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중국의 허제(He Jie)가 아프리카 선수들과 나란히 달리고 있다. 지난 14일 베이징 하프마라톤에서 우승한 허제와 허제를 우승시키기 위해 결승선 바로 앞에서 속도를 늦춰 허제가 추월하도록 양보하며 나란히 2위로 골인한 아프리카 출신 마라토너 3명의 메달이 박탈됐다. 2024.04.19.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뛰었던 케냐 선수가 "우리는 중국 선수의 우승을 위해 고용됐다"며 승부 조작을 사실상 실토했다.케냐 선수 윌리 응낭가트는 16일(현지시간) BBC 스포츠 아프리카와 인터뷰에서 중국 선수 허제가 1시간 2분 33초의 중국 하프 마라톤 신기록을 깨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을 포함해 4명의 주자가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응낭가트는 4명 가운데 한 명은 완주하지 못했으며, 허제도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김건희 여사 특검(특별검사)법과 새로 추진되고 있는 ‘채상병 특검법’ 등이 22대 국회에서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제22대 국회를 이끌 여야의 화제의 당선인들도 여럿 탄생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이 4.10총선에서 단독 175석, 야권 192석을 확보한 가운데 신중한 태도로 ‘다음 수’ 준비에 나섰다. 본지는 이 외에도 11일 주요 이슈를 모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일 오후 북한에 도착해 공식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중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을 비롯한 중국 대표단은 이날 특별항공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직접 공항에 나와 자오 위원장을 맞이했다.중국 최고위급 인사의 북한 방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초다.자오 위원장의 공식 방북 일정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다. 자오 위원장은 북중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북중 우호의 해 개막식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향후 4년간의 입법부 지형을 결정짓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졌다.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 300명은 우리나라의 모든 법안과 국가 예산안을 의결하고, 행정부와 협력 및 견제하면서 미래 의제를 설정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특히 지역구 254석과 함께 비례대표 46석도 유독 관심사가 큰데 이는 21대 국회에서부터 이어져 온 위성 비례정당과 같이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자질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7~19석, 더불어민주당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0~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10일 오후(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전망이다.전날(9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보도에 따르면 마 전 총통 방중 동행 취재단은 두 차례 핵산 검사를 마치고 10일 오후 2시 45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문에 집결해야 한다는 중국 측의 통보를 받았다.이 매체는 중국 측이 어떤 취재 일정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했을 때 마 전 총통과 시 주석의 회동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앞서 홍콩 명보와 대만 자유시보 등 중화권 매체도 마 전 총통이 10일
태양과 지구 사이로 달이 지나면서 햇빛을 완전히 가려 마치 달이 해를 품는 것처럼 보이는 개기일식이 8일(현지시간)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되면서 이 희귀한 우주쇼에 수억 명의 관심이 쏠렸다.이날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는 지역에 따라 개기일식 또는 부분일식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봤다.달이 움직이는 경로에 따라 그 그림자에 들어가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곳으로 알려진 지역에는 수백만 명이 몰려들었다. '달그림자의 길'에서 벗어나 있어 아쉽지만 부분 일식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지역에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총 116억달러(15조7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한다.이는 미국 정부가 미래 기술패권을 위해 추진하는 안보 전략의 일부로 한국 삼성전자에 대한 지원 규모도 이르면 내주 발표될 것이라는 현지언론 보도가 나온다.로이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8일(현지시간) TSMC에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달러(약 8조9천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상무부는 보조금에 더해 50억달러(6조8천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도 T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에 도착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푸바오의 다양한 표정을 재치 있는 표현과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5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와 이틀 동안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면서 사진 8장과 쇼츠(짧은 영상) 한 개를 올렸다.이 가운데 쇼츠에는 푸바오가 경사로를 내려오다 장난스럽게 앞발을 짚고 데구루루 한 바퀴 구르는 모습이 보인다.신화통신은 여기에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고'라는 중국어 설명을 달았다
대만 당국은 5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 강진 발생 사흘째를 맞아 약 500차례나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도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연합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날 오후 기준 누적 사망자 수가 전날 10명에서 2명 늘어난 12명이라고 밝혔다.부상자는 총 1천113명, 고립된 사람은 634명, 실종자는 13명으로 각각 파악됐다.이날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 2명은 화롄(花蓮)현 타이루거(太魯閣)국가공원 내 사카당 트레일(산책로) 바위 더미 아래에서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기관, 관광업계와 함께 중국 크루즈 관광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크루즈를 시작으로 항공기 직항노선 개설과 물류 활성화 등 교류 협력 다각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제주와 칭다오가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일 중국 칭다오항에서 열린 중국 연황하 유역도시 및 제주도 크루즈 관광 설명회에 참가해 제주 크루즈 관광의 매력을 홍보했다.이날 설명회에는 산둥성항구그룹유한회사, 칭다오시 문화관광국, 칭다오국제크루즈항구서비스관리국, 아이다크루즈, 여행사 대표
[베이징=AP/뉴시스] 왕이(오른쪽) 중국 외교부장이 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의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교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4.04.01.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제6차 고위급 인적 대화를 개최하고 양측 간 인적 교류와 실무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EU는 전날 베이징에서 선이친 중국 국무위원, 일리아나 이바노바 EU집행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회의를 진행했다.선 국무위원은 중국과 EU가 양측 지도자들이 합의한 주요 내용을 이행하고, 고위급 대화 메커니즘의 틀 안에서 협력해 인적 교류를 촉진하고, 교육·과학기술·문화·미디어·스포츠·여성·청소년 등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양측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역동
[천지일보=방은 기자] 스마트폰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에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을 28일 출시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앞서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이자 창립자인 레이쥔은 “회사의 첫 번째 전기 자동차가 50만 위안(약 900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운전하기 쉽고, 가장 스마트한 자동차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는 포르쉐, 테슬라에 필적하는 ‘드림카’를 만들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SU7은 한 번 충전으로 표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동창으로 알려진 정재호 주중대사가 대사관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외교부가 조사에 나섰다.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주중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접수 사실을 확인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달 초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 근무 중인 주재관 A씨는 정 대사에게 비위 행위가 있다며 외교부 본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외교부 소속이 아닌 다른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씨가 최근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심리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이나 건강보험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민정씨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이 자국 정부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AI 붐으로 인해 영국령 앵귈라의 국가 코드 도메인인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총 인구가 1만 6000명에 불과한 이 작은 섬나라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넘는 3200만 달러(약 430억원)를 도메인 수입으로 챙겼다. 사이먼 해리스(37) 아일랜드 고등교육부 장관이 집권 여당인 통일아일랜드당 대표로 확정됐다. 조 바이든(81)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성남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장이 중국 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만나 양국 관계 발전과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약속했다.노동당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 김 부장은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중국 공식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면담하고 이 같은 의지를 다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김 부장은 면담에서 “조중(북중) 두 당 수령들의 직접적인 관심 속에 조중관계가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진실하고 굳건한 동지적 관계로 끊임없이 승화 발전되고 있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133개 도시 중에 10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파리, 베이징, 도쿄 보다 높은 순위다.국제금융센터지수(GFCI)는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Z/Yen)사가 2007년부터 전 세계 도시의 국제금융경쟁력을 평가해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하는 지수이다.이번 GFCI 35차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발표된 국제금융센터지수 종합순위인 11위보다 1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5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