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에서 주요 대학교를 중심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미국 안에서 반전 목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바이든 정부는 지지층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22일(현지시간)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컬럼비아 대학 학생들이 대거 체포된 후 아이비리그 학교들에서의 시위 외에도 미시간 대학교, 뉴욕 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MIT)을 포함한 다른 캠퍼스에서도 반전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보도에 따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의 보복성 맞불 공격이 소강상태를 맞는 국면이다. 양측이 수위조절에 나서면서 공격이 더 심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다만 강경 수위의 보복 경고 메시지가 양측에서 나오는 등 충돌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일촉즉발의 중동 상황을 두고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5차 중동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큰 전면전은 양측이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보복에 또 보복… 계속되는 맞불최근 맞불 공격의 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밤에 발생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300여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 등으로 이스라엘 영토에 사상 첫 공격을 시행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지 12일 만에 보복이 이뤄진 것으로, 약 5시간 동안 폭격이 이뤄졌다.14일 새벽 이스라엘 전역에는 폭음과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수십년간 적대 관계를 이어온 이란이 이스라엘에 직접 군사 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드론, 순항 미사일, 탄도 미사일을 300발 이상 발사했으며 99% 이상을 요격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이 최근 가자지구 남부에서 병력을 철수한 것은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라파 공격을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밝히며 피란민을 위한 텐트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카이로 회담에서도 주요 의제에 대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의견 차로 휴전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참석한 이집트 카이로 회담은 아직까지 전쟁 중단을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수개월간의 전투 끝에
[천지일보=방은 기자]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잇따라 철회하는 가운데 하마스와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전술 변경을 예고하며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에 대한 새로운 회담을 위해 대표단을 보냈지만 인질 석방 없이는 휴전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참모장 헤르지 할레비는 병력 철수에 대한 질문을 기자들에게 받고 “이 지역에 대한 방법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하며 철수배경에 대해 자세한 설명
이스라엘 군은 7일 가자 지구 남부에서 활동 중인 모든 지상전 부대를 철수시켰다고 말했다.이날 BBC 및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 대변인 중 한 명이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서 주요 작전이 마무리되어 현재 오직 1개 여단만 남부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이스라엘 방위군(IDF)는 아직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가자 와디 강을 경계로 한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이 북부 가자 시티 등으로 철수한 것인지 동부 가자 봉쇄선을 넘어 이스라엘로 퇴각한 것인지 불분명하다.특히 이 남부 철수가 최남단 라파에 대한 총공격 계획의 포기로 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구호트럭 폭격으로 국제구호단체 활동가 7명이 숨진 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구호단체들이 이미 지난 수개월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왔다는 주장이 나왔다.지난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의 구호 차량 3대를 이스라엘군이 오폭해 활동가 7명이 숨졌다.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자 이스라엘은 군이 ‘중대한 일련의 실수’를 저질러 비극이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공습을 명령한 대령과 소령 등 장교 2명을 해임하고 다른 장교 3명을 견책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는 지난 1일 저녁 가자 중부 데이르 알 발라에서 구호 작업을 마치고 나오는 국제 구호자선 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의 구호 차량 3대를 공격해 7명의 요원이 사망한 것과 관련, 5일 2명의 고위 장교를 해임했다고 말했다.사건 후 20시간 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자군 공격으로 인한 사망임을 인정한 뒤 IDF는 총참모장을 통해 야간 시야 문제로 인한 식별 실수의 오인 공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WCK는 이스라엘 군과 행선지 등을 상호 조정한 상황이었던 만큼 '타깃 고의 공격'이었다고 반박하면서 독립적인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의료체계를 조직적으로 파괴하면서 형용할 수 없는 참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국제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AFP 통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날 본부가 있는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에서 전 세계 어떤 병원도 감당할 수 없는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을 강력히 비난했다.국경없는의사회는 어린이들이 드론의 총격으로 상처를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으며 잔해에 깔려 심각한 화상을 입은 환자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인도적
[프셰미실=AP/뉴시스] 월드센트럴키친(WCK)의 구호 요원 다미안 소볼(35)의 고향인 폴란드 남동부 프셰미실에서 4일(현지시각) 소볼의 친구와 고향 주민들이 촛불과 꽃으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소볼은 지난 1~2일 가자지구에서 WCK 구호 활동 중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다른 요원들과 함께 사망했으며 폴란드 정부는 이스라엘에 배상과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2024.04.05.
