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교육부가 초‧중‧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진단이 필요하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마음이지(EASY) 검사지’와 매뉴얼을 전국 초‧중‧고 학교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교육부가 지난달 개발한 ‘마음이지 검사’는 3년 주기로 정해진 학년에만 검사를 실시하는 기존의 ‘정서‧행동특성검사’와 별도로, 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언제든지 학생에 대한 마음건강 진단을 실시할 수 있다.검사문항은 정서불안, 대인관계‧사회성, 학교적응 등 약 35개로 구성돼 있으며, 온라인(링크를 통해 휴대전화로도 가능) 또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등 마약 오남용이 미국뿐 아니라 국내 10대 청소년 사이에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각성 물질 및 약물인 ‘펜타닐 패치’를 10명 중 한 명은 경험해 본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류 진통제를 구한 청소년들이 가공해 마약 투약까지 이어질 우려가 나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22일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 714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청소년 매체 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펜타닐 패치를 ‘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켄터키주(州) 루이빌 슬러거 필드 야구장 인근 한 지역은행에서 20대 은행원이 동료들에게 총격을 가해 십수명이 죽거나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게다가 총격전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10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R-15 계열의 반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25세의 한 은행원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지역은행인 올드 내셔널은행 사무실에서 동료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이 참사로 이 은행 수석 부사장인 토마스 엘리엇(63)을 비롯해 조슈아 배릭(
문자메시지도 607통 보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만나던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해 여성의 계좌에 1원씩 입금하며 공포심을 준 40대가 실형에 처했다.춘천지법 형사3단독 차영욱 판사는 4일 스토킹 처벌법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스토킹 치료프로그램도 각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소개받은 여성 B씨와 만남을 이어가던 중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해 그해 12월부터 한 달여 간 문자메시지 607통
法 “피고 측 주장, 이유 없다”북구청 공사 중지 명령에 제동반대 여전… 공사 재개 불투명[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구 이슬람사원 건립을 둘러싼 법적공방에서 법원이 다시 한번 이슬람 신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주민 민원 때문에 사원 공사를 멈추라고 한 대구 북구청의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결한 것. 하지만 여전히 거센 주민 반발로 공사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대 주민 측은 대법원 상고까지 갈 것으로 알려져 최종 판결까지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대구고법 제1행정부(수석판사 김태현)는 22일 이슬람사원을 짓는 건축주들이 대
돌봄지원금 1인당 30만원놀잇감·간식 물품 상자 지원[천지일보 청주=이진희 기자] 청주시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받은 영유아에게 30만원을 지원하는 ‘아이꿈키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영유아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 격리치료에 따른 돌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시는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 영유아에게 30만원을 지급한다.‘코로나19 확진 영유아 돌봄지원금’은 201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만0세~5세 아동 중 지난 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대상에게 1회에 한해
콩자갈 길에 야생화‧나무 식재12만 등산객 안전, 훼손구간 개선[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경기 김포시는 걸포중앙공원 광장 인근의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연간 12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찾고 있는 문수산의 등산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걸포중앙공원은 지난 2006년 조성돼 낡은 시설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미끄럼 사고가 잦은 콩자갈 포장을 철거하고 야생화와 나무를 심는 등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총 예산 7억원(특별조정교부금)을 들여 계절별로 감상할 수 있도록 야생화, 금강애기기린초외 63종을 암석정원과 사계정원, 나비정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혁미)은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의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학생의 자살, 자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난달 29일부터 전문의가 직접 관내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수를 실시한다.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학생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학생을 교육하는 교사와 학부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중부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에서는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신건강과 전문의
난세(亂世)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난세가 오는 것은 그 시대(나라)를 이끌만한 인물이 없기에 나타나는 현상일 게다. 그와 반대로 난세가 왔기에 이 땅엔 위인도 인재도 인물도 없으며, 그저 모든 게 아사리판(개판, 난장판)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군계일학(群鷄一鶴)을 찾아보지만 언감생심(焉敢生心)일 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어쩌면 ‘난세에 영웅’이 왔어도 세인은 소경과 귀머거리가 되어 도무지 알아보지 못하는 건 아닐까.지금 이 나라 정치판이 그렇고 종
제2 집무실, 월 2~3회 회의재생사업 2030년 완료 목표[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3일 서부산권 제2 집무실에서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를 주재로 첫 일정을 소화했다.박형준 시장은 이날 제2 집무실로 바로 출근해 서부산권 주요 사업인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현안을 보고 받고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를 주재했다.시에 따르면 제 2 집무실을 마련한 것은 부산시장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가덕신공항과 에코델타시티 등 산적한 서부산 주요 현안을 적극 챙기려는 박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다.이날 첫 보고는 ‘사상공업지역
