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제 언론인‘길’은 토종 우리말이라 어감이 좋다. 그래서 넓고 질러가는 길보다 좁고, 돌아가거나 험한 곳에 길이라는 이름이 많이 붙는다.마을 뒤편의 ‘뒤안길’, 좁은 ‘고샅길’, 논두렁의 꼬불꼬불한 ‘논틀길’, 잡풀 무성한 ‘푸서릿길’, 호젓한 ‘오솔길’, 산비탈 기슭의 ‘자드락길’, 돌 많은 ‘돌너덜길’, 사람 자취 거의 없는 ‘자욱길’, 발자욱 없는 눈이 소복이 쌓인 ‘숫눈길’…. 요즘 도시에선 꺾이면서 사이사이로 연결된 골목길이 주목받는다.도심 공동화로 쇠락하던 골목길의 부활이 1990년대 중반 X세대 거점 홍대를 시작으로
[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월악산·소백산·치악산의 3개 국립공원 중간에 위치한충북 제천은 중부 내륙지역의 청정 휴양도시이자, 지난 2012년 슬로시티즉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로 지정될 만큼 느림의 미학이 돋보이는 곳이다.특히 1985년 충주댐 건설과 함께 내륙의 바다가 된 청풍호를 중심으로금수산, 비봉산, 동산, 가은산, 옥순봉, 구담봉 등이 어우러진명산대호(名山大湖)의 풍광은 스위스가 부럽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그 절경 가운데서도 가장 풍광이 수려한 청풍호반을 따라걷는 길이 바로 제천 ‘자드락길’‘나지막한 산기
[천지일보 안양=정인식 기자] 안양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숲사랑(숲을 사랑하는 모임, 대표 박정옥 의원)’이 지난 12일 충남 제천 청풍호 자드락 둘레길 벤치마킹에 나섰다.‘나지막한 산기슭에 이어진 비탈진 길’이라는 순수 우리말 뜻을 가진 자드락길은 총 7개 트레킹코스 58㎞로 조성돼 청풍호와 인접해 있는 야트막한 산자락을 따라 걷는 환상적인 트레킹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이날 청풍 모노레일을 탑승한 후 7개 중 제6코스인 괴곡성별길(옥순봉 쉼터에서 괴곡리와 다불리를 지나 지곡리 고수골에 이르는 9.9㎞ 구간)을 걸으며 박정옥, 이승
자매도시 동대문구에서 관광자원 홍보[천지일보=이성애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23일 오후 동대문구청 1층 로비에서 충북 제천시의 관광자원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했다.이번 사진전은 제천시가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기념으로 그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자매도시인 동대문구에서 제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사진을 통해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동대문구와 한방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제천시는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하나로 그 동안 자매결연을 통해 두 도시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 왔다.이날 열린 사진전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이근규 제천시장과