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두 아이의 아버지’라는 의혹에 휩싸였던 도연스님에 대해 대한불교 조계종(조계종)이 조사에 나섰다.조계종 관계자는 8일 “현재 관련 사안을 조사 중”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범계사항이 확인되면 종헌·종법에 의거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도연스님은 국내 최대 불교 종단으로 꼽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봉은사의 명상지도법사로, 이른바 ‘카이스트 승려’로도 잘 알려져 있다.도연스님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동안 SNS 활동을 쉬고자 한다”며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두 아이의 아버지’라는 의혹에 휩싸였던 도연스님이 책임의 뜻을 밝히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국내 최대 불교 종단으로 꼽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봉은사의 명상지도법사인 도연스님은 이른바 ‘카이스트 승려’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도연스님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동안 SNS 활동을 쉬고자 한다”며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고 원래 대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다음달 1일 치러지는 제37대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전이 막 올랐다. 9일 조계종에 따르면 이날 진우스님이 기호 1번으로 정식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 기호는 등록 순으로 부여받는다. 특히 이번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종단 내부에서 기본적으로 합의추대론을 지향하는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교계에서는 진우스님 이외에 추가로 나올 후보자가 없다고 보고 있다.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경쟁자도 사실상 없다. 불교 매체 ‘법보신문’에 따르면 연임이 예상됐던 조계종 현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누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할지 예측이 안 된다. 아무래도 종단 유력승려가 단독후보를 내보내 선거절차 없이 총무원장으로 만들 것 같다.” 규모로는 한국 불교 대표 종단 격으로 꼽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을 이끌 새 행정 수장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조계종을 바라보는 한 불교 칼럼니스트의 표현이다. 조계종의 제38대 총무원장 선거가 오는 9월 1일 치러지지만 이례적으로 잠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내부에선‘단일후보로 총무원장을 추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일각에선 이번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역시 종
설조, 강설, 지철스님 등 제적4년 전 종단개혁 운동 참여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의 개혁을 요구하며 지난 2019년 목숨 건 단식을 벌인 설조스님이 최근 종단에서 승적을 박탈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2017~2018년 개혁 외침에 목소리를 보탠 다른 스님들도 제적, 공권 정치 처분 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님들이 재심을 청구하지 않기로 하면서 징계는 확정됐다.31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초심호계원은 지난 1월 27일 제179차 심판부에서 설조스님과 강설, 법연, 석안, 지철스님에게는 ‘제적’
“조사·징계 처분 요구했던 54명 해종자만 해당”감로수 비리 의혹 제기 노조엔 참회·사과 요구“94년 멸빈자 사면은 종정예하와 협의해 조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15일 종단의 큰 어른인 종정 진제스님의 새해 당부에 따라 ‘종단 대화합 조치’로 종단과 다른 의견을 내며 맞섰던 스님들을 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원행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새해 주요 사업 계획 발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원행스님은 “종정예하가 당부하신 대화합 조치는 지난 중앙종회 특위에서 조
100년 전 3.1운동 주도한 종교계, 지금은 제각각사회법‧교회법 어겨 두들겨 맞은 유명 목회자들탄핵사태 맞고 분열됐던 태고종, 봉합수순으로[천지일보=강수경 이지솔 임혜지 기자] 천지일보는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돌아보며 올 한해 종교계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 5가지를 뽑아봤다. 근래 소식으로는 연말 종교계와 사회를 뒤흔든 한기총과 신천지의 대비된 행보가 이목을 끌었다. 연초에는 종교계가 3.1운동을 재조명하며 각종 활동을 해 의미가 남달랐다. 또 종교계를 넘어 국민들에게까지 구설수에 오른 명성교회와 사랑의교회, 총신대 등 각종 이
핵심종책 ‘백만원력결집불사’ 강조“작은 정성이 불교 이끄는 원력 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한국 불교의 위기로 꼽히는 탈종교화와 고령화, 세속화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36대 집행부 핵심종책으로 추진 중인 ‘백만원력결집불사’를 강조했다.원행스님은 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식’ 인사말에서 “종교가, 한국 불교가 위기라고 한다. 한국 불교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의 주체적 역량 결집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조계종지부’종교단체 중 국내 최초 종단 노조“종단 내 탄압 속에서 구성된 노조”“자정능력 상실한 종단, 감시 필요”원행스님, ‘부당노동행위’로 제소해자승스님 배임 혐의로 검찰 고발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최대 종파 대한불교조계종엔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산하 조계종지부’라는 노동조합(노조)이 있다. 본래 노조란 일반 사회단체 근로자가 노동 조건의 개선 및 노동자의 사회적·경제적인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조직한 단체를 말한다. 노조로는 기업별, 산업별, 지역별 따위의 다양한 형태가 있다. 그런데
선거인단 선출 중지 요청“보궐선거에 불응해달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7대 총무원장 선거 일정을 공고한 가운데 전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선거 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편백운스님은 27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각 시도교구 종무원장 및 지방교구 종회의장 스님에게 선거인단 선출 중지를 요청했다.편백운스님은 “불신임 관련 본안 소송이 진행중이므로 결과를 보고 선거를 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스님은 “법적으로 잘못이 있다면 미련 없이 참회하고 총무원장직에서 도중하차 하겠지만, 잘못이 없을 경
