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번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각각 175명(더불어민주연합 포함)과 12명의 비례대표 당선자를 내며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사법리스크(형사재판)’가 여전히 얽혀 있어 정국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대장동 등 의혹 ▲위증교사 ▲선거법 사건으로 기소된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만 세 개 재판을 받는 중이고, 항소심에서 징역 2년형을 받은 조 대표는 대법원 판단만을 앞두고 있다.두 사람의 정치 인생이 사법부의 판단에 달려 있고, 특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법원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당선과 동시에 조 대표의 입시비리 등에 관한 사건을 3부에 배당했다. 주심은 조 대표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입시비리 사건을 맡아 실형을 선고한 엄상필 대법관이 맡는다.대법원은 11일 조 대표의 업무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을 노정희·이흥구·오석준·엄상필 대법관으로 구성된 3부에 배당했다. 주심은 엄 대법관이 맡았다. 엄 대법관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시절 정 전 교수의 입시, 사모펀드 비리 사건 2심 재판장을 맡은 바 있다.특히 그는 지난 2021년 8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58)의 딸 조민(32)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22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의 구형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었다.재판부는 “피고인(조씨)이 공소사실을 모두 자백했고, 제출된 증거를 모두 종합하면 피고인의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입시 비리 범행은 국민 불신을 야기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오랜 기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엄상필(55, 사법연수원 23기), 신숙희(54, 25기) 대법관이 4일 취임했다. 두 대법관의 임기는 7년으로 이날부터 시작된다.엄 대법권은 이날 대법원 청사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정하면서도 신속한 재판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고 사회 통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법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것이 법원의 임무임을 잊지 않으며 공동체와 다수의 이익을 함께 살피겠다”고 덧붙였다.신 대법관은 “과거 (제인에어의 작가) 샬럿 브론테를 비롯한 많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춘제(중국의 설)를 앞둔 8일, 정치·경제적 협력 수준을 더 높이자는 데 뜻을 같이하며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다. 고향을 찾는 귀성 차량으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정체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 등 19개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검찰이 “견해 차가 크다”며 항소에 나섰다. 고물가·고금리 시대가 지속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은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 이외에도 8일 주요 이슈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등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함께 기소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겐 1심과 달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8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과 마찬가지로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과
[천지일보=김민희, 홍수영 기자] 엄상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 안철상·민유숙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각각 임명 제청됐다.대법원은 2일 오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헌법 제104조 제2항에 따라 차기 대법관으로 엄 부장판사와 신 상임위원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대법관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엄 부장판사는 1968년 경남 진주 출생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강릉·진주·창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입시비리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게 검찰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했다.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조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입시 비리가 성실하게 노력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믿음을 저버리는 범죄로,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조 전 장관 부부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고, 조씨의 입학이 모두 취소된 점, 최근 태도를 바꿔 혐의를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조씨는 최
[천지일보=정다준, 홍수영 기자] 검찰이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심리로 열린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 등의 결심 공판에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5년형과 벌금 1200만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교수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는 1심과 동일한 구형량이다.검찰은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32)가 8일 입시 비리 혐의 첫 재판에 참석하면서 “재판을 성실히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이날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씨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조씨는 취재진을 향해 “재판에 성실히 참여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한 뒤 법원에 들어갔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수험생들에게 부끄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조씨는 지난 2014년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입시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32)씨가 12월로 예정된 첫 재판을 앞두고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담당 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씨의 변호인 측은 최근 이 사건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에게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조씨는 조 전 장관 등과 공모해 2013년 6월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지원할 때 허위로 작성 자기소개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
[천지일보=강수경, 홍수영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추석 연휴 직전인 이달 27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 전 교수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 당초 확정된 징역 4년을 기준으로 정 전 교수의 만기 출소일은 2024년 8월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1월 징역 4년형을 확정했다.가석방은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가 형기의 3분의 1을 채운 후 가능하다.정 전 교수는 2022년 8월 1일부터 허리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마비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자녀 입시 비리’ 정경심 가석방 허가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부산대에 이어 고려대를 상대로 낸 입학취소와 관련된 소송도 공식적으로 취하했다.조씨 변호인은 전날 서울북부지법에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 무효확인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앞서 지난해 1월에 조씨가 고려대와 부산대에서 제출한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오면서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는 조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불복한 조씨는 두 대학을 상대로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조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 대학을 상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확정 받아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년 동안 약 2억 4000만원의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서울구치소 수용자 보관금(영치금) 입금액’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영치금을 받은 수감자가 202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총 2억 4130만 7027원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해당 수감자는 정전 교수인 것으로 알려졌다.정 전 교수의 영치금은 2위 수용자(1억 80만 376
[천지일보=홍보영, 홍수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부산대의 손을 들어줬다.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부산지법 행정1부(금덕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법원종합청사에서 조씨가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부산대의 입학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부산대는 이 사건 처분에 앞서, 행정절차법 등 관련 법령에 정해진 사전통지, 의견청취, 청문 주재자 청문 등의 절차를 모두 거쳤고, 학칙에 따라 내부 기관인 교무회의와 입학전
[천지일보=홍보영, 홍수영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검찰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교수 변호인단은 지난달 31일 형집행정지를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변호인단은 “지난 형집행정지 기간 두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재수감됐고, 최근 구치소에서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됐다”며 “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추가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구치소가 제공하는 진료만으로는 필요한 의료적 치료를 도저히 담보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혐의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며 쓴맛을 봤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여러 혐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든 상황에서 위안을 찾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는 3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에게 업무방해, 청탁금지법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비롯해 뇌물수수,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는 3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조 전 장관에게 선고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19년 12월 31일 기소된 지 3여년 만이다. 재판부는 “자녀 입시비리 범행은 대학교수의 지위를 이용해 수년간 반복범행한 것으로서 그 범행 동기와 죄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