코로나19 장기화 속 아동·청소년정서·심리 지원대책 집중 논의해[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 산하 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주최한 제16회 전남교육 희망포럼이 ‘코로나19, 맘과맘을 잇다 아동 청소년 마음건강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주제로 16일 오후 전라남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포럼에서는 코로나19로 심각해지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위기 극복방안을 놓고 깊이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기조강연을 맡은 김현수 교수(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아동 청소년들이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악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아암종합지원시설 설립을 앞두고 이달 22~28일 명칭을 공모한다.서울 종로 사직동에 오는 5월 문을 열 지원시설은 장거리 또는 지방에서 치료를 위해 서울을 찾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주거시설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 환경으로 마련된다.연면적 1523㎡ 2층으로 국내 최대규모로 건립되는 지원시설에는 원룸형 숙소 12실, 놀이공간,
특례시, 광역시급 재량 부여“도청-특례시 업무중복발생”“동서불균형 심각, 대책필요”“도청있던 진주로 재이전해야”[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각계각층의 진주시민들로 구성된 ‘경남도청 진주환원운동 추진본부 준비위원회’가 지난 8일 발족했다.도청 진주환원 추진본부는 낙후된 서부경남을 발전시키고 잃어버린 역사를 바로 세우자는 기치를 내건 단체로 지역의 원로, 문화예술인, 체육인, 상공인, 사회단체장 등 각계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도청 진주환원운동 추진본부 준비위원장으로 뽑힌 배우근 전(前) MBC경남 국장
“경남도 균형발전 취지 퇴색”“동서불균형 심각, 대책필요”[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서부경남 3개 시·군의장이 ‘경남도청 진주 환원’과 ‘인재개발원 이전 반대’에 한목소리를 냈다.이상영 진주시의장, 이삼수 사천시의장, 심재화 산청군의장은 지난 14일 긴급간담회를 열고 서부경남권 공동발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 3개 시·군의회 의장은 사천시의회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최근 밝힌 인재개발원 이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창원시가 특례시로 지정되는 상황에서 더는 도청이 창원시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
남구 ‘노틀담형제의 집’ 찾아 현장간담회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아동양육시설인 남구 ‘노틀담형제의 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실태와 아동 관련 정책의 현장작동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입소아동 및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노틀담형제의 집’은 지난 1960년 설치된 아동양육시설로 유아, 초·중등 등 71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보육사, 자립전담요원, 임상심리상담원 등 33명이 종사하고 있다.이날 이 시장은 임미란 광주시의원, 시설 관계자들과 현장에서 즉석 간담회를 통해 시설 운영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 시
경남도의회 도정질문 발단“경남도 균형발전 취지 퇴색”“동서불균형 심각, 대책필요”“경남도청 진주로 이전해야”[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국민의힘·무소속 진주시의원들이 21일 오후 2시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인재개발원 이전 반대와 도청 진주이전을 촉구했다.이들은 “5년 전인 2015년 12월은 경남도 서부청사와 인재개발원이 진주로 이전·개청한 뜻깊은 날이었다”며 “경남도는 이날 90년 만의 도청 기능 환원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경남 균형발전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하지만 최근 경남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김경
지역 자가격리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등에 비대면 가정방문 전달비대면상담, 사후 모니터링 병행… 불안‧분노증세 막고 심리안정 도모[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채현일 구청장)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구민들의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키고 원활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돕기 위한 심리방역키트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방역 수칙 중 2주간 사회로부터 격리된 생활을 해야하는 자가격리 조치의 경우 불안‧분노 등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구에 따르면 이같은 정신건강
인류의 과제는 뭘까. 생각해 봤는가. 그것은 바로 생로병사(生老病死)의 해결이다. 우리 인생은 한 번 왔다가 가는 것이 마치 정한 이치인양 살아왔지만 과연 그럴까.흔히 인문학을 말한다.본시 ‘인문학(人文學)’이란, 인간의 근본을 탐구하는 학문을 일컫는다. 하지만 그 어디도 그 누구도 인문학의 참 가르침은 찾아볼 수 없다.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이며, 생로병사는 어디서 온 것인가를 깨닫는 것이 곧 인문학이며, 이는 종교라는 최고의 학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즉, 종교는 세상의 학문이 아니며 하늘의 학문이니 하늘 곧 우주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북 익산에서 한 여중생이 또래 아이들에게 집단으로 구타를 당하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25일 한 SNS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되풀이되는 학교 폭력, 아직도 대처는 미흡하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21일 오후 2시 40분께 여중생 한 명이 본인의 이름을 거론했다며 다른 학생과 함께 또래 여중생을 끌고 다니며 폭행했다”며 “용서해달라며 울부짖는 피해 학생의 모습에도 무릎을 꿇리고 넘어뜨리며 무차별 폭행했다”고 밝혔다.이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품목치매 처방에만 급여유지방침[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뇌기능 개선제 성분으로 알려진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약물을 치매가 아닌 다른 질환 용도로 처방을 받을 경우 본인부담 비율이 80%로 증가한다.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심평원은 제6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에 대해선 치매로 인한 효능·효과만 건강보험 급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정서불안, 자극과민성 등 감정·행동 변화에 대해서나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치매 외의 효능·효과에 대해선 선별급여(본인부담 80%)를 적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