌다가 유가 급등 등 여파로 8∼9월 3.7%로 반등한 바 있다. 전월 대비로는 지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