[천지일보=방은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의 전반적인 인도주의적 상황은 용납할 수 없으며 이스라엘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CNN이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구호요원 7명이 사망한 이후 처음으로 30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다. 월드센트럴키친 희생 사건은 백악관 내부에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미국 시민을 포함한 7명의 구호단체 직원 사
지난 1일(현지시간)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과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구호트럭 폭격은 이스라엘이 가진 정밀타격이 가진 강점과 한계를 그대로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추고 훈련받은 이스라엘의 정밀타격은 정밀한 정확성을 자랑하지만, 애초 판단이 잘못됐을 경우에는 치명적인 실수로 이어지는 비극을 낳는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이스라엘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등 7명을 살해한 이란 영사관 폭격과 불과 몇시간 후 발생한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트럭 오폭은 정밀타격의 양면을 대조해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군의 하마스 소탕전이 거의 6개월이 됐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포위한 채 북에서 남으로 진격해 이제 하마스의 최후 보루인 최남단 도시 라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 중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벌써 3만명을 넘었고 피란민 수용을 인접 국가가 거부하면서 가자지구에 갇힌 팔레스타인인 대다수는 재앙적인 기아에 직면해 그야말로 ‘생지옥’ 속에서 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중재국의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라르나카=AP/뉴시스] 3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 지원할 인도적 구호 물품을 선적한 선박 중 하나인 오픈 암스 소속 선박이 가자지구에서 회항해 키프로스 라르나카 항구에 도착하고 있다. 해상을 통한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키프로스는 가자지구에서 '월드센트럴키친'(WCK) 구호 요원들이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의해 피살된 후 가자지구에 도착했던 구호 선박들이 키프로스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IDF가 가자지구에서 식량을 배급하던 구호단체를 오폭하자, 지원을 주도해 온 중동 국가와 국제 구호단체들이 지원을 전면 중
[라파=AP/뉴시스] 3일(현지시간) 라파의 한 병원 영안실에서 세계중앙주방구호단체 회원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외국인 구호단체 직원 6명 중 1명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2024.04.03.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소탕전을 벌이던 중에 1일(현지시간) 국제 구호단체 차량 오폭으로 7명의 희생자를 냈다. 이에 국제구호단체들이 가자 원조에 대한 중단을 선언했고 희생자 소속 국가인 미국과 영국 등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가디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은 이스라엘의 폭격과 육로 봉쇄에 맞서 필요한 원조를 전달하기 위해 월요일 저녁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 구호용 식량을 전달하고 창고를 떠나던 중 공격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
[가자지구=AP/뉴시스] 2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월드센트럴키친'(WCK)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일련의 공습으로 WCK 소속 구호 요원 7명이 숨지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 식량 지원이 중단됐다. 2024.04.03.
[천지일보=방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사퇴와 즉각적인 조기 총선 실시, 휴전 협정을 통한 인질 협상 합의를 촉구하는 이스라엘 시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에 있는 크네세트(의회) 인근에 1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여 네타냐후 정부가 주도하는 우파 연정 퇴진을 촉구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국경을 넘는 공격으로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인질로 잡은 이래 가장 큰 반정부 시위다.시위대는 이날 하마스를 뿌리 뽑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사법재판소(ICJ)가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조처를 즉각 이행하라고 명령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ICJ 재판부는 이날 가자지구 인도적 상황 해결을 위한 추가적인 임시 조처 명령을 내려달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청과 관련 “이스라엘은 긴급히 필요한 기본 서비스 및 인도적 지원이 방해받지 않고 대규모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처를 지체 없이 취하라”고 명령했다.재판부는 구호품 전달을 위한 추가적인 육로 개방도 촉구했다. 이번 판결에 재판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안보리)의 ‘즉각적인 가자지구 휴전 촉구’ 결의 직후 이스라엘 측이 제시한 임시휴전안에 대해 하마스는 핵심 요구 사항인 영구휴전 무시를 이유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약 2주가량 남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기간에 휴전 합의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전날 밤 휴전 협상 중재국(미국과 카타르, 이집트)에 이스라엘 측의 제안을 수용할 의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