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걷힌 세금은 40조원 가까이 늘어 세수 호조세는 지속됐지만,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사업 집행으로 인해 총지출이 늘면서 나라살림 적자는 90조원에 육박했다. 국가채무는 1022조원으로 한 달 새 약 15조원 늘어 재정악화는 계속됐다. ◆나라살림 87조 적자 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올해 1∼7월 총수입은 394조원으로 1년 전보다 37조 1천억원 증가했다. 그중 국세수입(261조원)은 1년 새 37조 3천억원 늘었다. 작년 기업 실적 호조와 고용 회복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생애최초 매수자 수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또 전체 거래 중 2030세대의 매입비중이 25%를 기록하며 관련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한 가운데 금리 인상까지 겹쳐 시장을 지켜보기로 한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3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을 매수한 사람은 16만 8921명이다. 지난 2012년(16만 7744명) 이후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셈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련 의혹이 불거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통일부 압수수색을 14시간 만에 마쳤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5분까지 진행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일부 정부서울청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압수수색을 마쳤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 당시 과기부와 통일부가 기관장들의 사표를 강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가 성립되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국민의힘(당시 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12일 정부‧여당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선거용’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공교롭게 거기에 지방선거가 끼어 있는 것인데 더불어민주당도 선거 앞두고 했던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성 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경선 때도 취임하자마자 바로 추경을 실시하겠다고 약속을 했었고 대국민 약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정부에 여러 차례 추경이 있었지 않나”라며 “그때마다 ‘민생, 민
4월 86만 5천명 증가했으나 60세 이상 일자리 비중 커 3040세대는 4.7만명 그쳐 수출 호조로 제조업은 긍정적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면서 같은 달 기준으로는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자리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층, 직접일자리 등 공공부문 일자리가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국가재정을 투입해 늘린 직접 일자리가 대부분 비중을 차지했고, 의료·복지·돌봄 수요에서도 일시적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곧 세금을 들여 인위적으로 늘린 일자리
홍남기, 1247일간 부총리 재임 “새정부, 재정준칙 법령 제도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47일이라는 행정부 사상 최장수 부총리 재임기록을 기록하며 37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가운데 7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며 경제 회복을 이끈 홍 부총리는 마지막 날까지 재정 건전성 관리를 당부했다. 강원 춘천 출신인 홍 부총리는 춘천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1986년 기재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에 발을
소비 -0.5%·설비투자 -2.9%내수지표 부진, 불안한 회복“부가세만 낮춰도 소비 활발”파격 감세정책 尹서 나올까[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계속해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소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작년에는 수출 호조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공공소비 덕분에 4%의 성장률을 달성했으나 올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수출과 부진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3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5% 증가하며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소비는 0.5%, 설비투자는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서비스업 생산과 광공업 생산이 증가하며 전 산업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내수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불안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현재 경기 흐름의 상방과 하방요인의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대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경기 회복을 이어갈 예정이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시멘트 생산 원료인 유연탄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시멘트 국내 생산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재기와 담합 행위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며 ‘시멘트 등 건설자재 수급 동향을 점검 및 대응’ 안건 등을 논의했다.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유연탄 가격이 연초 대비 2배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시멘트 등 주요 건설자재의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며 “봄철 건설경기 회복세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화, 물가 안정, 금융시장 변동성 제어 등을 우리 경제가 처한 최대 당면 과제로 꼽으며 안정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홍 부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번 정부의 마지막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화, 물가 안정, 금융시장 변동성 제어 등을 위한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최근 일상으로의 복귀 시작과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과제 관리가 매우 중요할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6일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을 0.7%로 발표한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대 이상의 성장세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홍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1분기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기대 이상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그는 “연초부터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1분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0%대 초·중반에 그친
재정 지원목표 제한적으로 신중하게앞으로 연금·보건 지출 대폭 증가 전망[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의 국가부채가 선진국 중에서도 비교적 빠른 속도로 급증하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이 재정준칙을 구체화 해 재정건전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연합뉴스가 IMF 마틴 카우프만 한국 미션단장과 진행한 단독 이메일 인터뷰에 따르면 카프만 단장은 한국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구사한 확장적 재정정책을 점차 정상화하고 중기적인 관점에서 재정 건전화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재정 건전화 전략의 의미에 대해선 지출을 합리화하고 수익
홍남기 “저소득 국가 지원 강화해야”러 반대로 IMFC 공동선언문 채택 불발[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IMF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 주재로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정책 어젠다(GPA)를 제시했다. IMFC는 IMF 총회에 IMF의 정책 방향, 전략 등을 제시하는 자문기구다.IMF는 “식품·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훼손 심화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한국 국가신용등급 ‘Aa2, 안정적’ 평가 유지경제성장률 전망 2.7%“수년간 2%대 성장 지속”[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21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과 같은 ‘Aa2, 안정적’으로 각각 유지했다.그러나 무디스는 한국의 재정 적자가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구체적인 수입 확대 방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선진국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가계부채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인구 고령화가 경제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새 정부가 추진하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차기 정부 출범 후 정책 협의를 통해 재정 건전성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홍 부총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페이몬트 호텔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취재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S&P 글로벌 총괄과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논의한 내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면담은 35분가량 진행됐다.면담에서 S&P는 최근 한국경제 및 코로나19 대응상
러 발언 전 또다시 집단 퇴장…홍남기 부총리도 동참지난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국제 금융 기구에도 미치고 있다.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서는 21일(현지시간) 합의문 채택이 불발됐다.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나디아 칼비노 위원장은 이날 IMFC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전쟁은 공식 성명 합의 달성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IMFC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내용을 합의문에 담으려 했으나, 러시아 측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칼비노 위원장은
IMF 총재와 면담,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행동 재무장관연합 장관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들을 국제적으로 조율할 때는 각국의 상이한 산업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홍 부총리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도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19 등의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기후행동 재무장관연합 장관회의는 미국·영국 등 15개 발언국을 포함한 71개 회원국과 세계은행(
(서울=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2022.4.19
홍남기 “22년 만에 최고치”숫자만 보면 다소 개선흐름대면서비스 직종 타격 여전 “선거 단기일자리 효과도”“유리한 것만 내세우고 자화자찬”[천지일보=김현진 기자] 3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면서 2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는 우리 고용의 회복 흐름이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민간이 창출한 일자리보단 재정을 투입한 공공일자리가 대부분이란 지적이 나온다. 곧 국가재정을 들여 인위적으로 늘린 숫자라는 얘기다.또한 지난달 대선도 있었기 때문에 선거운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 개막식서 축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망 신산업 육성, 제2벤처 붐 지속을 위한 벤처창업 지원 등 주요 정책과제와 공공 조달의 연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공공 조달의 공공성과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국내 유일 공공 조달 종합박람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