선관위 “6월 27일 선거 시행”편백운 “이번 선거 불법·무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의 탄핵으로 편백운스님을 대신할 총무원장이 새로 선출될 예정이다.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월봉스님)는 오는 6월 27일 오전 11시 태고종 제27대 총무원장 선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선거 장소는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일은 28~30일이며, 후보등록은 견지동빌딩 15층 1503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에서 받는다. 등록서류는 23일부터 29일까지 선관위 사무국에서 교부한다.선거법에 따라
조계종, MBC의 보도 비판“불교계 죽이기 역사 계속”[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독 불교계를 집요하게 건드리는 나쁜 역사를 가진 MBC의 못된 행태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재발했다.”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지 불교신문이 지난달 29일 ‘또 불교계 못살게 구는 MBC’라는 제목의 사설을 올렸다. 사설에서 불교신문은 “왜곡과 과장으로 불교를 비리 집단으로 매도하는 오랜 전통을 지닌 MBC가 기독교는 환대를 넘어 굴종으로 느낄 정도로 대했던 역사를 우리는 잊지 않는다”고 했다.정말 불교신문의 말대로 MB
88세 설조스님이 29일로 단식 44일을 맞았다. 지난해 사상 최악 폭염과 맞서 41일을 단식했던 그다. 당시 단식이유는 자승 전 총무원장 구속과 여러 의혹을 안고 있던 총무원장 설정스님 퇴진이었다. 아흔이 다된 노승의 단식에 여론이 주목하면서 설정스님은 결국 물러났다. 조계종 불자들을 중심으로 적폐 청산 요구도 거셌다.그가 올해 들어 또 곡기를 끊었다. 노승의 이번 단식 목표는 조계종 적폐청산, 더 구체적으로는 자승 전 총무원장과 문재인 정부의 종교유착의 고리를 끊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력화되고 부패한 조계종이 종교 본연의 자세
총무원 부원장 성오스님 친견“종단 사태 잘 수습해 달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태고종이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에 대한 불신임안 인준으로 내홍을 겪는 가운데 종단의 정신적 최고 지도자인 종정 혜초스님이 총무원 직무대행 집행부에 사태 수습을 당부했다.불교계 언론에 따르면 총무원장 직무대행인 총무원 부원장 성오스님은 23일 태고총림 선암사를 찾아 종정 혜초스님을 친견했다. 이 자리에는 직무대행 집행부도 함께 했다.총무원장 불신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혜초스님은 친견한 이들에게 종단 사태를 잘 수습하라고 부탁했다.앞서 지난 20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일 한국불교태고종 원로회의가 국회 격인 중앙종회에서 결의한 총무원장 불신임 안건을 가결했다.원로회의는 2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총 23명 중 위임 2명 포함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종회의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에 대한 인준여부를 다뤘다. 이들은 찬성 12표, 반대 5표, 무효 1표로 중앙종회에서 올라온 총무원장 탄핵안을 인준했다.23명으로 구성된 원로회의는 종헌종법에 따라 중앙종회가 결의한 총무원장 불신임 인준권을 가지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동의로
원로회의, 불신임 논의 예고“중앙종회 불신임 결정 무효원로회의 결정도 인정 못 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원로회의가 2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중앙종회의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에 대한 인준여부를 다룬다. 23명으로 구성된 원로회의는 종헌종법에 따라 중앙종회가 결의한 총무원장 불신임 인준권을 가지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동의로 가부를 결정한다.전날 편백운스님은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고종 국회 격인 중앙종회가 결의한 총무원장 불신임 결정을 무효라
첫단식 주류언론 조명 받아설정 총무원장 자진사퇴해“종단 정교유착 개혁” 외치며두번째 단식 시작, 한달 넘겨“조계종-정부 함수관계 밝혀라자승 내보내야 종단 정화 가능”[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내일모레면 아흔인 노비구가 또다시 단식에 돌입한 지 30여일이 지났다. 지난해 6월 20일 단식 때와 마찬가지로 노승이 바라는 건 여전히 ‘대한불교조계종의 정화’다. 그는 조계종 적폐가 자승 전 총무원장과 그의 일당이라고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와의 함수관계를 밝혀야만 단식을 멈출 수 있다고 했다.본지는 15일 30여일째 서울 종로구 정정법회에서 단
중앙종회,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유령 집행부 결의 인정 안 해…‘비상집행부체제’ 갖춰 운영한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중앙종회의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를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통과된 것은 한국 불교계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에 이은 두 번째 탄핵이다.태고종 중앙종회(의장 도광스님)는 14일 총무원 청사 앞 골목에서 제136회 중앙종회 제2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편백운 불신임 동의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재적의원 5
설조스님 단식 12일째… “자승 내보내야 종단 정화”“원행 집행부 역시 자승 세력… 적폐 청산 못 이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설정 총무원장은 퇴진했지만 종단 적폐 청산은 또다시 방향을 잃게 됐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우리 종단의 개혁을 위해 기꺼이 ‘거름’이 되는 것이다.”지난해 조계종 총무원장인 설정스님에 대한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오자 총무원장의 사퇴와 종단 개혁을 주장하며 41일간 단식을 벌였던 설조스님이 또다시 단식에 나섰다. 아흔 살을 코앞에 둔 노구의 몸을 이끌고 스님은 왜 두 번째 단식에 나섰을까. 25일 단식 12
문재인 정부 공개적 비난 발언 구설수 올라2017년 청와대 오찬과 달라진 종교지도자 맴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7대 종단 지도자와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엔 그간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던 개신교 보수성향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도 초청돼 참석여부를 놓고 이목이 쏠렸다. 전 목사는 끝내 문 대통령과 7대종단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날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이날 한기총 관련 한 인사는 “전 목사가 일부러 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그동안 방향이 달랐는데, 가는 게 껄끄럽지 않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